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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정몽준 겨냥 ‘백지신탁’ 공세 강화

“서울시장이 현대중공업 지분 가져선 안 된다는 사실은 이명박 시장 때 이미 확인”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정몽준 예비후보의 주식백지신탁 문제에 대해 또 한 번 날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정몽준 후보의 현대중공업 지분 백지신탁문제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 핵심쟁점이 되고 있는데도 정 후보의 말 돌리기가 지나치다"며 "정 후보는 김황식 후보의 문제제기에 대해 11일 '국어 실력의 문제'라고 한데 이어, 12일에는 아예 '진짜 네거티브'라고 호도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는 같은 날 새누리당 동작구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지신탁 문제는 본선에 가서도 중요한 문제"라며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명확한 의견이나 대응책을 내놓는 게 정 후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정 후보는 "그것은 김 후보께서 생각을 잘못하는 것으로, 진짜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즉각 "정 후보의 백지신탁 문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중대한 문제다. 이는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서 민주당의 집중공세가 예상되는 사안이다. 또한 백지신탁이 결정되면 대주주인 정 후보의 일로 세계최고 조선 플랜트기업의 경영권 변동과 해외매각까지 우려 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이미 여러 차례 ‘법과 절차에 따르겠다’고 얘기했다지만 지난 9일 후보 토론회를 비롯, 최근 들어서는 현대중공업 지분이 서울시장의 '직무관련성'에 큰 문제가 없는 듯이 얘기하고 있다"면서 "직무관련성 때문에 서울시장이 현대중공업 지분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이미 2006년 이명박 시장에 대한 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결정으로 확인됐다. 현대중공업은 서울시와 계약 인허가 등의 업무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도 현대중공업은 문정지구 택지개발 사업에 700억 원대의 투자계약을 맺고 있다.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는 서울시 전역에 산재해 있고 지난 5년 동안 서울시의 물품계약 액수만 152억 원에 달한다"며 "거듭 묻는다. 정 후보는 현대중공업 대주주 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백지신탁 문제에 대한 답변을 거듭 요구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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