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유승민(의원 이하 생략) 띄우기를 보면 꼭 안철수 현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화려한 포장지에 현혹돼 반짝 인기를 끌었다가 막상 포장지를 풀고 속을 보니 부실한 내용물로 더 실망스러웠던, 안철수 현상을 꼭 닮은꼴. 언론이 띄우고 야당이 합세하면서 거품만 잔뜩 만들고 있는 느낌이 든다. 유승민 의원이 여권 대선주자 1위로 올랐다는 최근의 모 여론조사를 봐도 내용을 증명해준다. 광주와 전라도 대전충청에서 1위, 중도와 진보에서 1위로 나타났다. 반면에 보수층에서는 8.6%로 김무성 대표(35.5%)에 이어 큰 차이로 2위였다. 자, 이런 결과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친노와 비노가 싸우고 갈라서니 마니 하는 ‘이혼’ 직전의 상황에서 갈 곳 몰라 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 우르르 유승민에게로 옮겨갔다는 걸 알려준다. 한마디로 유승민 1위는 역선택이라는 거다. 문재인이나 비노나 화끈한 리더십도 못 보여주고 그냥 아귀다툼이나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망한 야권 지지층이 ‘와 대통령에 반기드네? 멋있는 걸?’ 하고 혹한 야당 지지층이 일시로 몰려와 올린 수치라는 거다. 유승민 뻥튀기 된 ‘공갈인기’, 속은 비었다야당 지지층이나 반박세력은 박근혜 대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여부가 드디어 결정될 모양이다. 새누리당이 드디어 오늘 결판을 낼 것 같다. 김무성 대표가 어제(7일)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뒤에 “내일 오전 9시 의총 소집을 요청했다”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퇴권고 결의안 결정 방식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결의문을 만들어서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언론에서 밝혔다. 민초들은 한숨만 쉬고 있는데 집권여당이 유승민 한 사람 문제로 사퇴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를 가지고 도대체 얼마나 싸우고 있었나? 마치 조선시대 양반들이 사색당파 놀음에 백성들은 굶어죽든 말라죽든 신경도 안 쓰던 그 시대를 똑같이 연상시키게 했다. ‘국회를 폭파하고 싶다’는 여론까지 나올 정도로 민심이 악화일로를 걷는데 집권여당이 유 원내대표 거취 가지고 명분 싸움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유승민 사태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 어쩔건가!애초에 유승민 논란은 길게 가지고 갈게 아니었다. 유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걸 꼭 박대통령이 물러가
[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 아니다를 놓고 집구석이 떠나가라 싸우는 여당을 보면서 궁금한 것이 있다. 지금 정부여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원내대표를 지킬 것인가 말 것인가로 시간을 보낼 만큼 여유롭고 한가로운가 하는 점이다. 메르스 사태 막바지이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닷새 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산불이 나도 마지막 불씨까지 확인하지 않으면 방심한 틈을 타 다시 번지게 마련이다.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이 더 이상 안 되는 것 같아도 마지막 의심환자 한명까지 정부당국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경제도 어렵다. 그리스 사태가 악화되면 한국경제에 아마겟돈이 올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이런 마당에 아내와 남편이 집안싸움을 벌이고 서로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삿대질로 난장판을 벌인다면 그 험악한 분위기에서 가족들은 마음이 편할까? 부부가 끝까지 서로 고집을 꺾지 않고 싸움판을 끝까지 끌고 간다면 그 집안꼴은 어떻게 될까? 그 판국에 아내가 옳으면 어떻고 남편이 옳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친박과 친이가 유 원내대표 거취를 놓고 서로 상대를 제압하겠다고 싸우는 꼴은 딱 이짝이다.버티는 유승민 원내대표
[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원외교관련 검찰수사’와 이에 따른 ‘자살’, 자살직전에 경향일보에 제보 또는 쪽지로 발견된 여권일부에 대한 ‘불법 정치자금 공여’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가정과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으며, 여론 역시 이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야권 인사 역시 정치자금 공여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지만, 초기에 언급된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및 총리 등이 주는 파급력은 매우 충격적인 상황이다.“새누리당, 대통령, 4.29 후보자의 동반 지지율 하락”지난 주 13일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2012년 2월 이후 최저치인 33.8%로, 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시 40% 대 밑인 39.7%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및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다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29재보궐 후보군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며, 초기 판세와는 달리 사실상 여당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지역도 없다.금번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SNS 및 인터넷 댓글 등에서 일관되게 관찰된 국민여론은 ‘성완종 리스트를 철저히 조사하라’는 것이다. 이는 일견
