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12 증시 인싸잇] 오늘의 특징주 - 효성중공업, 반도체에 가린 성장주 주목

인싸잇=임종옥 기자ㅣ반도체주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실적 성장주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증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글로벌 전력망 투자 증가의 수혜를 받고 있는 효성중공업이 대표적인 실적 성장주로 부상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8월 들어 주가가 21% 이상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10분 기준 회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만 4000원(2.26%) 상승한 289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단연 실적 개선이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 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66억 원으로 같은 기간 56.2% 급증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2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9% 늘어나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이러한 실적 성장의 중심에는 전력기기 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노후 전력망 교체와 전력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시장 변화에 맞춰 북미 현지 생산과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주요 고객과의 거래를 확대해 왔다. 특히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확보한 수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중공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수주 흐름도 긍정적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8조 4000억 원에서 12조 원으로 상향했다. 2분기 말 기준 중공업 부문 수주잔고는 17조 5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 신규 수주 역시 7조 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연간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주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인식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의 수주잔고는 향후 실적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다. 효성중공업은 북미 시장에 이어 북유럽 전력기기 시장에서도 잇따라 계약을 따내며 수주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노르웨이와 핀란드뿐 아니라 덴마크와 스웨덴까지 공급 국가를 확대하면서 북유럽 4개국에서 약 2000억 원 규모의 전력설비 계약을 확보했다. 미국과 호주에서도 사업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을 통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초고압 차단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력기기 사업뿐 아니라 건설 부문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건설 부문 매출은 1조 2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1조 6454억 원으로 150.8%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68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9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건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20위로 7계단 상승했다. 특히 경영평가액이 지난해 6613억 원에서 올해 1조 692억 원으로 61.7% 증가하면서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효성중공업의 전체적인 이익 성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업은 여전히 중공업 부문이다. 전력기기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회사 전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영향을 미치면서 건설 부문의 경쟁력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 역시 효성중공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력기기 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효성중공업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전력기기 업체들의 신규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가 향후 실적에 반영되면서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물론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오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변동성은 변수이다.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조정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보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라는 구조적인 수요 증가, 그리고 이를 실제 수주와 실적으로 연결하고 있는 효성중공업의 사업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는 후퇴할 수 있지만 펀더멘털은 전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효성중공업이 반도체주 중심의 증시에서 새로운 실적 성장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6-08-12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 생성형 AI·피지컬 AI로 혁신 확대

