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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옹호’ 김상률, “사퇴해야” 커지는 여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얼치기 반미주의자가 청와대 핵심에 등용, 미국 의심케 해”

[소훈영 기자] 정부가 종북 논란 한 가운데 선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약소국의 비장의 무기’ 등의 표현으로 논란을 빚고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사퇴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 수석의 사퇴를 요구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6일에도 “청와대의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거듭 경질을 압박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수석을 반드시 사퇴시켜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대미관계 때문이다. 미국 조야에서는 최근 한국이 점점 중국에 가까워지고 미국은 홀대한다고 의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전히 한미동맹이 중요한 상황에서 김 수석 같은 얼치기 반미주의자가 청와대 핵심에 등용되었다는 것은 미국에게 과연 한국이 한미동맹을 중시하는지 의심케 하는 강력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수석에 대해서도 “이 분에게 애초부터 학자적 양심 같은 것은 없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10년 전에는 신식민주의와 반미주의가 유행이었으니 그 유행을 신봉했으며, 지금은 정권이 보수정권으로 바뀌었으니 오리발 내밀어야 한다는 것은 이 분에게 지극히 정상적인 인식이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언론의 비판도 확산되고 있다. 문화일보는 이날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과거 저서 내용을 둘러싼 논란이 여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로까지 비화하면서 청와대 인사시스템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며 청와대 인사시스템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서울신문도 27일자 사설 <北核 옹호 청와대 수석을 굳이 감쌀 이유 있나>를 통해 “10년 전 학자로서 저서를 통해 주장한 것을 지금 와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지적 또한 없지 않지만 “일부 표현상의 오해의 소지” 운운하는 형식적 사과 몇 마디로 넘어갈 일은 아니다.“면서 ”학문과 사상의 자유 시장에서 자기 주장을 개진하는 일개 교수의 입장이라면 정색을 하고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은 이상 그냥 덮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고 김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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