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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오락가락하는 날씨보다 더 짜증스러운 것이 한나라당이다.

편 가르기 패거리 계파싸움으로 오락가락하는 것도 모자라 정책하나도 일관성이 없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보고 있노라면 짜증스럽기가 이를 데가 없다.

당내 계파끼리 오락가락 하더니 이젠 당의 원내대표가 나서서 국민들의 불쾌지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명년 총선과 대선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국민들은 물론 젊은 20대 대학생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유상급식과 반값 등록금의 정책을 두고 갈팡질팡도 모자라 오락가락하고 있는 하고 있는 작금의 한나라당을 보면, 이게 집권 여당이 할 짓인지, 동네 반장보다도 못한 한나라당의 정치력에 한숨만 나온다.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이처럼 정치력을 상실하고 오락가락인 것은 저마다 계산서가 다른 계파정치 패거리정치가 그 원인이다.

이래가지고서야 명년 봄날의 총선에서 승리할 수가 있겠는가?

어느 국민이 이처럼 정체성을 상실하고 헤매고 있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것인가?

내년 봄날의 총선에서 실패하면 12월의 대권에서는 안심할 수가 있겠는가?

어떤 쓸개 빠진 정치가들은 총선에 실패하면 야당 견제심리가 작용하여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 즉, 박근혜의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한심한 발상이다.

명년 봄날의 총선에서 실패하면 여소야대가 되는데, 여소야대의 정치구도 속에서 당선된 대통령 박근혜가 무엇을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진실로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의 부국복민(富國福民)을 이룰 수 있다고 보는가?

만일 명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 한나라당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던 그 정권은 간도 쓸개도 없는 최악의 허수아비정권이 되고 말 것이다.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박근혜 의원은 홍준표 대표를 만나라.

한심한 한나라당의 정치력에 아랑곳없이 급박하게 오고 있는 시간 속에서 보면 박근혜 의원이 휘파람을 불고 있을 여유가 없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며 분노하고 원망할 시간조차도 없다.

그런 생각 자체가 정치를 모르는 어리석음이며 한가한 사치다.

진실로 박근혜 의원이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의 부국복민(富國福民)을 지향하는 대통령이 되려 한다면 지금 당장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기를 권한다.

박근혜 의원이 제일먼저 할 일은 자신의 정치력으로 만들어 놓은 홍준표 대표를 만나 홍준표 대표에게 힘을 실어 홍준표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인 모래시계를 다시 움직이도록 하여, 오락가락인 한나라당 정책을 바로잡고 부정부패 척결과 친 서민정책으로 총선을 승리하도록 도와야 한다.

부연하면 친박세력들은 홍준표 대표를 박근혜 의원의 손바닥 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크나큰 착각이며 오산이다.

어제의 홍준표 의원이 박근혜 의원의 손바닥 위에서 당대표가 되었다면, 지금은 당대표인 홍준표 의원의 손바닥 위에 총선과 대선의 승패가 있음으로 미래의 권력이라는 박근혜 의원의 정치 운명이 홍준표 대표의 손바닥 위에 올려 진 것으로 신세 역전이다.

그러므로 박근혜 의원이 진정성을 가지고 하루속히 홍준표 대표를 만나 자신의 정치이념을 시현시키는 정치적 동지로 삼아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에너지로 삼고, 동시에 지난 4년 내내 삽질로 시작해서 삽질로 끝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이 더 이상 차기 정권창출에 발목을 잡는 사슬이 되지 않도록 달래고 이끌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거듭 박근혜 의원이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의 부국복민(富國福民)을 지향하는 대통령이 되려 한다면 지금 당장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기를 권한다.글/박혜범 데일리안광주전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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