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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더불어성장론’ 제시…박한명 “묘하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총선 경제공약 ‘더불어성장론’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총선 경제공약으로 ‘더불어성장론’을 제시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강철규, 정세균 공동위원장, 이목희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성장론'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더불어 성장은 분배와 성장을 잘 조화시켜 불평등 해소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즉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성장 전략”이라며 공정경제, 선도경제, 네크워크경제 등을 제시했다.

공정경제는 소득주도 성장 실현을 위한 방안, 공유경제는 재벌중심 경제를 배척하는 상생형 성장모델 구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선도경제는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혁신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책이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당 기본정책 수준이 아니라 당의 강령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더민주가 더불어성장론으로 경제정책을 이끌어간다면 경제민주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의 틀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며 “또 포용적 성장을 위해선 경제민주화가 필수인 만큼 이를 위한 경제민주화를 어떤 형태로 제도화할 것인지가 국민들에게 (4월 총선) 공약 사항으로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총선을 겨냥해 더민주가 성장론을 들고 나온 것은 경제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야권 분열 구도에서 성장에 관심이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더민주가 성장 아젠다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박한명 시사미디어비평가(미디어그룹 내일 대표)는 “더민주의 더불어성장론은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내용은 새로울 게 없다. 그동안 야당이 발표해왔던 각종 경제정책을 모아 포장지만 바꾼 듯한 느낌”이라며 “경제민주화의 다른 표현으로 보이는데, 선언적인 추상성을 탈피하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비평가는 “이름도 더불어민주당에, 경제정책도 더불어성장론을 붙였는데 묘하다.”며 “친노정파색이 짙은 한겨레신문이 최근 ‘더불어숲’ 신영복 미화에 앞장서는 게 일종의 더민주 홍보 마케팅이 아닌지 하는 느낌까지 든다. 어쨌든 정체성에 잘 어울리는 콘셉트”라고 평가했다.

미디어내일 박민정 기자 pmj2017_vi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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