“안보 + 국방 + 외교 + 경제”[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THAAD(이하 사드, 고고도 요격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두고, 미국 - 중국 - 정부(청와대, 국방부) - 정치권(여권, 야권)의 입장차 등을 두고 여론이 분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사안은 안보 국방과 직결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국제관계의 변화 속(한미-한중-미중, 일중)에서 외교적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나아가 한중FTA 체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중국주도) 참여, 요우커 관광 등 경제적 고려도 필요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친미 / 극우 ⇒ 배치 ↔ 유보(정부) ↔ 반대 ⇐ 반미 / 민족 / 종북사드와 관련된 각계의 다양한 입장이 관찰되는데, 일부 전문성을 가진 주체들을 제외하고는 극히 전문적이라 할 수 있는 고고도 요격체계에 대한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의 접근이 남발되고 있다. 외교, 안보, 정치와 같은 고도의 영역을 마치 ‘미국 놈이 강한지?, 중국 놈이 강한지?’를 가려내는 논쟁에 빠져있는 듯 한 형국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뜩이나 전문적인 분야인 것과 더불어 각 주체들이 미국 또는 중국에 가져왔던 편견이 작용해 논의의 질을 더욱 격화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 2년의 평가를 놓고 정부 지지층들이 긍정적으로 내세우는 것은 “내치(경제, 정치, 사회, 문화)보다는 외치(외교, 안보)를 잘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른바 ‘한복외교’, ‘외국어 연설’ 등을 통해 보여진 모습에 국민들은 큰 호응과 지지를 보냈다. 반면 인사와 소통문제 논란으로 ‘외치’에 대한 열광적 호응을 반감시켰다.경제지표상으로는 2013년과 2014년 경제성장률을 3%대로 끌어올렸고, 2014년에는 사상최대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를 냈음에도,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 성장, 경제 활성화’와 관련되어서는 사실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물론 ‘글로벌 경기불안 속 선방’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전후를 고려하더라도 ‘기대만큼의 성과는 없었다’는 점에 국민들은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하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도 ‘내치의 소홀’에 대해선 동의론자가 다수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정치,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복지’이슈와 관련하여 ‘경제성장을 통한 복지자원마련(증세 없는 복지)’가 사실상 불가능 또는 사실상 증세(담배값 인상, 연말정산 환급금축소 등)로 나타남에 따라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체감적 불만감이 더욱 증폭된
지난 16일 국회본회의에서 총투표자수 281명,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적극 투표를 독려하였지만, 최소 7표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사실상 표 단속에 성공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았던 박근혜 정부의 두 번째 총리가 도덕성 의혹(병역, 부동산 등)과 언론사 외압의혹 등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임명된 것이다. 이완구 총리의 도덕성 의혹은 지난 후보자들에 비하면 크게 심각한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다. 또한 국회의원으로 국회내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충청권 총리의 탄생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기자에 의해 녹취된 언론사 외압관련 발언이 생각보다 수위가 높았고, 야당 역시 국민여론에 편승해 공세를 이어나간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된다.‘상처 입은 총리’의 탄생과 시사점 먼저, 총리 후보자의 소극적 행보가 우려된다. 전임자인 정홍원 총리가 고령의 나이와 조용한 성격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않았고, 책임총리라는 말이 무색하게 무색무취하다는 평이 많았다. 국민들은 조용한 행보를 선호하는
