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가 ‘국정농단’ 특검 수사를 받을 당시 “숙제를 받았다”고 말하며 손수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진술서를 작성한 사실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장시호 녹취록으로 특검 측의 회유공작, 증언연습 등이 폭로된 것과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TV는 7년 전인 2017년 3월 4일자 ‘'특검 도우미' 장시호 "진술서 제가 쓸게요"’ 보도를 통해 장시호가 본인이 조사실에서 손수 키보드를 두드려 진술서를 작성하는 등 특검에 적극 협조한 사실을 특검 관계자발로 전했다. 매체는 “장시호 씨는 일주일에 두 번 꼴로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며 “특검 관계자들 역시 장 씨를 긍정적이고 붙임성 좋은 사람으로 기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장 씨가 특검에 나왔던 날, 특검 관계자는 조사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장 씨에게 뭘 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밝게 인사한 장 씨는 ‘숙제를 받았다’며 키보드를 두드렸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는 최근 장시호 녹취록 내용의 맥락에서 장 씨가 특정한 진술을 특검 측으로부터 회유받은 사실을 암시하는 당시의 정황이라는 분석이다. 장시호는 최근 뉴탐사가 폭로한 지인과의 2020년도 통화 녹취록에서 “김스타(김영철 검사)가 페이퍼를 이
동아시아의 3대 경제대국인 한국, 일본, 중국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공통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세계에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중국은 2023년 합계출산율 1.0명을 기록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기회를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8일(현지시각)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니콜라스 에버슈타트 연구원이 기고한 칼럼 “
미디어워치가 JTBC 방송사를 상대로 제기한 ‘최순실 태블릿’ 관련 정정보도 및 명예훼손 손해배상 민사소송의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10일 서울고등법원(서관) 309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문광섭 재판장(제13민사부)은 재판을 시작하면서 원고 측과 피고 측이 사전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변론기일 진술로 갈음하고, 원고 측이 8일 제출한 문서제출명령 신청에 대해서 관련 문서(태블릿 사본화파일) 소지자들에게 심문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원고 측인 미디어워치는 이날 법정에서도 ‘최순실 태블릿’ L자 잠금패턴 조작 사실 확정을 거듭 주장했다. 원고 측 소송대리인으로 임한 황의원 미디어워치 편집국장((주)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 지배인)은 “피고 측 JTBC 방송사에서 주장해온 태블릿 입수경위가 거짓임은 잠금패턴이 우연히 일치할 확률이 14만분의 1 확률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입증되지만, 이번에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KCFPA)의 감정으로 잠금패턴은 태블릿 입수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거듭 확정됐다”이라며 “이조차도 피고 측이 못 받아들이겠다면 태블릿 감정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문 재판장은 “JTBC 방송사 측에서 굳이 새로운 잠금패턴을 설정할 이유가
소나무당이 10일자 당 논평을 통해 근래 화제가 되고 있는 장시호 녹취록 사안은 송영길 대표가 작년부터 공개적으로 추적해왔던 사안임을 밝혔다. 소나무당은 “송영길 대표는 정유라와 접촉하고 장시호 녹취파일을 받기위해 뉴탐사와 같이 노력하던중 정치검찰 김영철에 의해 구속이 되었다”며 “지금 장시호 장시호 녹취파일이 다시 뉴탐사에 와서 판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소나무당은 “장시호 녹취파일 사건은 송영길 대표가 시작하지 않았으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실규명을 위해) 소나무당이 송영길, 변희재와 함께 맨앞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작년 6월부터 태블릿 조작 문제를 제기해왔으며 9월부터는 장시호의 위증 문제도 함께 시비했었다. 12월 구속 당시에도 “박근혜 특검에서 한동훈, 김영철 검사는 장시호 태블릿PC 조작과 관련된 유착 공모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공언했었다. 