강운태 광주시장은 "공무원이 업자한테 돈 받아먹고 술 받아먹는 것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18일 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향응을 받은 혐의로 6급 공무원을 직위해제와 관련, 강력한 입장을 피력했다.
강 시장은 "공직자는 돈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며 "신상필벌이 엄하게 지켜지는 사회야말로 미래지향적이고 신바람 나는 사회"라고 강조하고 "비록 급여는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일해서 그 결과가 시민행복으로 직결되고 광주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거기서 보람을 느끼는 게 진정한 공직자"라고 덧 붙였다.
이어, "감사관은 비장한 각오를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토요일, 일요일도 구슬땀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도 많다"며 이러한 공무원들이 많이 발굴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 시장은 광역행정협의회 구성 관련 "광주 인근 6개 시군과 협의회를 구성해 광주전남이 공동체로서 함께 가는 모습을 보이자"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 인근 6개 시군(나주시ㆍ화순군ㆍ담양군ㆍ장성군ㆍ함평군ㆍ영광군)과 어떻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지역 현안들이 잘 될 수도 있고 잡음이 날 수도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협의회를 구성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영산강 정비사업 관련 강 시장은 "영산강 정비사업과 관련,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히 협의해 광주 시민과 광주시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광주천 자전거 도로와 광주 시내 자전거도로간 진입로가 제대로 되는지 △영산강 고수부지 친수 공간 조성에 따른 시민 뜻 반영 여부 △기존 제방 확포장 계획 △승촌보 막는데 대촌에서 올라가는 진입로 조성 계획 △호남대 앞 농경지 정비 △주암댐 물 광주천에 10만톤 방류 사업 지원 문제 등을 점검현안으로 지적했다.
특히,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신경을 써주면 많은 예산을 확보할수 있는데 4대강 사업에 대한 기본적 인식 차이로 인해 광주시가 소홀히 하는 게 아닌가 돌아보고 차후, 광주시가 요구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리스트화 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데일리안 광주전라=손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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