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종덕 본부장)여수항만공사 신설을 앞두고 심동현 여수항만청장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여수산단 화물을 광양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심동현)은 지난 5일 여수산단 주요 화주 물류팀장(LG화학, 한화케미컬, 금호피앤비)과 광양항 주요기항 선사 지사장(한진해운, 현대상선, 장금상선, STX팬오션), 여수항만청 등 3자가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해 여수산단 화물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선 최근 광양항 물동량이 줄어듦에 따라 여수산단 컨테이너 취급 물량을 광양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기업의 물류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선사 측이 Solution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3자간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선사와 화주가 윈-윈 할 수 있도록 Basic cargo를 창출하고, 특히 여수산단의 수출물량(97%)과 수입물량(3%) 사이의 불균형이 심해 ‘공’ 컨테이너 유통에 애로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로 인해 다른 항만에 비해 해상과 육상운임이 높게 책정되는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와관련 심동현 여수항만청장은 “현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시설용량 대비 운영 효율성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는 국가적 낭비이자 선사.화주.국가 모두에 피해가 되는 것인 만큼 3자가 서로 조금씩 태도를 바꾸면 모두에게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류는 굉장히 민감한 것이다. 항만청이 화주와 선사를 중개해서 광양항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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