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막지른 개콘 “어버이연합·전경련 돈 주고받고 입다물어” 논란

“도 넘은 풍자” 여소야대 국회, KBS 내부 분위기 반영?

지난 8일 오후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에서 어버이연합 논란을 소재로 한 풍자 개그가 방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개콘 ‘1대1’ 코너에서 개그맨 이상훈은 어버이연합을 개그 소재로 활용했다.

유민상이 이상훈에게 문제를 내며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고 묻자, 이상훈은 “어버이연합”이라고 답했다. 정답은 '가상계좌'였다.

이상훈은 “어버이연합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돈을 받는다”라며 “전경련에서 받고도 입을 다물고 전경련도 입을 다문다”라고 말했다. 개콘은 최근 좌파진영이 주도하는 어버이연합 의혹 이슈를 개그 소재로 활용하며 여론몰이에 편승한 셈이다.



이와 관련, KBS의 한 관계자는 “풍자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도를 좀 넘은 것 같다. 풍자도 좋지만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 같다”며 “일부에서 KBS가 어버이연합을 왜 보도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그럼 서울시의 민노총 지원 고발 사건은 왜 보도 하지 않느냐고, 풍자하지 않느냐고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돈을 받는다”는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이 공영방송 KBS의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거침없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KBS 내부의 달라진 분위기와 관련해서도 주목된다.

제20대 국회가 여소야대가 되면서 언론노조 등이 이에 기대 일찌감치 언론장악 청문회 등을 주장하며 분위기를 조성해온 것과 무관치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앞으로 KBS 예능 프로그램 뿐 아니라 그동안 과거에 비해 숨죽이던 각종 시사프로그램들도 다시 편파 논란에 휩싸일 우려도 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