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청와대 직원들이 청와대 내에서 일하고 있는 `구둣방 아저씨' 돕기에 나섰다. 뇌종양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강모(39)씨의 병원비 지원을 위해 1차로 560만원을 모금, 전달한 데 이어 추가 모금에 들어간 것. 강씨는 지난 2004년부터 청와대 내에 설치된 구두방 부스에서 청와대 직원들을 상대로 월 1만원을 받고 구두 수선과 구두닦이 일을 해 왔다. 강씨는 지난 1991년 뇌종양 수술을 받아 얼굴이 삐뚤어지는 등의 장애를 겪어왔다. 10여년 간 별 탈 없이 지내던 강씨는 최근 들어 자주 어지럼증을 느꼈다고 한다. 한 청와대 직원이 구두를 닦으러 갔다가 강씨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자 강씨가 "며칠 전부터 자꾸 어지럽고 넘어지기도 해서 병원에 갔더니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내가 울고불고 난리다"라는 사정을 털어 놓았다. 강씨는 6살 된 딸과 4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으며, 부인 이순희씨는 임신 7개월 상태다. 이 직원은 즉각 청와대 내부 게시판에 이 사실을 올렸고,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전 모씨 집에서 기르던 토종닭 13마리 가운데 4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울산과 대구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 집 역시 지난달 25일 인근 재래시장에서 판매상으로부터 닭 4마리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56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김제(3일 판정), 정읍 영원(7일), 정읍 고부(8일), 정읍 영원(9일), 김제 5곳과 전남 영암(12일), 김제 5곳(13일), 나주.김제.정읍 등 5곳(14일), 경기 평택(16일), 전북 순창 및 김제 용지.백구(17일), 전북 정읍 소성(18일), 김제 금구(20일), 전북 익산 여산.용동(23일), 충남 논산 부적(25일) 등 모두 29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양성 판정' 기준이 아닌 '발생' 기준으로는 논산 부적 농장까지 20건의 AI가 발병했다. 한 지점에서 AI가 터져 방역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드라마 촬영장에서 의상 담당 여성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중견 배우 A씨가 두 여성 스태프 B씨와 C씨에게 사과했다. A씨는 폭행 논란에 대한 연합뉴스의 보도가 나간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를 찾아 SBS 아트텍 이혜련 의상팀장에게 사과하고 두 여성 스태프에 대한 직접 사과 의사도 밝혔다고 이 팀장이 1일 전했다. 이후 A씨는 B씨와 C씨에게 잇따라 전화를 걸어 "마음 상한 일이 있다면 풀자.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내 행동이 폭행으로 비쳤다면 미안하다"며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 팀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A씨가 30일 오후 탄현 제작센터를 찾아와 정중히 사과했고 B씨와 C씨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두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면서 "A씨가 자신은 그럴 뜻이 없었지만 상대방이 폭행으로 받아들였다면 사과하고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B씨는 만나는 대신 전화 통화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해 그렇게 해결됐다. C씨는 전화를 받지 않아 A씨가 음성 메시지를 남겨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 공군이 지난 1958년 대만해협 위기 당시 중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검토했으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가안보기록보관소(NSA)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미 공군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미 공군은 10~15킬로톤(kt)의 핵폭탄을 중국의 항구도시인 아모이(현재의 샤먼(厦門))에 투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내각의 동의까지 얻은 상태였다. 그러나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핵폭탄을 투하할 경우 중국 뿐 아니라 대만에서까지 무고한 시민이 희생될 것이고 주변국의 핵무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핵무기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아이젠하워는 대신 재래식 폭탄을 사용해 중국의 대만해협 봉쇄를 용인할 수 없다는 미국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하라고 지시했으며, 미 의회는 미 공군 수뇌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고유의 문제점'을 인정해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대만해협의 상황이 더 악화됐더라면 미국이 결국 핵공격을 단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미 공군 역사학자로 활동하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정부의 대입 자율화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예산지원을 늘려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키로 했다. 1일 대교협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회원 대학 총장들로부터 이같은 의견을 모아 교과부에 전달키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 자율화가 되는 것은 좋지만 지방대학의 경우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정부가 입시에 대한 권한만 넘겨주지 말고 이에 필요한 예산, 인력 등도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또 입시업무 이양을 위해 정부가 입법예고한 대교협법 개정안이 입시일정 추진, 자율화 이행 등에 일부 방해되는 요소가 있다며 수정 의견서를 내기로 했다. 개정안 제18조3은 `협의회가 대학의 대학입학전형계획을 심의할 수 있다'고 돼 있으나 대교협이 각 대학의 입시안을 심의하는 것은 대입 자율화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학년 개시일의 1년 6개월 전에 공표하도록 하고 있어 2010학년도 대입 기본계획은 오는 8월 말까지 공표해야 하나 시기적으로 촉박하다고 대교협은 지적했다. 대교협 관
