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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트럼프 당선 국내 언론에 좋은 교훈 되길” 일침

어버이연합 “트럼프 당선 위기이자 기회” 논평

미국 대선에서 한미 언론의 압도적 예상을 깨고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시민단체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은 9일 논평을 통해 “대선 기간 중 언론들은 트럼프를 ‘동네북’처럼 두드리며 사실상 클린턴을 찍을 것을 국민들에게 강요했지만, 민심은 언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며 “트럼프의 당선이 오만한 국내 언론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단체는 “트럼프의 당선이 대한민국에 위기를 몰고 올까 우려된다. 하지만 ‘위기(危幾)’라는 단어에는 글자 그대로 ‘위험(危險)’과 ‘기회(幾回)’”가 공존한다면서, “트럼프의 당선이 안보불감증에 빠져 있는 우리 국민들의 의식을 바꾸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하 논평 전문-


[논평] 트럼프 당선에 대한 어버이연합의 입장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초 예상을 깨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점쳤지만, 미국의 민심은 트럼프를 택했다. 대선 기간 중 언론들은 트럼프를 ‘동네북’처럼 두드리며 사실상 클린턴을 찍을 것을 국민들에게 강요했지만, 민심은 언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트럼프의 당선은 국내 언론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 국내 언론들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박근혜 하야’를 바라고 있는 것처럼 떠들어 대고 있지만, 실제 민심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당선이 오만한 국내 언론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트럼프의 당선은 또한 클린턴 같은 ‘범생이’에게 국민들은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발언은 언론들에게는 ‘막말’이었지만, 보수성향 미국 국민들에게는 뚜렷한 우파적 가치를 역설한 ‘사이다 발언’이었을 수도 있다. ‘범생이’ 같은 새누리당은 트럼프의 당선에서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 


어찌 됐든 주한미군 철수 등을 언급한 트럼프의 당선이 대한민국에 위기를 몰고 올까 우려된다. 하지만 ‘위기(危幾)’라는 단어에는 글자 그대로 ‘위험(危險)’과 ‘기회(幾回)’라는 두 가지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다. 다시 말해 트럼프의 당선으로 대한민국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이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트럼프의 당선이 안보불감증에 빠져 있는 우리 국민들의 의식을 바꾸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분오열된 국내 보수진영을 똘똘 뭉치게 하는 효과도 낳을 것이라고 본다. 


똘똘 뭉친 보수진영에 더해, 생활전선에만 몸담았던 많은 국민들이 안보위기를 실감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한 목소리를 내는 ‘혁명’의 그날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2016년 11월 09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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