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이 숨가빴던 9박11일 간의 호주 . 필리핀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김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아.태도시정상회의에서 녹색도시분야 우수사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녹색도시로서의 여수를 각인시켰고 그 내용 일부를 ‘시장단 공동선언문’ 일부에 반영케 했다.
회의기간 내내 박람회를 홍보해 20여개 국가 100개 도시 회원국들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또, 필리핀 내 봉사활동을 통해 여수의 위상을 높이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 이번 순방의 백미 ... 김 시장의 프리젠테이션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는 단연 호주 아.태도시정상회의에서의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녹색변혁’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김 시장의 프리젠테이션이다. 30여분 간의 이 프리젠테이션은 아.태도시정상들에게 극찬을 받음으로써 국제해양관광 레포츠수도로 가는 친환경 여수를 참가자들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그 내용의 일부가 『시장단 공동선언서』에 반영돼 미래 주도산업이 될 친환경 녹색산업 분야에서 앞서가는 여수시의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
-세계 각 도시 정상들과의 인적네트워크 형성과 박람회홍보
김충석 시장을 포함한 시 대표단은 이번 ‘2011아.태도시정상회의(APCS)’가 열리는 기간 동안 부스를 설치해 팸플릿과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박람회를 홍보했다.
특히, 회의기간 내내 펼친 김 시장의 열정적인 박람회 홍보는 회원도시 정상들의 마음을 움직여 박람회 대거참가라는 협력을 이끌어 냈고, 이를 회의에 참여도시 정상들이 결의한 공동선언서 마지막 부분에 ‘아.태도시정상회의가 장려하는 국내외 프로그램에 있어서 공동의 활동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공동의 의무를 이행한다.’고 못 박았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각 도시 정상 및 대표단들과 맺어진 인적네트워크는 박람회 성공개최 및 국제적인 해양관광 레포츠수도를 건설하고자 하는 여수로서는 꼭 필요했던 무형의 수확이다.
- 필리핀 내 높아진 여수의 위상
김 시장은 필리핀 순방에서 마닐라, 산페드로, 세부 시 등의 개별도시 시장들을 예방해 박람회 참여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 냈으며, 우의와 협력을 더욱 돈돈히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또한 산페드로 시와 세부 시에 각각 컴퓨터 40대와 60대를 기증하는 등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의 위상을 필리핀 내에 한껏 높였다.
그는 또, 여수 지구촌사랑나눔회의 의료봉사 현장에선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필리핀 아동 500여명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펼치는 등 필리핀 국민들의 마음도 얻었다.
- 여수출신 출향인 김규열(선장,52)씨와의 만남
김 시장은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마닐라 시티젤 교도소를 방문했다.
조작된 마약소지혐의로 재판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2년여 동안 억류돼 있는 김규열 씨를 면회하고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김 시장은 “모든 여수 시민들이 안타까워한다.”고 말을 건냈고, 김씨는 “먼 곳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필리핀 순방 내내 현지 고위공직자를 만날 때 마다 김규열 씨의 사정을 언급했고, 벨라스코 대법관을 찾아가 김 씨의 석방을 정중히 건의했다.
카리스마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 시장이지만 여수와 여수시민을 사랑하는 그의 각별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도 이번 순방의 성과라면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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