전통음식연구소 '해외공관조리사과정'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한식 요리사 9명이 해외 공관에 파견돼 우리 음식 문화를 알리게 된다. 1일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따르면 전통음식 전문가과정과 해외공관 조리사과정을 이수한 요리사 9명이 이달 말 미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 바티칸,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수단, 엘살바도르 주재 한국 공관에 파견된다. 이들은 2-3년 이상 전통음식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 초 3개월간 외국인 손님접대에 관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본래 한 상 차림이 원칙인 한식을 변형해 파티용 뷔페와 코스 요리로 차리는 법과 함께 한식 재료가 흔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브로콜리나 치커리, 샐러리 등 다른 채소로 김치를 담그는 법도 배웠다. 연구소 관계자는 "해외로 나가는 외교관 부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음식을 가르치다 보니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요리사가 파견되면 좋겠다는 부인회의 요청으로 해외공관 조리사 과정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교통상부 재외공관행정원으로서 숙식과 함께 월급, 격오지 수당 등을 받게 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대사의 재량으로
6일 특별전시회..첫 사립법학전문학교 입증 동문들, 3년간 자료 찾아 사실 밝혀내 (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오는 6∼20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는 서울 양정중.고교가 국내 최초의 사립법학전문학교 중의 하나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대한제국, 법학전문학교 교과서 특별전'이란 전시회는 양정중.고교의 전신인 '양정의숙(養正義塾)'이 직접 펴낸 국가학, 경제학, 채권법, 물권법을 포함해 당시 학생들이 배운 법학과 관련한 90여권의 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양정고등보통학교 51회 졸업생인 이영석(59.가톨릭대 부천성가병원 내과의)씨와 동기생 10여명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양정의숙 창학 100주년을 맞은 지난 2005년 당시 이 씨 등은 "양정의숙 1회가 졸업 100주년을 맞는 2008년 양정의숙이 서구식 법학을 국내에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전시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후 3년간 이 씨는 동기생들과 함께 모교의 뿌리를 찾기위해 '양정의숙연구회'를 만들어 서울의 주요 고서점 등을 뒤지며 당시의 교과서를 수집했고 신문과 잡지 등 관련자료들도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 기업이 임직원들과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월을 맞아 '최고로 닮은 가족을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이 가족 사진을 응모하면 LG전자는 가장 많이 닮은 가족들에게 뷰티폰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평택 휴대전화 연구소는 5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약 500명의 가족을 연구소로 초청해 사진촬영, 마술 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포스코는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 지역에서 부서별로 부모님과 가족을 초청해 카네이션 달아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10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가수 하춘화, 장윤정, 김용임 등이 출연하는 '세대공감 트로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포항과 광양 등에서 근무하는 포스코 임직원들은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마을 경로당의 독거노인들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며 가정의 달의 의미를 마음속에 새길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답게 오는 10일 회사 정문 앞 현대예술공원에서 회사 임직원 가족들은 물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청와대의 대외 홍보 기능이 대폭 강화되는 등 업무 개편이 추진된다. 새 정부 출범 뒤 2개월여 간 청와대 조직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업무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그동안의 직무 결과를 토대로 일부 비서실간 인력 이동 등 업무 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다만 조직 비대화를 막기 위해 부서를 신설하는 대신 업무 영역 조정과 인원 재배치 등의 보완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청와대는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일반 국민 속으로 파고 드는데 적잖은 한계를 노출했다고 판단, 홍보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당초 청와대는 류우익 대통령실장 직속으로 수석비서관급의 홍보기획조정관을 두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존의 관련 비서실에서 업무를 관장하는 것이 낫다는 쪽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정부조직 축소와 공기업 통.폐합 등을 추진해온 현 정부의 국정 기조상 조직의 확대.신설에 대해 적잖은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러 군데 산재해 있는 대통령 홍보 기능을 대변인실이나 정무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00억대 여성 재력가가 필리핀에서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박모(67.여)씨가 지난달 3일 오후 8시 30분께 필리핀 바탕가스주 한 길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머리에 실탄 두 발을 맞고 숨졌으며 필리핀돈 5만1천700페소가 들어있는 가방을 소지하고 있었다. 박씨는 서울 남대문상가 주변에서 노점을 하며 모은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200억이 넘는 재산을 모았으며 최근 재산을 놓고 친인척끼리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친가와 외가 사이에 재산을 놓고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당일 박씨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딸을 만나고 헤어진 뒤 피살됐고 숨진 현장에서 금품이 사라지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ddie@yna.co.kr (끝)
