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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지도부 시대착오적 파업투쟁 또 선동”

MBC본부 “합법적으로 쟁취한 파업권을 지혜롭게 잘 행사할 것” 투쟁 결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MBC본부)가 서울을 포함한 전국 19지부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85.42%(투표인원 대비) 찬성률로 가결되자 MBC가 성명을 통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MBC는 “노조는 선거 때만 되면 정치파업에 나섰다. 이명박 정권에서 모두 다섯 번의 파업을 선거를 앞두고 실행했다.”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인 2008년 12월과 2009년 2월 파업, 지방 선거를 앞둔 2009년 7월과 2010년 4월 파업, 무엇보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그해 1월 전격적으로 돌입한 170일 동안의 최장기 파업 등은 노조의 정치적 집단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MBC는 “여야 정치권마저 투쟁밖에 모르는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있는 마당에 하물며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방송사에서 파업을 획책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시대착오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 지도부의 이번 파업 시도는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는 뒷전인 노조 지도부와 강성 해고자들의 밥그릇 챙기기의 결정판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성실한 교섭 요구를 고의로 해태하고, 상습적인 중노위 제소를 통해 파업 명분을 쌓은 뒤 자신들의 해고자 신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량한 노조원들을 선동하고 회사를 들쑤시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MBC는 “특히 2012년 총파업을 주도하다 해고된 강성 지도부가 전면에 나선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를 핑계로 현 노조 집행부 일부를 교체해 꼭두각시로 만들고 정영하, 강지웅, 최승호, 박성제, 박성호, 이용마 등이 특별위원회란 이름으로 다시 등장해 노조원들을 파업에 내몰고 있다. 이 해고자들이 현 노조 집행부의 배후이고 이번 파업의 조종세력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 지도부와 해고자들은 회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욕망과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회사는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 대하여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의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본부는 21일 노보를 통해 “높은 찬성률로 파업찬반투표가 가결된 것은, 그만큼 현재의 무단협 MBC 상황에 조합원 동지들의 분노가 팽배해 있다는 것을 입증해준다.”며 “ 아울러 현 안광한 경영진의 노동조합 말살 책동을 분쇄하여 MBC 구성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온 노동조합을 함께 지키겠다는 조합원동지들의 강한 열망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자평했다.

MBC본부는, 사측이 파업찬반 투표 기간 중에 MBC본사 광장의 천막 기표소를 감시하는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파업찬반투표를 훼방하기 위한 회사의 도발이 자행되었음에도 조합원 동지들은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파업찬반투표에 참여했고 압도적인 파업찬반투표 찬성률로 노동조합에 무한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었다.”면서 “노동조합은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무한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쟁취한 파업권을 지혜롭게 잘 행사하여, 공영방송 MBC에 걸맞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이하 MBC 성명서 전문-

[성명서] ‘파업 투쟁’밖에 모르는 노조 지도부의 시대착오적 인식과 모습이 한심하다

노조 지도부가 파업 찬반투표를 마치고 노조원들을 선동해 회사의 근간을 흔들려는 시도를 다시 하고 있다.

노조는 선거 때만 되면 정치파업에 나섰다. 이명박 정권에서 모두 다섯 번의 파업을 선거를 앞두고 실행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인 2008년 12월과 2009년 2월 파업, 지방 선거를 앞둔 2009년 7월과 2010년 4월 파업, 무엇보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그해 1월 전격적으로 돌입한 170일 동안의 최장기 파업 등은 노조의 정치적 집단행동이었다.

이번에도 노조는 파업을 하겠다며 찬반투표 결과를 내놓고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어차피 파업꾼들인 노조 지도부가 끼리끼리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쟁취하고자 한 파업 투표 찬성률이 100%든 50%든 특별한 의미는 없다. 모바일로 투표를 실시해 놓고 과거의 투표 결과와 투표율, 찬성률이 높다 낮다 단순 비교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여야 정치권마저 투쟁밖에 모르는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있는 마당에 하물며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방송사에서 파업을 획책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시대착오적인 행태이다.

노조 지도부의 이번 파업 시도는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는 뒷전인 노조 지도부와 강성 해고자들의 밥그릇 챙기기의 결정판이 될 것이다. 이번 파업결의가 아무런 명분이 없음은 노조 지도부가 더 잘 알고 있다. 회사의 성실한 교섭 요구를 고의로 해태하고, 상습적인 중노위 제소를 통해 파업 명분을 쌓은 뒤 자신들의 해고자 신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량한 노조원들을 선동하고 회사를 들쑤시려 하는 것이다.

“2012년 파업 주동자들 다시 전면에... 파업몰이 그만두라”

특히 2012년 총파업을 주도하다 해고된 강성 지도부가 전면에 나선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를 핑계로 현 노조 집행부 일부를 교체해 꼭두각시로 만들고 정영하, 강지웅, 최승호, 박성제, 박성호, 이용마 등이 특별위원회란 이름으로 다시 등장해 노조원들을 파업에 내몰고 있다. 이 해고자들이 현 노조 집행부의 배후이고 이번 파업의 조종세력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4년 동안 제대로 단체교섭에 나서지 않고 비난과 음해를 일삼던 노조 집행부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그토록 집착한 이유는 파업상황을 만들어 2012년 총파업을 주도한 강성 지도부의 해고 문제를 해결하고 구성원들의 생활 터전인 회사를 자신들이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노조 지도부와 해고자들은 회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욕망과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조원들이 노조 지도부를 뽑고 노조비를 내는 것은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해 달라는 것이다. 노조원들은 지도부가 이념적 허상에 빠져 정치인을 흉내 내거나 파업을 시도하다 해고된 뒤 노조비로 생활하고 또 다시 외부 정치세력과 연계해 회사를 들쑤시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을 것이다.

이번 파업은 노조 구성원들이 노조 지도부 본연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생각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학습 기회가 될 것이다. 노조원 위에 군림하는 지도부의 모습을 찾아내고 냉철하게 평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회사는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 대하여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의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방송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존재할 이유가 있다. 노조 지도부가 획책하는 파행 방송은 이번에는 없을 것이다.

2016. 3. 21
㈜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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