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이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와 임금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노사가 지난 6일 결렬된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안에 대한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본부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MBC 네트워크만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감안해, 최소 마지노선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임금 공통협상 방식을 인정했다”고 해석해 특보를 발행했다. 그러나 회사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노위 조정위원들은 조정안을 최종 제시하기 전에 ‘교섭은 각 회사별로 진행하는 개별교섭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하되, 2015년 임금협약 체결시점도 얼마 남지 않았고, 처음 개별 교섭에 임하는 노동조합의 불안감 등을 고려해 본 조정위원들은 각 계열사에 일정률 이상의 임금인상은 보장하는 것으로 하여 조율안을 만들고자 한다.’라는 의견을 회사에 전달하여 조정안의 의미에 대하여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사실도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중노위 조정안은 ‘개별교섭을 전제로 한 인상률 가이드라인’ 이라는 것이 회사 측 견해다. 이에, 회사는 본부노조 측이 “근거를 알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사실 왜곡을 중단해 달라”
박한명 시사미디어비평가(미디어그룹 내일 대표)가 YTN 조준희 사장 체제에 대해, “우파 정권에서 선택한 사람이면 비판하지 말아야 하느냐?”며, 조 사장의 무능한 경영과 친언론노조 인사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14일 바른언론연대와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공영방송 실태파악 1차: 공영방송사들의 실태 및 문제점' 세미나에서 박 대표는 “정파의 이익을 떠나 언론으로서 비판과 감시를 해야 한다”면서 YTN을 도마에 올렸다. 박 대표는 “YTN은 24시간 보도채널인데, 보도부문에 있어 전문가는커녕, IBK 기업은행장 출신이 사장으로 취임했다”며, 조준희 사장의 언론에 대한 ‘비전문성’을 꼬집었다. 또, 조 사장의 지난 1년간의 행적을 보면, ‘경영전문가 출신’이 무색하게 YTN 경영적자 해소는커녕, 소속 기자들이 ‘1636’ 서비스 가입자 유치 영업 중 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조준희 사장의 무능한 경영능력을 비판했다. 하지만, 친 언론노조 매체들은 YTN의 이 같은 현실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조준희 사장 체제의 친 언론노조 인사를 그 이유로 들었다.박 대표는 “축구선수 출신이 야구팀 감독으로 온 셈이다”라며, “야구공을 한 번도 건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가 난항 끝에 15일 회사와 임급협상을 타결했다. 그 동안 ‘관행’을 명분으로 고집해 오던 ‘공통협상’ 카드를 버리고, ‘개별교섭’을 선택한 결과다. MBC는 사내 3개 노조가 활동 중인 복수노조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각 노조와 개별적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추진 중으로, 그 동안 본부노조는 지역사와의 ‘공통협상’을 회사에 요구했으나, 회사는 지방사와 서울 본사의 경영 상황 차이를 들며 ‘임금협상’은 공통협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안마저 결렬되면서 임금협상 장기화 우려를 낳자, 본부노조는 노보를 통해 임금협상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 이하 회사측 보도자료 전문- 문화방송, 전국언론노조문화방송본부와 개별교섭 통해 2015년 임금협상 합의 문화방송은 오늘 전국언론노조문화방송본부(이하 본부노조)와 개별교섭을 통해 임금협상에 합의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2015년 임금부터 조합원의 기본급을 4% 인상하기로 하고 일시금으로 상여 기준 150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 이 지난 10월 사규를 개정해 ‘기자’ ‘PD’ 등 직종 개념을 폐지하고, 국장/부국장/부장 아래 ‘일반직’ ‘촉탁직’ ‘연봉직’ ‘업무직’ 사원으로 새로이 직종을 분류한 데 대해 법원이 회사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는 회사의 이 같은 사규 개정에 대해 “경영진의 일방적인 위법 경영행위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 비난하면서,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본부노조는 ‘이사회의결 무효확인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더불어 ‘이사회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동시에 제기했다. 그러나 14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본부노조가 제기한 신청을 기각하고 소송비용을 신청자인 본부노조가 부담토록 결정했다. 공적인 문서상의 구분에 반해 사실상 사문화됐던 직종개념인데다, 해당 직종 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원을 타 업무에 배치해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하겠다는 회사 측의 의도를 법원이 인정한 셈이다. 회사는 “서울 서부지법에서 본부노조의 이러한 주장은 이유 없다며 조합의 신청을 모두 기각하고 회사의 결정이
