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블로그 활동을 재개한 이후, 각 종편 등에서 또 다시 무차별 인격살인형 방송 관련 "종편의 생매장 드라마 용납 않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4번째 올린 블로그 글에서 "또 다시 왜 제가 3년 전처럼 종편 시청률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다는 말입니까? 과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맞습니까?"라고 항변했다.
윤창중씨의 대응과 별개로, 최대집, 신혜식, 변희재의 자유와진실을위한지식인회의 측은 피해여성의 부친 인터뷰를 연속 게재한 세계일보 보도 관련 진위를 따져묻겠다는 입장이다.
2013년 5월 17일 세계일보는 <[단독] "엉덩이만 쳤다고 경찰에 신고했겠나">라는 기사에서 피해여성의 아버지 A씨의 주장을 소개한다.
자신의 딸이 워싱턴의 W워싱턴DC호텔 와인바에서 윤 전 대변인이 엉덩이를 만져서가 아니라 숙소인 페어팩스 호텔 방에서 2차로 성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경찰에 고소했음을 사실상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호텔 바에서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쥔 행위는 단순 경범죄에 해당하지만, 호텔 방에서 높은 수위의 성추행이 있었을 경우 중범죄 적용도 가능하다.이 보도는 피해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등장하면서 전체 언론사가 인용보도, 윤창중 사건이 단순한 경범죄가 아니라, 중차대한 성범죄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다.
A씨는 이날 워싱턴에서 자동차로 2시간가량 떨어진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세계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찰에 다 얘기했으니까 다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미국 경찰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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