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28일(현지시각) 북한에 '2.13 합의'에 따른 초기 조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아소 외상은 또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지체할 경우 대북(對北)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일 외무ㆍ국방장관(2+2)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아소 외상은 "만약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제재를 강화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한 조지 부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에 추가 제재를 가할 능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2.13 합의' 이행 시한인 지난 14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기로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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