올해 총선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언론의 공정보도를 촉구하기 위해 발족한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장한성 최창섭 공동대표)가 14일KBS·EBS·YTN 등 공영방송의 실태 및 문제점을 짚고, 언론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다짐했다.바른언론연대는 자유경제원과 함께 ‘공영방송 실태 파악 제 1차 : 공영방송사들의 실태 및 문제점’ 세미나를 개최, 언론노조가 기득권 수호를 위해 좌파 정권을 옹호하고 보수 정권을 비난하는 공영방송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1988년 언론기본법 폐지와 방송법 부활을 통해 정권으로부터 방송권력을 빼앗았으나, 이를 방송국 노동조합이 차지하고 공영방송으로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황교수는 특히, KBS가 좌편향 방송을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면서, “한 사람의 기자 혹은 PD가 개인이 아닌, 조직적 ‘좌편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황 교수는 그러면서 책임자만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으로 현재의 구조를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교사로 재직 중인 김소미 박사는 EBS가 매출의 30%를 수능교재 판매 수익으로 벌어들이고 있다며,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EBS 교
YTN노조의 ‘이중성’과 ‘사장 길들이기’ 행태가 낱낱이 드러났다.미디어내일 이석종 대표는 14일 바른언론연대와 자유경제원이 공동 주최한 ‘공영방송 실태파악 1차: 공영방송사들의 실태 및 문제점’ 세미나에서 ‘YTN 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YTN 소유구조와 노조의 정치성 △노조의 YTN 장악을 위한 사장 길들이기 과정 등을 공개했다.이 대표는 YTN이 코스닥에 상장된 민간기업이지만, 한전KDN 등 공기업이 주식의 절반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공영 언론’이라고 설명했다. YTN의 이러한 소유구조로 인해 ‘주인 없는 회사’를 ‘강성노조’가 손에 쥘 수 있었고, 노조는 정치성을 지나치게 키워 ‘정권 길들이기’ 또는 ‘반정권 정치투쟁’을 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대표는 이를 ‘심각한 부작용’이라 표현하면서, YTN노조가 지난 해 국정교과서 반대 언론인 시국선언문에 조합원 350여명 전원이 참여하면서 반정부 성격을 자랑했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이 대표는 정권교체기마다 대통령 측근과 청와대 비서관 등을 접촉하면서 사장으로 앉히기 위해 발로 뛰는 YTN노조의 이중성도 함께 꼬집었다. 반 보수, 반 새누리 성격을 보이고 있지만 YTN노조가
현직 교사가 EBS의 보도와 운영 부문에 있어 왜곡과 편향성을 지적하며, EBS 경영의 비효율성과 좌편향성을 주장했다.용화여고 교사로 재직 중인 김소미 박사는 14일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열린 제 1차 공영방송 실태파악 세미나에서 “교육의 좌편향과 더불어 언론의 편향성이 심각한 문제”라며, EBS 의 왜곡과 좌편향 실태를 고발했다.김 박사는 EBS매출의 30%가 수능교재 판매 수익이며,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방송 내용이 시장경제에 대한 왜곡과 건전한 국가관 형성에 저해가 되는 내용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자 시도됐던 지난 정부의 수능연계 교육정책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른 바, ‘통제교육’이 지속돼 왔다는 분석이다. 그 중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식채널e’가 성장보다는 분배, 시장보다는 정부, 평등과 공동체주의에 대한 갈채, 개발론에 반대하는 환경보호론 옹호 등 이념 편향 일색이며, ‘갑을관계’ ‘최저임금제’ 관련 내용도 그 비약과 편향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또, EBS 보도국이 송출하는 뉴스에 대해 “교육정보를 발송하는 것인지, 사교육 반대 운동을 하는지 구분이 안 될 경우가 많다”면서,
한국방송공사(사장 고대영. 이하 KBS)의 좌편향 정파 방송은 KBS 조직 자체의 좌편향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4일 바른언론연대와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공영방송 실태파악’ 세미나에서 선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황근 교수는 “KBS는 개인 활동이 용인되기 가장 힘든 조직”이라며, 잇따른 KBS의 좌편향 방송에 대해 “KBS 내부조직의 정파성과 정치적 종속성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황근 교수는 우리나라 공영방송체제가 1980년대 국가의 언론통제를 위해 강화됐으나, 1988년 언론기본법 폐지와 방송법 부활을 계기로 정권의 방송장악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권으로부터 빼앗은 방송 권력을 손에 쥔 것은 국민이 아닌, ‘노동조합’ 이라 강조했다. 이 때문에 공영방송이 사실상, 노영방송이자 정치적 이데올로기 기구로 변질됐다는 해석이다. 