송 대표는 올해 4월 초에도 옥중 선거연설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태블릿PC 증거조작 의혹 관련 한동훈과 김영철 검사, 최순실 조카 장시호 간의 유착관계를 밝혀내겠다”고 약속했던 바 있다. 관련기사 : 송영길 “태블릿PC 증거조작 의혹 밝혀낼 것” 송영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김세윤 수원지방법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형사재판에서의 ‘최순실 태블릿’ 관련 오심 문제를 지적하고 현재 수원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순실 태블릿’ 계약서 조작 관련 재판 문제에 대해서 책임있는 처신을 요청하고 나섰다. 변희재 대표는 9일 “‘최순실 태블릿’ 계약서 조작 사건의 공정 판결을 위한 책임있는 처신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김 법원장에게 발송했다. 공문에서 변희재 대표는 김 법원장을 향해 “귀하는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 김한수의 거짓 알리바이를 그대로 추인해 2018년 4월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무상비밀누설죄 1심 유죄 판결을 내린 장본인”이라고 일갈했다. ‘최순실 태블릿’은 원래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2012년도에 개통했던 모바일 기기다. 김세윤 법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형사재판에서 원래 ‘김한수의 것’이었던 문제의 태블릿은 2012년도에 모종의 경로로 최서원에게 건너가 ‘최서원의 것’이 되었다고 판결했다. 자신은 오직 개통만 해서 이춘상 보좌관에게 문제의 태블릿을 넘겨줬을 뿐 2012년도에는 자신의 회사인 ㈜마레이컴퍼니 법인에서 통신요금이 자동납부되고 있어서 기기의 행방을
법원이 검찰과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에게 ‘최순실 태블릿’을 소지하고 있는지 여부와 제출을 거부한다면 그 사유 등을 묻는 심문 절차를 각각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순실 태블릿’ 제출 명령 직전의 사전절차다. 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문광섭)는 지난 8일 ‘문서제출명령에 따른 심문서(제3자)’라는 공문을 서울중앙지검 디지털포렌식팀과 서울중앙지검 기록보존과, 청주교도소, 세 곳에 각각 발송했다. 이는 같은날 미디어워치 측이 L자 잠금패턴 조작 사실이 밝혀진 것을 근거로 태블릿 감정 필요성을 역설하고 ‘최순실 태블릿’ 기기 자체 또는 그 사본화파일(이미징파일) 제출 명령을 항소심 재판부에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민사소송에서는 소송 당사자가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하면 법원은 해당 문서(증거)를 소송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소지하고 있을 경우에는 제3자에게 그 문서 소지 여부 및 제출 거부 사유 등을 사전에 반드시 심리하도록 되어 있다. 앞서 태블릿 명예훼손 민사재판 1심 재판부는 원고 측인 미디어워치가 요청하는 증거조사를 사실상 단 한 건도 받아주지 않았다. 반면에 항소심 재판부는 첫 변론기일도 있기 전에 핵심 쟁점 증거조사와 관련된 문서제출명령의 사
뉴탐사가 장시호 회유 의혹과 관련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 1과장(부장검사)의 반박에 대해 “4천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녹취록에는 김 검사의 부적절한 행적을 보여주는 흔적이 한 두개가 아니어서 쉽게 덮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재반박했다. 앞서 지난 8일 뉴탐사는 이른바 '장시호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국정농단 사건 당시 김영철 검사가 장시호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장 씨의 증언을 연습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영철 부장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보도 내용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입장문에서 김 부장검사는 “저는 장OO를 외부에서 만난 사실이 전혀 없고, 사건과 무관한 이유로 연락한 적도 전혀 없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 어떤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보도 매체들은 장OO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허위로 진술한 대화만을 근거로 차마 입에도 담기 힘든 표현을 사용했는데,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보도는 허위보도 프레임을 이용해, 가능하지도 않은 부존재 사실의 입증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중요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를 사회적으로 사장시키려는 비열한 공작의 일환
