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박종덕 본부장)장만채 교육감은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고등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밝히고 “교육만이 전남을 살려낼 수 있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장 교육감은 "지역 인재 역외 유출과 학력 증진을 위한 고교 경쟁력 강화를 핵심과제"라며 "고등학교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중학교, 초등학교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결국 공교육의 기반도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구 5만의 보성군은 고등학교가 8곳에 이르고, 다른 시ㆍ군에도 6-7개가 산재돼 전문계고 10곳 중 7곳은 수년째 정원을 미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문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결책으로 '거점학교 육성'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취임 1년은 제도정비에 나섰다면 앞으로 1년은 교육현장과 함께 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협화음을 새로운 제도 정착의 자리매김의 과정"이라고 이해를 당부 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전남교육이 어려운 상태에서 교육감 맡아 지역 주민과 학부모가 원하는 좋은 교육을 만들어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지지를 보낸 전교조와 무지개학교를 두고 갈등을 빚는 것에 대해 “잡음이 있었던 것은 새로운 제도에 대한 서로의 생각차이가 있는 것일 뿐, 논의 과정에서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잘 마부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끝으로 취임직 후 진행한 교육장공모제 확대를 비롯한 이에 따르는 공정성 확보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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