황 교수는 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시기부터 정권이 방송을 실질적으로 장악했고, 이 때 방송국으로 영입된 PD와 기자 등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보수정권의 집권을 저지하거나 반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황 교수는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좌편향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지난 11일 발표된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금액이 연일 언론에서 회자되고 있다. 카카오가 로엔 인수를 위해 투자한 1조 8700억은 2014년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4개 사를 인수하는 데 들인 1조9000억원에 버금가는 액수다. 또, 지난 해 SK텔레콤이 CJ 헬로비전을 인수할 때 지불한 1조원보다 2배가량 많다. 카카오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김기사’ 를 개발한 록앤올을 인수했던 626억원에 비하면 무려 30배에 달하는 투자규모다. 카카오는 유상증자와 내부 현금 등을 활용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수 발표 당일부터 포털사이트에는 양사의 ‘시너지’를 낙관하는 카카오 측 보도자료와 증권가 분석 자료들로 도배됐다. 그러나 상당한 규모의 투자액수는 카카오측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과 관련된 전략적 투자라는 긍정적인 관점보다는 외국계 사모펀드에 대한 반감을 자극하고 있다. 또, 카카오의 신속한 문어발식 사업확장 비판과 비자금 의혹 등 부정적 관점에서의 해석도 관측되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가격이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큰 금액은 아니라는 해석이 따르고는 있지만, 이 보다는 카카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사회 야권 추천 이사들이 지난 해 말 ‘미완의 보고서’라는 공개서한을 작성, 이사회 내 여야 편가르기 의식을 명확히 해 방문진의 ‘합의기구’ 로서의 성격을 무색케 했다. 또, 공개서한에는 이완기 이사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의 활동내용 중 일부가 포함돼 있어, 이완기 이사 등 야권 이사 3인이 방문진 이사회에서 실질적으로 민언련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언련은 ‘언론민주화를 통한 사회민주화 지향’을 기조로, 기울어진 언론지형의 개혁과 정권 교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감시와 견제 관련 활동 중에는 KBS와 MBC 등이 권력에 장악됐다고 주장하며, 이들 미디어의 독립성 회복과 안정화를 요구한다면서 해고 및 징계된 언론인의 원상복귀와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 정부, 특히 이완기 이사가 ‘민주 정부’로 지칭한 바 있는 이른바 좌파정권 10년의 마무리 즈음, KBS는 ‘코드방송’, MBC는 ‘노영방송’이라 비판받은 바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방송사에 대한 권력의
방문진 이사회 주요 결정 사안마다 재차 삼차 논의를 요구하는 가운데 논란과 시비가 일고 있는 이완기 이사의 태도에 대해, 민주주의를 운운하면서 ‘다수결의 원칙’은 무시한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다수결의 원칙은 소위, ‘민주주의 사회에서 100%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가정 하에 운영되는 것으로, 소수자의 의견과 다수자의 의견에 동등한 가치를 매겨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과정 속에서 적용된다. 그러나 합리적 조정이 불가능한 개인의 신념은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될 수 없다. 이완기 이사는 방문진 이사회 회의 중 타 이사들의 의견은 ‘비논리적’ 이라며 반복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해 회의 시간을 늘려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효율적인 업무진행을 위해 이뤄진 ‘MBC 경영지침’ 소위원회 회의 역시 동료 이사들과의 의견조율을 이루지 못한 채 본회의에서 원점부터 논의하려 했다. 최근에는 ‘MBC 경영평가’ 소위원회에서 야권 추천인 본인이 빠졌다는 이유로, 여권 추천 이사들을 향해 ‘다수의 횡포’라 비판하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회의록 작성방식도 ‘종전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됐지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카카오가 11일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주)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 이하 로엔)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히며,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만화 소설 등의 콘텐츠를 생산해 카카오페이지로 제공하던 포도트리를 자회사로 편입해, 플랫폼 사업자로서 콘텐츠 자체 생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카카오 조한규 콘텐츠 사업팀장은 “카카오페이지만큼 안정적으로 유료화 모델 정착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며, 모바일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을 강조했다. 