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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동영, 손학규, 국민경선 가능할까?

손학규 대통합 OK, 향후 파장과 전망


대선후보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대통합 전도사'로서 전투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 전 의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현실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세력간 통합이 힘들다며 대선후보 중심의 연석회의와 이를 통한 오픈 프라이머리 개최를 주창해 왔다.

김 전 의장은 대선불출마 선언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범여권 연석회의를 통해 국민경선제를 도입해야 경쟁력 있는 후보로 재탄생할 수 있다"며 연석회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손학규 전 지사가 키를 갖고 있다. 긍정적 방향으로 신호가 있을 것이다. 손 전 지사가 'OK'하면 그 때부터 후보자 연석회의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가 OK하면 연석회의 시작된다"

'King Maker'라는 표현에 거부감을 밝히면서도 '판 만들기'에 주력해온 김 전 의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열린우리당'이 되지 않기 위해 절실하게 필요했던 손 전 지사가 마침내 범여권 연석회의에 참여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25일 손 전 지사가 참여 의사를 밝힐 연석회의는 범여권 일부 인사들과 진보진영 종교.시민사회 원로들이 중심이 되어 발족시킨 '민주평화개혁 국민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추진협의회(경추협)'.

이들은 25일 국회에서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이 자리에서 축사를 한 김 전 의장은 손 전 지사의 참여메시지를 깜짝 뉴스로 전달했다.

국민경선추진협의회는 이날 공식적으로 '민주평화개혁세력 예비 후보자에게 보내는 제안서'를 통해 범여권 대선주자들에게 연석회의와 국민경선 참여를 공식 제안했으며 6월 30일까지 의사를 밝혀줄 것을 제안했다.

협의회는 이달말이나 내달초 주요 대선주자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소집, 내달 중순 오픈 프라이머리 규칙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손 전 지사가 연석회의에 참여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범여권 대선구도에서 있어 이 연석회의가 중요한 변수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범여권 대선구도 최대변수로 급부상하는 연석회의

이날 결성 기자회견에는 정동영, 김근태, 문희상 열린우리당 전 의장과 국민경선추진협의회 공동대표인 이미경 의원과 민주당 김종인 의원 등 100여명의 정치권 인사가 참석해 위세를 자랑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의 합당이 27일로 연기되고 더구나 통합민주당이 사실상 '열린우리당 배제론'을 고집하는 상황에서 자칫 범여권 대선 판세의 주도권이 연석회의로 넘어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추진한 뒤 범여권 통합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던 손 전 지사가 이 연석회의 참여를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도 그만큼 연석회의의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범여권 대통합의 판을 만들지 않으면 자신의 입지도 그만큼 축소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만일 이 연석회의에 범여권 대선주자 '3강'으로 평가받는 정동영 이해찬 손학규 세 후보가 참여하게 될 경우, 범여권 통합은 연석회의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이해찬 손학규 참여하면 사실상 범여권 오픈프라이머리 성사

아울러 비노 친노 진영의 군소후보들과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같은 제3후보, 여기에 시민사회세력들이 모두 이 연석회의에 참여해 단일 오픈 프라이머리가 이뤄질 경우에는 사실상의 반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선출되는 공간이 된다.

이 과정에서 정파내 공조 등을 통해 주자간의 정리 작업이 대폭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명실상부한 범여권 오픈프라이머리가 개최되는 무대가 되는 셈이다.

이 경우 손 전 지사가 외양상 유리해 보이는 것이 사실.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정체성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열린우리당 이미지가 가장 약한데다가 경기 출신으로 호남과 영남의 민심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혁적 이미지도 반한나나라당 유권자를 결집시키는데 유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연석회의를 개최하는데 주력해온 문희상 의원도 손 전 지사의 '경쟁력'에 대해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범여권 후보는 아니지만, 반한나라당 연합 전선의 후보로서는 오히려 적격자"라며 "노 대통령도 '손 전 지사가 후보 자격이 없다'는 표현을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DJ와 노심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후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연석회의가 반쪽자리 오픈 프라이머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통합민주당측에서는 개별차원이 아닌 열린우리당이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연석회의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각 정파 독자후보 선출뒤 막판 후보단일화 가능성도

이해찬 전 총리 역시 참여정부 공과의 계승과 극복을 분명히 하지 않는 대통합신당이나 연석회의에는 불참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해온 상황이다. 노대통령의 경우 '열린우리당 독자후보 선출-막판 후보단일화'를 선호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 두 세력들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범여권의 대선후보 구도는 당분간 '3각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합민주당과 친노세력이 중심이 된 열린우리당이 양축을 이루고 그 가운데 탈당파와 우리당내 중도파, 시민사회세력이 합쳐진 연석회의가 한축을 이룬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세축이 별도로 오픈 프라이머리를 개최하고 각 정파별로 대선후보를 선출한 뒤 막판 후보단일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일각에서는, 유력 대선후보를 가지고 있지 못한 통합민주당쪽으로 정동영 전 의장이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물론 정 전 의장이 손학규 전 도지사와 연석회의를 이끌 가능성이 더욱 높다.

출처: 이슈아이닷컴, http://issu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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