제4 노인병원...BTL방식으로 내년에 착공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부산시가 시립 노인전문병원을 처음으로 민자를 유치해 건립한다. 부산시는 공공의료시설이 한 곳도 없는 서부산권의 노인들에게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제4 노인전문병원을 임대형민간투자(BTL)방식으로 건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2005년에 북구 만덕동에 제1 병원(200병상), 지난 해 10월에 연제구 거제동 부산의료원 내에 제2 병원(198병상) 등 2곳의 노인전문병원을 개원했고 해운대구 우동에 제3병원(200~250병상)을 상반기 중에 착공해 내년말 준공할 예정인데 모두 직접 예산을 들여 지은 뒤 민간에 운영을 위탁했거나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제4병원의 경우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인해 예산을 들이기가 어려워 민간투자를 유치해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4 노인병원은 민간투자가가 땅을 기부채납하고 그 위에 200병상 규모의 병원건물을 지어 일정기간 운영하면서 원금과 이자 등을 임대료 형식으로 받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제4노인병원 건립에 참여할 민간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포인트 내려 미국 등 글로벌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FOMC가 당초 예상대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지난해 9월부터 해오던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여부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를 주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종료가 미국이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이 부분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그동안 시장에 일정 부분 반영돼 이번 금리인하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금리인하 사이클 멈추나 = 미 중앙은행이 지난달 30일 FOMC를 열어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률을 각각 0.25%포인트 내린 2.0%와 2.25%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시장 경색과 경기침체 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7번째로, 이 기간 연방 기금금리는 5.25%에서 2.0%로 3.25%포인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 캐나다 퀘벡주의 한 가정에서 기르던 새끼 사자가 탈출해 경찰이 열 감지기가 장착된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붙잡는 데는 실패했다. 30일 캐나다 통신(CP)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퀘벡주 원주민보호구역의 한 가정에서 탈출한 사자는 몸무게가 70㎏ 정도 되는 새끼로 오타와 북쪽 고속도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자취를 감췄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위험지역 가구마다 방문해 숲에 접근하지 말 것과 어린이들을 밖으로 내보내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부머'란 이름의 사자 주인은 이 동물이 사람과 놀기를 좋아하고 친숙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언제 야수의 본성이 드러날지 모른다며 경계하고 있다. 퀘벡주 자연보호국은 사자를 애완용으로 집에서 기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큰 동물을 집에 두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 지역에서 그런 허가를 내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자를 집에서 기른 주민을 처벌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현재 사자 주인은 경찰의 수색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pk3@yna.co.kr (끝)
미국 경찰대에 합류 방안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치안안정을 위해 현지 경찰을 훈련시킬 경찰요원을 파견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 규모는 수십 명으로, 현지의 미국 경찰훈련대에 합류하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1일 "아프간에 경찰 훈련요원을 파견시켜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대해 현재 내부 협의를 진행중인데 파견을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많이 기울고 있다"면서 "현지 실사와 미국 및 아프간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에는 구체적인 파견계획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지에서 활동중인 미국 경찰훈련대에 우리 경찰을 합류시키는 방식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의 훈련대를 운영하려면 이들을 경호할 병력을 함께 파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고 재파병 논란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당국자는 "경찰의 해외작전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데다 대규모 경찰을 해외에 보낼 경우 이를 메울 자원이 마땅치 않다"면서 "파견 규모가 수십 명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1일은 전날에 이어 낮 최고기온이 23~28도에 달해 마치 초여름 같은 고온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맑은 날씨의 영향으로 전날과 비슷한 정도로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6도, 청주 26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2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m로 일겠으며 서해안과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고 기상청을 설명했다. bkki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