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박종덕 본부장) 전남 동부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2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하지만 여기에는 주택침수와 농작물침수 가축폐사 등은 피해액에 포함돼 있지 않아 향후 피해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3시 현재 전남도가 접수한 집중호우 피해상황에 따르면 폭우로 3명이 사망하고 2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25억7천200만원으로 이중 산사태와 호우로 138곳의 공공시설이 훼손됐으며 22억9천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도로는 여수 13곳 등 42곳이 훼손됐고 하천 17곳, 소하천 29곳, 산사태 21곳, 수리시설 3곳 등이 파손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유시설 피해액은 2억7천600만원으로 주택 67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으며 농경지는 고흥 3천252㏊, 순천 2천169㏊등 총 7천547ha가 물에 잠겼다.
비닐하우스도 48.8ha가 침수됐으며 축사 3동이 파손됐고 가축도 오리와 닭 등 8만6천여마리가 폐사했다.
그러나 이들 사유시설 피해는 아직 피해액으로 산정되지 않아 최종 피해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피해상황이 접수된 135곳 중 131곳의 복구작업이 완료됐으며 순천시 서면 학구리 송치터널 등 4곳에 대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작물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액은 복구계획시 반영할 계획이다"며 "아직 피해접수가 마무리 되지 않았고 비도 계속 내리고 있는 만큼 피해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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