인싸잇=이서호 기자 | 현대차그룹이 수년간 구축한 디지털 전환(DX)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AI 전환(AX)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을 전 임직원에게 개방하고 연구개발·제조·서비스 전 분야에 AI를 내재화하면서 향후 피지컬 AI 영역까지 혁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12일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전사 DX 및 AX 과정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일하는 방식 혁신과 데이터 중심 업무 구축 통해 AX 기반 마련 현재 모빌리티 산업은 제조 경쟁력 중심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DX를 추진해왔으며, 축적된 데이터와 디지털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 AI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는 AX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DX의 핵심을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간 정보와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라 판단해, 업무 진행 현황과 의사결정 사항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 365가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플랫폼 도입 이후 임직원들이 전사 업무 현황과 주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업무 수행 과정과 결과물을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수소 등 연구개발 조직도 정부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글로벌 원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며 연구개발부터 생산, 품질 등 전 밸류체인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됐으며, AI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혁신을 위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갖추게 됐다. 임직원 누구나 AI 활용을 기반으로 성과 창출 현대차그룹은 DX를 통해 정보와 데이터의 유기적 연결을 토대로 AI 활용을 조직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인 ‘H 챗 프로’다. H 챗 프로는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임직원이 챗지피티, 제미나이 등 다양한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AI 플랫폼이다. 지난해부터 일반 임직원 누구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각 부문별로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과 비용 효율을 높인 사례들도 소개됐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수십 년간 축적된 충돌 시험 데이터와 연구 자료를 보다 빠르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해 생산 공정의 품질 관리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AI를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AX 전환 배경에는 새로운 기술을 민첩하게 받아들여 업무 혁신으로 연결하는 회사만의 실행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빠르게 DX를 추진해 온 경험과 도전적인 조직 문화가 AX 전환의 원동력이 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운영 경험, AI 활용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차량과 로보틱스, 제조 및 서비스 현장 등 물리적 세계와 AI가 결합하는 Physical AI 영역까지 혁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빠르게 배우고 현장에 적용해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2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0대 무너지나... “부정 54 돌파, 40대도 부정 평가 높아”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 초반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특히 이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54%를 돌파했고, 여당의 주요 지지층이 분포한 40대에서도 부정이 긍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에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9%, 부정 평가는 54.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25~27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7.4%에서 4.5%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49.5%에서 4.6%p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남·광주·전북에서 긍정 67.6%, 부정 30.3%로 긍정 평가가 2배 이상 높았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부정이 긍정 평가를 앞섰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긍정 37.2%, 부정 59.5%로 조사됐다. 또 인천·경기는 긍정 42.7%에 부정 54.8%로 수도권에서 모두 부정 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34.7%에 부정 62.5%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9.4%, 부정 58.3%로 부정 평가의 비율이 크게 앞섰다. 이어 대전·세종·충청도 긍정 41.7%, 부정 51.7%였으며 강원·제주는 긍정 46.6%, 부정 50.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긍정 29.5%, 부정 62.4%, 30대에서 긍정 35.4%, 부정 62.9%로 20·30세대에서 부정이 긍정을 크게 앞섰다. 특히 현재 여당 코어 지지층이 주로 분포한 40대에서조차 긍정 44.1%, 부정 53.7%로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직전 조사에서는 40대가 긍정 51.4%, 부정 45.5%로 긍정 우위였다. 반면 50대에서는 긍정 53.3%, 부정 43.7%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60대는 긍정 48.6%, 부정 50.6%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 41.7%, 부정 54.8%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45.5%, 부정 51.1%로 부정 평가가 5%p 이상 높았다. 직전 조사에서는 중도층이 긍정 49.8%, 부정 47.9%로 팽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50%를 넘은 것이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68.6%, 부정 29.3%로 긍정 평가가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긍정 13.6%, 부정 84.8%로 부정 평가가 높았다. 같은 기관이 동시에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6.4%, 국민의힘 37.3%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1.7%, 기타 정당 1.5%, 진보당 0.7%, 없음 9.8%, 모름 0.9%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6.3%에서 46.4%로 사실상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힘은 36.0%에서 37.3%로 1.3%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8-12
삼성전자, 반도체 수출 호조·주주환원 기대감에 주가 강세… 4대 상승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4% 넘게 오르며 24만 원 선을 회복했다.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와 대규모 주주환원 가능성이 매수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3시 0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13% 상승한 23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들어오며 장중 한때 24만 3000원까지 올랐다.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지목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같은 날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통관 기준 213억 달러(약 30조 1863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00억 달러(약 14조 1,690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5.4%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보다 20.1%p 높아진 46.8%를 기록했다. 아울러 D램 평균판매가격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FCF)이 내년 이후 크게 증가하면서 주주환원 재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7년부터 3년간 FCF가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600조 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37만 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익 실현과 수급 부담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으나 영업 환경과 산업 전망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주목하는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풀스택 제조 역량”이라며 “’메모리+로직’ 결합 제품뿐 아니라 단일 고객에게 이종 제품을 턴키로 공급하는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도 잠재적으로 주목할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26-08-11
[26.8.11 증시 인싸잇] 오늘의 특징주 - 제주반도체, AI·메모리 기대감 ‘후끈’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코스닥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제주반도체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8월 들어 7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메모리 업황 회복,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이날 8만 6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9만 48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8만 5900원에서 9만 290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오후 2시 기준 8만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에도 제주반도체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7만 6000원에 출발해 장중 9만 2800원까지 올랐고 7만 4900원까지 밀렸다가 8만 77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86만 9712주에 달했다. 제주반도체의 시가총액은 약 3조 251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21위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8.59배로 동일 업종 평균 14.95배보다 높다. 업종지수가 0.36%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제주반도체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자체 생산시설을 두기보다는 외부 파운드리와 패키징 업체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은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전장 등에 사용되는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다. LPDDR 계열 메모리와 MCP·eMCP 등 모바일용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자동차와 IoT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수요 확대가 꼽힌다. 특히 생성형 AI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스마트폰·웨어러블·로봇·스마트가전 등으로 확산되면서 전력 효율이 높은 저전력 메모리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적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와이즈리포트 집계에 따르면 제주반도체의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13.9% 급증했다. 자동차·5G IoT·모바일 부문의 매출 확대와 LPDDR4X 공급 여건 개선 등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반도체는 최근 호남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수혜주로도 주목받았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별도의 공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대형 반도체주에서 중소형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확산될 경우 제주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최근 반도체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형주인 SK하이닉스와 제주반도체를 비교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제주반도체의 PER이 동일업종 평균보다 높은 만큼 주가 상승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다. 앞으로 실적 성장세가 높은 주가 수준을 얼마나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추가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6-08-11
박상용 ‘업무시간 페북’도 징계 사유… 공직자 SNS 잣대 어디까지

