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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15인, 공개토론 요구하면 대환영

‘억지와 위선-좌파 인물 15인의 사상과 활동’ 기획한 김광동 박사

‘억지와 위선-좌파 인물 15인의 사상과 활동’을 기획하고 펴내는데 중심적 역할을 한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은, 미디어계에서는 현 MBC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 원장은 ‘한국 현대사 이해’ ‘반FTA인가 반미인가’ 등의 저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한편, 좌파논리에 휩쓸려 호도된 각종 사회이슈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들어 반박, 우파 진영 내에서는 학문적 접근을 통해 좌파사상의 모순과 문제점을 지적하는 학자로 명성을 떨쳐왔다. 김 원장을 만나 ‘억지와 위선’의 출판 계기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억지와 위선’이라는 책 제목이 눈에 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 한국의 현대 사회는 그 어느 시대, 그 어느 나라보다 역동적이고 발전적이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규정짓는 인식이나 사상은 매우 현실과 부합되지도 않고 퇴행적이다. 그러다보니 매스컴이나 시민단체 활동 등을 통해 사상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대다수 인물들의 가치관은 논리적으로 억지고 도덕적으로 위선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그래서 제목을 ‘억지와 위선’으로 택하게 됐다.

▲ 현 시점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좌파 성향 인물들을 고른 것 같다. 평전형태로 담고자 한 의도는 무엇인가.

- 한국 사회에서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비판은 가혹했다. 현대나 삼성 혹은 이문열이나 조갑제 같은 작가나 언론인도 마찬가지로 물리적 폭력이 수반될 만큼 가혹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만든 주도세력에 가혹한 비판을 가하는 ‘그들’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과 실체의 규명이 없었다. 따라서 과연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주장을 하면 살아왔는가를 보고자 한 것이다.

▲ 비판 대상이 된 15인에 대해선 각계각층의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나.

- 우리 사회의 정치사회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순위라고 보면 된다. 리영희나 변형윤, 송두율 등은 모르는 젊은 세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그 사상적 영향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영향을 여전히 미치고 있기에 사상적 연원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포함시켰다.

▲ 필자로 선정된 김광동 원장은 물론이고 김성욱 기자, 변희재 대표 등은 좌파진영 및 반대세력 혹은 비판세력으로부터 ‘극우’라는 등의 편향성 문제를 제기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 좌파들처럼 대규모 조직을 결성하며 각종 시위에 나서고 물리적 폭력을 수반할 때 그것이 극좌파다. 한국에는 극우가 없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극좌파들에게 밀리고 후퇴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비판하고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으로부터 우파이고 편향됐다고 평가받는다면 그것은 영광이지 잘못된 일이 아니다.

▲ 책 머리말에서 절박감이 이 책을 기획하게 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반드시 책을 펴낼 수밖에 없었던 그 절박감이란 무엇인가,

- 예를 들면 북한은 전체주의이자 개인숭배적 독재체제다. 그렇기에 우리는 북한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산시킬 의무가 있다고 본다. 문명파괴와 민족 절반에 대한 인권유린이 자행되는데도 침묵하고 있다. 좌파 사상가들은 오히려 북한을 변호하고 그 체제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전파하기는커녕 오히려 대한민국이나 미국을 공격하면서 그 사회에 대한 비판을 감추고 있다. 한탄할 일 아닌가. 역사적으로도 준엄하게 평가받아야 할 일이다.

▲ 서점가는 유시민, 진중권 등 좌파지식인의 서적이 압도하고 있다. 절대적으로 열세인 우파 성향 서적으로서 ‘억지와 위선’이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나.

-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역사에 기록으로는 남겨야겠다는 의무감이 앞섰다. 후세대들이 1980년대에서 2000년대를 볼 때 좌파들의 서적만 보면 다 그런 의식과 삶을 살았다고 평가받을까봐 걱정이다. 대중성을 확보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 사회를 걱정하는 뜻있는 분들이나 그들의 왜곡된 주장만 접하고 살아온 분들께 좌파 인물들에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선정된 15인 중에는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들이 꽤 보인다. 자칫 정치 논란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몇몇 분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백낙청, 유시민, 박원순 이런 분들인데 그들은 사실 지금까지도 정치를 해온 것이다. 그동안은 시민단체니 문학이나 하며 체면을 차리며 고고한 척하다가 이제는 구체적으로 출마해 권력을 잡겠다고 나서는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고 보인다.

▲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틀리고 시대 역행적으로 관통하는 것이 ‘좌파 사상’이었다고 머리말을 통해 밝혔는데, 그렇다면 좌파 사상과 좌파 지식인에 대한 비판만큼 우파 사상과 우파 지식인에 대한 정립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작업에 대한 향후 계획도 있는가.

- 그렇다. 그것이 원래의 취지였다. 지난 60년 대한민국 현대사를 되짚어보면서 이승만과 박정희 등 현실 정치인은 물론이고 언론인, 학자, 기업가 등을 포함해 누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사상의 형성과 내면화에 기여했는지를 검토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파 사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대 정통 사상이라 해야 맞다.

▲ 선정된 15인으로부터 공개논쟁이 제안될 경우 수락할 것인가. 또한 앞으로 저자들이 이 책을 가지고 논쟁을 제의할 생각은 있는가.

- 당연하다. 지금까지도 몇몇 인사들과는 세미나나 언론 등에서 논쟁을 해왔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누가 대한민국 현실을 더 정확하게 표현했고 누가 의도적으로 왜곡된 인식과 표현을 해왔는지에 대해 법정 논쟁도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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