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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손은수 기자)‘해남 어란 마을과 어란 이야기’란 주제로 도서문화연구원에서 주최한 ‘찾아가는 마을포럼’이 지난 1일 해남군 송지면 어란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 번 포럼은 도서지역의 마을 워크숍을 통해 도서 해안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현장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2011년 도서문화연구원 제1차 마을워크숍’이었다.

워크숍 주제발표는 먼저 박승룡 회장의 ‘어란 이야기의 출처와 현재’, 강봉룡 원장의 ‘어란 이야기에 대한 단상’, 그리고 이윤선 교수의 ‘어란창조 스토리텔링과 명량의 길 구상’이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박승룡 회장은 ‘어란 이야기의 출처와 현재’에서 일제강점기 해남에서 생활했던 일본인들로 구성된 ‘해남회’를 통해 얻은 ‘사와무라 하찌만다로의 유고집’에서 어란 여인은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 는 명량해전에서 일본이 대패한 이유가 어안 여인의 첩보전에 기인한다는 것과 어란 마을에서 주전되어 온 이야기가 어란 여인의 행적이 맞아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어란 현창에 나선 이유로 “방관해 버리면 영원히 감춰질 소중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박 회장은 어란 여인에 대한 사실 확인으로 <난중일기>, <조선왕조실록>, 그리고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근사한 고증을 찾았다며 비로소 어란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어란’여인이란 두 글자는 우라나라도, 일본에서도 역사기록은 없다고 밝힌 박 회장은 “그러나 <왕조실록>에 나오는 김해인 즉, ‘어란’은 확실하고 분명한 실존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회장은 이 날 포럼에서 “제가 어란 여인을 발굴한지 언 4년이 넘었지만 이 곳 해남군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하고 “명량해전에서의 보잘 것 없는 ‘어란’이 호국 여인으로 승화하고 아름다운 인간 사랑의 훌륭한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80 중반에 이르러 악착같이 어란 여인에게 매달린 이유는 취미도 아니고, 돈도 아니며, 명예를 바라는 것은 더욱 아니다”며 그것은 오직 어란 여인에 대한 자신의 믿음이요, 반성과 관용정신의 제고, 나아가 평화를 희구하는 나의 갈망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승룡 회장은 “남원에는 춘향의 묘가 있고, 장수군에는 이몽룡의 무덤이 있다”고 말하고 이것은 역사적 사실이 아닌데도 그 정신을 기리고 또한, 관광 상품화하는 것을 해남군은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련하여 이윤선 교수는 ‘어란마을 스토리텔링가 명량의 길, 구상’에서 “우수영과 명량마을로부터 강강술래길, 명량대첩 순례길등을 구상한 바 있다”고 밝히고 “이 길을 어란과 연결시킨다”고 하면 “명량에서 어란까지 혹은 땅끝까지 약 100리거리로 ‘명량 100리 순례길’이라 올레길을 제안하며 어란이 중요해 지면 ‘어란 100리’라는 컨셉이 유효해 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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