‘간첩 증거위조 의혹사건’…국정원 협력자 김원하의 ‘거짓 진술’ 드러나국정원 김 과장에게 카톡으로 ‘증거 합법적 입수했다’ 해 놓고 다른 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으로 지목됐던 유우성 씨의 ‘간첩증거 위조 의혹’ 공판에서 국정원 협력자로 활동하다 구속 기소된 김원하 씨가 ‘국정원의 사전 문서위조 인지 여부’에 대해 다른 말을 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 씨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문건 입수를 부탁했던 김 과장에게 “삼합 회신 건은 취득 경위에 대해 당당히 말할 수 있다”며 “합법적으로 취득한 것”이라는 취지의 카톡(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었다고 인정했다.이 같은 김 씨의 진술은 ‘국정원도 문서위조를 알았을 것’이라며 자신과 공범관계임을 강조해왔던 기존 진술을 스스로 뒤집는 것이다. 따라서 ‘국정원이 사전에 문서위조를 몰랐다’는 의미가 되기에 ‘국정원 직원들이 억울하게 당했다’는 것을 반증한 결정적 진술 번복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김 씨는 검찰수사 과정에서 ‘김 과장에게 보낸 카톡 문자메시지’와 관련해 “2월 23일부터 3월 2일경 국정원이 제공한 숙소에 체류하던 중 국정원 직원이 몰래 작성하여 발신한 것이며, 관
선거에 있어 패배자는 말이 없다.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 미덕이고, 와신상담(臥薪嘗膽), 절치부심(切齒腐心)하여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 그런 패배자들을 위로하는 말로 ‘절반의 승리’라는 말이 있다. 어느 정도의 득은 있었다는 표현이지만 허울 좋은 포장일 뿐 결국 냉정한 승패의 세계에서는 의미 없는 말이다. 그럼에도 이번 전당대회는 홍문종 후보에게 있어 절반의 승리가 아닐까. 총 5명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이번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커트라인에 안타깝게 들지 못한 후보는 기호6번의 홍문종 후보이다. 후보등록 전부터 여러 언론에서 다크호스로 언급되었지만 유력후보로 보기는 어려웠다. 김무성, 서청원 양강 후보의 치열한 1~2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었고, 김을동 후보는 일치감치 여성 최고위원으로 내정되어 있었다. 3~4위 자리를 둔 김태호, 이인제, 홍문종 세 후보의 치열한 접전은 예견되어 있었다. 3명의 후보들은 각각의 출신지역을 대표하는 강한 지역색을 가지고 있었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도지사 경력, 이인제 후보는 충남 출신의 대선후보, 홍문종 후보는 새누리당 경기도당 위원장 출신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동향인에 대한 애착이 떨어지는 수도권 출신의
한동안 떠들썩했던 ‘간첩사건 증거조작’ 논란이 지난 14일 檢察의 수사결과 발표로 마무리되는 듯 하다. 國情院 직원 3명과 협조자를 기소하고 2차장까지 사퇴하면서 國情院에 어느 정도 책임이 지워지는 모양새다.[뉴스파인더 김승근 칼럼] 이를 두고 左派진영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축소 수사’ㆍ‘꼬리 자르기’라고 주장하면서 ‘特檢도입’ 등 계속 정치적 공격거리로 삼으려 하고 있다.‘꼬리 자르기’라는 말은 원래 도마뱀이 꼬리를 잡혔을 때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 버리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주로 조직폭력이나 기업비리 사건 등에서 두목이나 총수의 죄값을 하급 부하에게 떠넘기고, 대신 금전적 대가 등으로 무마하는 것이 대표적이다.‘꼬리 자르기’ 주장는 보통 ‘돈과 권력으로 弱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으로 비쳐져 국민적 公憤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다. 쉽게 수긍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이번 ‘꼬리 자르기’ 논란은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요즘 시대에, 그것도 국가기관에서 자르고 싶다고 두말없이 잘릴 꼬리가 있겠는가? 남재준 院長이 아니라 李舜臣 장군이 “네 선에서 책임지고 처벌을 받아라
요즘 언론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정부기관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안보 지킴이 ‘국가정보원’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국민들은 국정원을 ‘양치기 소년’으로 생각하고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양치기 소년’ 우화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그 양치기 소년을 믿지 않은 마을 주민들이 맞이하게 된 ‘최악의 결과’이다. [뉴스파인더 김승근 칼럼] 마을 주민들은 ‘늑대가 나타났다’고 두 번이나 거짓말한 소년이 괘씸해서 며칠 뒤에 ‘늑대가 나타났다’는 양치기 소년의 외침을 외면했고, 양들은 모두 늑대들에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하지만 잡아먹힌 그 양들은 다름 아닌 마을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이었다. 사실은 내가 양의 주인이기 때문에 늑대가 나타났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설사 예전에 열 번이고 백번이고 속았더라도 늑대를 쫓으러 올라갔어야만 했다. 물론 그 소년을 믿지 못하면서 소년의 외침에 매번 늑대를 쫓으러 간다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마을 주민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았을까? 그것은 바로 거짓말을 반복한 양치기 소년을 믿을 수 있는 다른 소년으로 바꿨어야 했다. 