인싸잇=전혜조 기자ㅣ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징계 사유에 ‘업무시간 중 페이스북 게시’가 포함되면서 공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어디까지 징계 대상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란이 번지고 있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도 SNS를 주요 소통 수단으로 활용해온 만큼 업무시간 SNS 활동에 적용할 기준과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5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을 통한 자백 요구와 외부 음식물 제공 등을 이유로 박 검사에 대해 정직 2개월을 청구했다. 이후 추가 징계청구에는 업무시간 중 페이스북에 21차례 글을 게시한 사실과 사전 서면 신고 없이 국민의힘이 주도한 청문회에 참석한 사실을 새로 포함했다. 대검은 업무시간 중 업무 외 목적으로 SNS 게시물을 작성한 행위가 직무 전념성을 저해하고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런 가운데 ‘업무시간 페이스북’이 추가 징계 사유에 포함되면서 공직자의 SNS 사용 기준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박상용이 페북으로 징계 받으면 #그이는_채소_무기징역 본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박 검사에게 적용된 SNS 기준을 다른 공직자에게도 같은 잣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반응이 온라인에서 나오고 있다.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하나는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엑스(X)를 정책 홍보와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표명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이 대통령의 엑스 게시물 625건을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적인 근무시간대에 올라온 글은 265건으로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해외 순방 중에도 SNS 활동은 이어졌다. 지난 6월 유럽 순방 당시 이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 머문 이틀 동안 엑스와 페이스북에 15건의 글을 올리며 농어촌 기본소득과 국정원 활동, 지지율 등 국내 현안에 잇따라 의견을 밝혔다. 순방 기간 하루 평균 4건 안팎의 SNS 메시지를 내놓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대통령의 SNS 활동은 국정 홍보와 국민 소통이라는 직무적 성격을 가질 수 있고, 검사에게 적용되는 복무·징계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 다만 업무시간 SNS 게시 자체가 징계 사유로 제시된 만큼 무엇을 직무상 활동으로 보고 무엇을 개인 활동으로 볼 것인지, 공직자에게 적용되는 SNS 활동의 기준과 형평성 문제는 남는다.

2026-08-11
[심층분석]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엇갈린 시선’… HBM·주주환원이 반등 열쇠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증권가의 목표주가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와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부담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수요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11일 키움증권은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나란히 낮췄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22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두 종목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배경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높은 메모리 가격으로 스마트폰 업체들이 구매에 보수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노트북과 PC용 메모리 수요 역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기 공급계약에 따른 대규모 증설이 2027년 메모리 공급 증가로 이어질 경우 범용 메모리 업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추격 역시 변수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장비 국산화를 기반으로 PC·서버 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도 중국산 장비를 활용해 모바일과 클라이언트 SSD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키움증권은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7년 HBM 출하량이 올해보다 109% 증가하고, 혼합평균판매가격(ASP)이 81% 상승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HBM 시장에서 업계 1위 탈환 가능성도 제시했다.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메모리 업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6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7만 5000원, SK하이닉스를 260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 역시 두 종목 모두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가 주목한 것은 AI 투자에 따른 메모리 수요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클라우드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2027년 클라우드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주환원도 삼성전자 주가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모건스탠리는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이 삼성전자 주가의 재평가를 이끌 수 있다고 봤다. 미국 마이크론이 잉여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KB증권은 한발 더 나아갔다. 지난 10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 원에서 최대 2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라고 발표했다. 기존 연간 주주환원 규모인 9조 8000억 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외신에서도 국내 메모리 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를 AI 메모리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 대상으로 평가했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방향은 범용 메모리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라는 단기 부담을 AI·HBM 수요가 얼마나 상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HBM 경쟁력 회복과 대규모 주주환원이,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이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의 목표주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메모리 겨울’이 끝났다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진단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6-08-11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 51.5... 5개월 만에 13.5p↑