[편집자주] 이 기사는 뉴탐사 측과 특약으로 뉴탐사의 단독기사 ‘김영철 검사 해명에 대한 뉴탐사 공식입장. 장시호와 불륜설 뒷바침 녹취파일 추가 공개’를 그대로 전재하는 것입니다. 시민언론 뉴탐사는 8일 방송을 통해 장시호 녹취록에 등장하는 김영철 검사의 반박 입장에 대해 재반박했다. 김영철 검사는 오늘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녹취록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으나, 4천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녹취록에는 김 검사의 부적절한 행적을 보여주는 흔적이 한 두개가 아니어서 쉽게 덮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장시호 녹취록에 담긴 검찰의 민낯 뉴탐사가 입수한 장시호 녹취록에 따르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공판 검사였던 김영철 검사가 피고인 장시호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장면이 여러군데 나와 있다. 법정 구속 전 구형량을 알려주고, 구속 당일 밤에는 위로와 함께 약을 건넨 정황이 드러났다. 또 김영철로 지목되는 '김스타' 검사와 장시호의 불륜 정황, 검찰의 회유 공작, 당시 특검이었던 윤석열·한동훈과의 친분 관계 등 검찰의 민낯을 보여주는 내용이 녹취록에 수두룩하다. "김 검사 탄핵해야" 야당들 강력 비판 민주당에서는 김영철 검사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검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의 진위를 주제로 미디어워치와 JTBC 방송사가 맞붙은 민사소송의 항소심 재판(서울고법 2023나2053585) 첫 변론기일이 오는 10일 오후 2시 20분, 서울고등법원(서관) 309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번 민사재판은 과거 탄핵 정국 당시 JTBC 방송사와 손석희 대표이사(당시)가 태블릿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미디어워치를 겨냥해 “가짜뉴스”, “허위보도”라고 6차례에 걸쳐 비난방송을 내보낸 데 대해서, 미디어워치 측이 자사의 명예권 및 인격권 침해를 사유로 2017년 12월 19일 총 2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데서 시작됐던 것이다. 이번 민사재판은 미디어워치가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이라는 점만 다를 뿐, 검찰이 기소해 변희재 대표와 미디어워치 편집국 기자들을 피고인으로 하여 6년째 이어지고 있는 태블릿 명예훼손 형사재판(서울중앙지법 2018노4088)과 쟁점이 기본적으로 같다. 역시 JTBC 방송사에 의해서 ‘최순실 태블릿’의 입수경위 조작, 실사용자 조작, 기기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가 관건인 것. 이에 미디어워치는 그간 형사재판과 동일하게 민사재판에서도 태블릿 기기 감정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었다. 다만 앞서 민사재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의 입수 당사자로 알려진 김필준 JTBC 기자에게 태블릿 입수경위 거짓말에 대해서 자백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변희재 대표는 8일자 김필준 JTBC 기자 앞 발송 공문 서두에서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해 JTBC 방송사 측에 의한 기기의 L자 잠금패턴 조작 사실이 확정됐다”며 “이에 귀하(김필준)가 ‘최순실 태블릿’ 입수경위에 대해 거짓말을 한 일, 그리고 이와 관계되어 JTBC 방송사에서도 갖가지 거짓보도를 내보낸 일 등과 관련하여 이실직고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 서신을 보낸다”고 공문을 보내는 사유를 밝혔다. 김필준 기자가 그간에 밝혀온 ‘최순실 태블릿’ 입수경위 설명은 이렇다. 김 기자는 2016년 10월 18일 강남의 어느 빌딩에서 ‘우연히’ 건물관리인의 협조를 받아서 더블루K 사무실에 들어가게 됐다. 김 기자는 여기서 ‘우연히’ 고영태의 책상 서랍에서 ‘최순실 태블릿’을 발견하게 됐다. 당시 ‘최순실 태블릿’에는 잠금패턴이 설정돼 있었지만, 김 기자는 ‘우연히’ 자신이 사용하는 잠금패턴인 L자를 그어보고 이를 열어보게 됐다. 공문에서 변 대표는 “귀하의 입수경위 설명은 거짓말임을 이제