카카오가 ‘벅스’의 음원을 받아 ‘카카오뮤직’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로엔을 인수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풀이된다.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아이유 등이 소속된 회사로, 음원 판매 뿐 아니라 자체 콘텐츠 생산력이 있다. 이 때문에 카카오의 로엔 인수는 콘텐츠 유료화가 자리 잡힌 ‘음원’ 시장을 카카오가 포식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K-pop 인기 지역으로의 카카오진출을 공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카카오가 이처럼 콘텐츠 사업 공룡으로 군림하자, 콘텐츠 유통 독과점 우려에 더해, 시장으로 소비자 뿐 아니라 생산자와 콘텐츠까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이완기, 박석운. 이하 민언련) 등 야권 시민단체가 ‘MBC 경영평가’ 위원 구성 과정을 문제 삼으며, 평가위원에 포함된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윤영철 교수를 지목했다. 윤영철 교수는 지난 2004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건 당시 언론의 보도 행태를 분석한 ‘대통령 탄핵 관련 TV 방송 내용' 보고서 주요 연구진으로, 방송보도가 탄핵 반대쪽으로 편향됐다는 결론을 시사해, 야권 매체 및 단체 등으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윤 교수는 이 같은 반발에 “보고서에 대한 방송사의 편향된 보도, 여러 방송단체·시민단체·학술단체, 심지어 시청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시청자위원회까지 나서서 방송사의 권익을 위해 보고서를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것을 보고 ‘한국 지성의 위기’를 심각하게 느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위원회 의뢰를 받아 작업을 수행했던 한국언론학회 측은 ‘저널리즘 연구를 고수해 온 연구자’와 ‘뉴스 분석영역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학문적 업적을 쌓은 연구자’를 기준으로 6인의 학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의 정치성향이 다양하며 탄핵 반대자도 절반이상이라 밝힌 바 있다. 특히, 박명진 당시 한국언론학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매해 실시하는 ‘MBC 경영평가’에 앞서, 경영평가단 구성 과정에서 ‘합리성’과 ‘정파성’이 충돌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경영평가단 구성을 위해 소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완기 이사는 같은 날 이사회 본회의 결과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으므로’ 이성적 판단을 위해 소위원회 일정을 미루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함께 이사회에서 논의를 진행했던 유의선 이사는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미 회의를 하기로 정해진 일정인데다, ‘본인의 기분’이 회의 연기 이유라면 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자는 입장을 수차례 전했다. 결국, 격앙된 감정을 이기지 못한 이완기 이사는 소위원회 회의석을 떠나면서, “다시 회의를 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를 통해 여권 추천 이사들끼리 경영평가단을 구성했으므로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이지 않다는 식으로 보도됐다. 특히, 이완기 이사는 미디어스 측에 “당일 몸이 좋지 않아 도저히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답했다. 해당 보도가 SNS에서 회자되자, 유의선 이사는 “학자로서 쌓아온 나의 명예와 인격을 ‘악의적으로 폄훼하
지난 3일 본인의 칼럼 공간을 활용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MBC 경영평가단 구성’ 문제에 대한 주장을 펼치며 유의선 이사를 공개적으로 비판대에 올렸던 이완기 이사에 대해 유의선 이사가 반론을 제기했다. 앞서, 이완기 이사는 유의선 이사가 ‘미디어스’의 보도가 왜곡됐다며 ‘MBC경영평가단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입장과 해명을 전한 것을 두고, 이에 대한 답장 ‘격’ 으로 ‘방문진 유의선 이사께 보내는 공개 편지-방문진의 파행과 일부 이사들의 왜곡된 주장에 대해’라는 서한을 ‘미디어오늘’을 통해 공개했다. 미디어스에 대한 지적에 이완기 이사가 발 벗고 나선 셈. 이완기 이사는 유의선 이사의 해명과 달리, 본인의 입장에서 지난 달 22일 소위원회 상황을 주장하며, 미디어스 보도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옹호했다. 이에 대해, 유의선 이사는 “한 마디로 실망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재차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미디어스의 왜곡보도를 언급하는 한편, 이완기 이사가 서한을 통해 또 다른 왜곡과 거짓 진술을 내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의선 이사가 9일 미디어내일로 전한 ‘방문진 이완기 이사의 공개서한과 관련하여’에 따르면, 유의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