인싸잇=유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지난 5개월 사이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13.5%p 상승한 반면, 긍정 평가는 14.3%p 하락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응답은 전체의 51.5%로 집계됐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4.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특히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1.6%로, “잘못한 편”은 9.9%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지난 3월 1주차(1~2일)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 지지율은 14.3%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3.5%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격차가 심했다. 광주·전라의 경우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71.3%로 높았던 반면, 대구·경북은 27.8%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긍정 평가가 70대 이상(55.2%)과 40대(50.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30대(32.1%)와 18~29세(28.9%)는 낮았다. 에이스리서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과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보완수사권 폐지 등의 요인이 국정 수행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 100%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1
“국장 이탈 가속화되나”... 8월 국내 주식형 ETF 올해 첫 자금 유출

인싸잇=임종옥 기자 |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과 해외 자산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강화로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올해 첫 자금 유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코스콤 체크(CHECK) 등에 따르면, 이달 3∼6일 국내 ETF 시장에서 4100억 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변동성이 심했던 지난달에도 한 달간 ETF 시장에 19조 2000억 원이 유입됐는데, 이달 들어서면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간 것이다. 특히 국내 자산 ETF에서 7150억 원이 유출됐다. 해외자산 ETF에서는 오히려 3230억 원이 유입됐다. 아직 8월 초순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들어 국내 주식형 ETF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7개월간 국내 주식형 ETF로 유입된 자금은 월평균 8조 5000억 원, 변동성이 심했던 지난달에도 14조 원의 자금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해외자산 ETF에는 323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7월 5조 10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온 추세가 8월에도 이어지는 셈이다. 국내 자산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 심화와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자산 ETF의 자금 이탈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자금 이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한 진입 규제를 강화하자,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에서 각각 2900억 원과 7200억 원이 유출됐다. 다만 8월 국내 주식형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가운데에서도, 코스닥 ETF로는 1310억 원이 유입됐다. 이달 들어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18.7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9.55%의 거의 2배에 달한다.

2026-08-11
한화, KAI 지분 15 이상 확보…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신청 예정

인싸잇=이서호 기자 |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KAI) 보유 지분을 15% 이상으로 늘리며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신청 대상에 올랐다. 향후 KAI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 달간 KAI 지분 3.45%를 장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화그룹의 KAI 총 지분율은 기존 12.44%에서 15.89%로 높아졌다. 계열사별 보유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 1.01% 등이다. KAI 주식을 15% 이상 보유한 한화는 규정에 따라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연간 매출 3000억 원 이상 기업이 상장회사 지분을 15% 넘게 취득하면 기업결합 신고 대상으로 공정위 심사를 받아야 한다. 동시에 한화그룹은 지분을 확대한 KAI 2대 주주로서 사업 협력을 통한 시너지 제고, 글로벌 수출 확대 등 KAI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상·해양 방산과 항공엔진 등은 물론 항공산업 전반에서 역량을 키워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전망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오는 2040년까지 55조 원을 투자해 우주 발사체·위성·국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중장기 전략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한편, KAI의 최대주주는 지분 26.41%를 들고 있는 수출입은행이다. 한화가 KAI의 1대 주주로 올라서려면 정부의 결정이 필요하다. 정부가 수출입은행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한화가 사들이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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