[編集者注]このコラムは今週中にJTBCのキム·ピルジュン記者本人にも公文書で伝えられる予定です。 [邊熙宰 ·メディアウォッチ代表理事] 朴槿恵(パク・クネ)前大統領が権力から追い出され、22年の刑を宣告されるのに決定的なスモーキングガンとなったJTBC放送社の「崔順実タブレット」操作事実が、ついに100%証明された。 JTBC放送社は2016年末、自分たちが入手したという「崔順実タブレット」機器にL字型ロックパターンを先に操作設定した。その後、尹錫悦-韓東勲特検も2017年初めにチャン・シホから入手したという「第2崔順実タブレット」機器に、同じくL字型ロックパターンを操作設定した。その後、JTBC放送社と尹錫悦-韓東勲特検は、チェ・ソウォン(改名前の崔順実)のスマート機器はすべてL字型ロックパターンが設定されていると嘘をつき、2台のタブレットをチェ・ソウォンのものと断定した。 JTBC放送社の元祖「崔順実タブレット」のキーパーソンはキム・ピルジュン記者だ。タブレット入手者として知られる彼は、検察の捜査はもちろん、邊熙宰本人が被告人となったタブレット名誉毀損刑事裁判1審の法廷でL字型ロックパターンの問題を繰り返し証言した。 彼は過去2016年10月18日、江南のあるビルで建物管理人の協力を得て、コ・ヨンテと関連した事務所である空っぽのザ・ブルーK事務所に入ることになり、そこで「崔
장시호 씨가 ‘국정농단’ 특검 당시 자신을 수사했던 담당 검사와 말을 맞춰 위증을 하고 형량 거래를 했다는 취지의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뉴탐사는 지난 6일 ‘[장시호 녹취파일 단독입수] 윤석열,한동훈 사단의 더러운 거래, 피의자와 불륜, 증언연습,회유공작은 일상이었다’ 제하 보도를 통해 장시호 씨와 장 씨 지인 사이의 2020년 10월 9일자 대화 녹취를 폭로했다. 이 녹취에서 장 씨는 이재용 삼성 회장과 관련 “여기서는 이재용의 뭐라도 후다를 까야(뒤를 캐야) 재판 쪽에 유리해지거지”라며 “그래서 나는 이제 개인적으로 이 회장님한테 더 이상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거든. 아니 내가 삼성이 무서워가 아니라 이회장님 자체가 나한테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검사는 언제든지 나한테 검사로서 다가올 수 있는 사람이거든. 검사는 뼛속까지 검사인거야”라는 발언을 했다. 장 씨는 자신을 수사했던 당시 특검의 김영철 검사를 오빠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장 씨는 “내가 월요일 날 김스타(김영철 검사)를 만나. 내가 JY(이재용)에 대해서 뭘 알아. 얘기를 해달래는데. 해야 될까 말아야 될까? (말하면) 나는 삼성에서 죽을 거야. 오빠(김영철 검사)는 내가 알고 있는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국정농단’의 증거로 과거 탄핵 정국 당시 특검에 제출한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장시호 씨가 이 기기의 기존 입수경위를 뒤집는, 새로운 내용을 얘기하는 녹취가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6일 탐사보도 채널 뉴탐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장시호 씨와 장 씨 지인 사이의 2020년 8월 16일자 대화 녹취를 폭로했다. 이 녹취에서 장 씨는 술집을 운영하는 지인을 언급하며 “내가 사건이 터졌을 때 태블릿 PC랑 숨겨준 게 OO야”라며 “아무도 도와준다고 하지 않았을 때 그래서 나는 OO한테 고마운거 있어. 분명히”라고 말했다. 이름을 OO로 처리한 이는 장시호 씨의 지인으로 술집을 경영하는 이다. 이어 “시계랑 그때 금고에 있던 거 현금이랑 걔가 다 숨겨놨었어”라며 “그때 (OO가) ‘시호야, 나는 너가 친구라 압수수색 받아도 돼. 괜찮으니까 나한테 맡겨’ 그러더라고”라고 회상했다. 그간 장시호 씨는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을 입수한 직후 아들에게 주고, 아들은 아들의 여자 친구에게 이를 양도했다고 밝혀왔었다. 이는 특검이 공식화한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입수경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 씨의 이번 진술은 완전히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과거 특검 수사의 갖가지 난맥상을 고백한 장시호 씨를 자수시키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장 씨와 이번 뉴탐사 녹취 보도를 둘러싼 일전을 예고했다. 정유라 씨는 뉴탐사의 장시호 녹취 보도 다음날인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뭐 기왕 이렇게 뉴탐사에서 터진거 더불어 만진당에서 써먹기 전에 제가 장시호 구라 자수 시키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 씨는 “미친 검사 김영철이 (장시호와) 불륜질을 한 건 맞다”며 “다만 상사한테 불륜 보고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 사건에도 김영철 검사와 장시호 씨의 불륜과 위증 등이 얽힌 복잡한 내막이 있으며 그보다 윗선인 한동훈과 윤석열은 몰랐다는 암시를 던지는 주장이다. 앞서 뉴탐사는 지난 6일 ‘[장시호 녹취파일 단독입수] 윤석열,한동훈 사단의 더러운 거래, 피의자와 불륜, 증언연습,회유공작은 일상이었다’ 제하 보도를 통해 특검 수사 당시 상황을 거론하는 장시호 씨의 장 씨의 대화 녹취를 공개했다. 뉴탐사는 “녹취에 따르면 피의자였던 장시호는 수사를 담당했던 김영철 검사를 '오빠'라 부르며 불륜 관계를 맺었다. 이를 통해 장시호는 형량 거래를 하거나 증언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