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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새누리당 상임고문 " 야당과의 '소통의 리더십' 절실할 때"

22일 여의도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당 지도부에 "소통"강조


새누리당 유준상 상임고문이 원유철 원내대표가 21일 주최한 새누리당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과 처방을 진단하고 치유책을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 제안으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유 고문은 "새누리당이 총선의 참패에 반성하지 않고 계파간 갈등으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16년만의 여소야대라는 심각한 상황속에서도 계파 갈등에 휩싸여 여전히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총선 이후에 계파 싸움에 매몰된 당의 모습에 개혁하지 않으면 정부와 여당은 공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며 지금 새누리당의 모습은 친박 ,비박, 소장쇄신파. 중립파 등 중심리더가 없이 국민들에게 혼란스럽고 불안만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 26일 개최예정인 당선자 워크숍도 진작에 열렸어야 했으며, 지금이라도 TF팀을 꾸려 이번 워크숍도 1박2일 동안 진행해, 밤잠을 자지 않고 치열한 논의를 거쳐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새로운 희망을 보여줘야 할 때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혼란을 일으켰던 분들은 자중하고 참신한 인물들의 주도아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와 같은 정치 공세가 이뤄지는 가운데 우리 당은 계파싸움만 하고 있다”며 “우리가 개혁하지 않으면 정부와 여당은 공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야당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고(故) 정주영 회장의 러시아 협상테이블에서 거론한 거울효과를 예를 들며 “정치의 시작과 끝은 토론이고 당리당략으로 서로가 싸울지라도 모든 일을 공론화하여 토론하고 설득하고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정치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며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총선 결과는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국정 운영의 중심인 청와대 역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말하며, “국회를 설득하고 소통하는 리더십을 통해 이제는 야당을 포용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는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필수불가결이며, 청와대가 이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남은 국정의 안정적인 운영과 다가올 대선에서 다시 한 번 민심을 되찾아오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왔다"며, “이번 총선의 참담한 결과가 어떻게 보면 다가오는 대선에서 보약이 될 것이고 우리가 이 쓰디쓴 약을 어떻게 보양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처절한 반성과 회개를 통해 우리당이 쇄신하고 개혁하여 국민들의 성난 호랑이 같은 마음을 안아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감성적인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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