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광주경찰서에 대검 전 수사관 서현주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제2태블릿을 조작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한동훈, 장시호, 김영철 등을 공범으로 고발했다.
애초에 변희재 대표는 최대집, 안진걸, 김용민 등 좌우 인사들과 함께 2022년 12월 고위공직자수사처(처장 오둥운)에 같은 사안으로 고발 조치를 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유독 한동훈이 개입한 조작 범죄 만큼은 피일차일 시간을 미루며 봐주기로 일관, 무려 3년째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아니라 고위공직자범죄 은폐, 은닉처란 말이 나올 정도이다.
그 과정에서 변희재 대표가 윤석열, 한동훈 등 조작주범들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 그 재판에서 2017년 2월 1일자 포렌식 자료가 제출되었다. 결국 태블릿에 찍힌 남자의 신원이 서현주 대검 전 수사관으로 확인된 것. 서현주는 현재 광주시청 근처에서 사설 포렌식 업체를 운영 중이다.
이에 변 대표는 한동훈에 줄을 선 공수처와 별개로, 서현주의 자백을 받기 위해 광주경찰서에 그를 고발한 것이다. 그러나 고발장 작성 과정에서 서현주는 한동훈 등 윗선의 지시를 받아 L자패턴 조작 기록 증거를 인멸해준 혐의밖에 없기에, 결국 윤석열, 한동훈, 장시호, 김영철 등 윗선 공범들도 같이 고발하게 되었다.
변 대표는 광주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게 되면 서현주의 포렌식 회사 앞에서 자백 촉구 집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
변 대표는 “광주경찰서 고발은 서현주 한 명 잡아 달라는 것인데, 무려 3년 이상 한동훈의 명백한 범죄를 은폐해주며 줄선 공수처에 대해서는 광주경찰서 수사가 시작되면 오동운부터 담당 검사 수사관 모두를 직무유기죄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