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어떠한 공중파 프로그램이 멕시코 경제를 다루고자 할 경우 가장 먼저 조명해야 하는 것이 바로 멕시코 경제의 '현재'이다. 최근 2~3년의 모습을 토대로원인 분석에 들어가야하며, 이를 토대로 멕시코 경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도MBC <PD수첩>은멕시코 경제가 2005년 하반기부터 완전한 회복세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 멕시코 정부 및 금융권 관계자들 중 단 한명의 목소리라도 제대로듣기만 했어도 그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PD수첩>은 멕시코 경제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현지 취재에도 불구, 몰랐다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이를 감추고 싶었던 것일까?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왜곡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업코리아>는 현지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멕시코 정부 및 금융·산업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이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멕시코 경제가 이제야 비로소 도약의 날개짓을활짝 펴고있다"고 증언하였다. &n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지명자에 대한 논란이 결국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되었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안에 대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법률 검토를 받았으며, 이들 모두가 '삼권분립'과 '헌법재판소의 중립성'을 이유로 전효숙 지명자의 '헌법재판관 사퇴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뒤늦게 이와같은 사실을 흘리면서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가득차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것은 전효숙 지명자를 둘러싼 논란이 헌법재판소의 중립성과 독립성 차원을 벗어나 사법부 전체의 중립성과 독립성이라는 방향으로 보다 확산되는 쪽으로 작용하는 역할을 하고있다. 다시말해 헌법재판소장을 정점으로 한 헌법재판소 구성에 대해 '삼권분립'과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도리어 헌법재판소의 중립성과 삼권분립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득의양양한 표정의 청와대와 열린우리당과는 사뭇 대조적으로 대법원 측은 당혹스러운 심정으로 사태의 확산을 막는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 전효숙 파문의 가장 원초적인 요인이 헌법재판소장과 관련된 헌법의 입법 미비인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대법원이 이 문제에 개입하였다는 것은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