즉, 국정원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정원으로 개혁해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등 일부 변호사들이 국가안보는 도외시한 채 인권을 빙자, 법적 조력을 넘어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지연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뉴스파인더 김승근 기자] 앞서 지난 2011년 간첩단 ‘왕재산’ 수사시 ‘민변’ 소속의 장 모 변호사는 ‘왕재산’ 조직을 이탈한 중요 참고인을 사전 접촉, 범죄사실을 듣고도 묵비권 행사 종용하거나 북한 직파간첩 피의자를 접견하면서 ‘장기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니 북 공작기관 연계사실을 부인해야 한다’며 허위진술 사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거의 모든 안보위해(危害) 사건에 참여해, 신문 받고 있는 피의자 옆에서 졸거나 책을 읽다가 수시로 휴식·외식을 요구하는 등 수사를 방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변 소속 일부 변호사들은 수사와 재판과정에서는 상투적으로 인권침해와 조작을 주장하며 오히려 수사관을 고소·고발하고, 일부 언론과 연계하여 검증없는 무차별 왜곡사실을 전파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RO’ 사건의 공판에서도 구체적인 근거없이 조작의혹을 제기하며 한 달 이상 실질적 증거조사를 지연시키기도 했다. 또한 ‘왕재산’ 수사에서는 국정원 출입을 위한 보안검색대 통과
간첩으로 지목받고 있는 유가강이 검찰 수사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잦은 거짓말과 말바꾸기 행각을 보이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가족관계’와 ‘2006년 밀입북시 자신 명의 통행증 발급’, ‘보위부 첩자역할 부인’ 등 여러 부분에서 ‘말바꾸기’가 드러나고 있다. 1. 가족관계ㆍ탈북과정 거짓 진술 [뉴스파인더 김승근 기자] 유가강은 지난 2004년 4월. 국내 입국직후 조사과정에서, “북한에서 중국거주 누나와 매형을 만나기 위해 두만강을 도강했다”고 진술했고, 2004년 3월 탈북시에는 “국경경비대 비호아래 두만강을 건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유가강에게는 친누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가강은 조사과정에서 동생 유가려의 존재를 은폐한 채 “동생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수사과정에서의 진술한 탈북과정도 어긋나고 있다. 지난해 수사시 유가강은 “2004년 3월 10일경 중국 여권을 통해 북한 회령세관에서 중국 삼합세관으로 출경하는 방법으로 북한을 탈출했다”고 진술했고, 실제로 변호인측이 제출한 연변주 공안국 발행 ‘출입경기록’에도 관련 기록이 존재한다. 따라서 2004년 3월 당시
국가기밀인 ‘탈북자 정보’를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유가강과 관련해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등 탈북자 단체들은 지난달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우성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비호를 받은 간첩이 확실하다"고 주장한바 있다. [뉴스파인더 김승근 기자] 간첩으로 지목받고 있는 유가강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과거 행적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유가강은 지난 2006년 5월 밀입북시 북한 회령시 보위부에 피검되어 간첩교육을 받은 이후 2007년 8월부터 2012년 1월간 3차례 추가 밀입북, 북한 상부선으로부터 ‘탈북자 신원자료를 입수해 보고하라’는 지령을 수령했다는 것이다. 또한, 유가강이 수집한 탈북자 신원자료(200여명)는 북한의 지시로 중국 연길로 파견된 여동생 유가려에게 ‘이메일’로 발송됐고, 유가려는 이를 USB에 담아 북한 상부선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유가려가 증거보전절차시까지 유가강 범죄사실을 일관되게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가려는 지난 2012년 10월 국내입국 이후 중앙합동신문센터 신문, 국정원ㆍ검찰 수사과정에서 유가강의 ‘北 보위부 연계 간첩활동’ 등을 일관되게 증언했다는 것이다. 이어 2013년 3월 안산지원
유가강, 유광일, 조광일, 유우성, 자기 이름을 네 번이나 바꿔가며 사기행각을 벌여온 간첩 혐의자 한명이 온 나라를 혼란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간첩을 종신형으로 다스리는 외국에서 보면 지나가는 소(牛)도 웃을 일이다.[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유우성(34)은 화교 출신의 ‘중국’ 국적임에도 2004년 위장 탈북하여 남한 국적을 취득하였고 국민 혈세로 지급 되는 정착금 등 무려 7,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2006년에는 북한 보위부에 포섭되어 여러 간첩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1심에서 간첩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되었으나 여권법 등 위반 혐의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이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이 제출한 출입경(出入境) 기록에 대한 위조 논란이 불거졌다.그러나 증거위조 논란의 당사자인 국정원 요원들은 그간 검찰수사에서 어떠한 지시도 없었으며 위조 사실도 몰랐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이것이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유우성 사건’의 전말이다.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지금 대한민국 한복판에서는 해괴망측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간첩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사기범이 마치 ‘민주 투사’라도 된 듯 의기양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