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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 과반수가 ‘본부노조 탈퇴자’

연내 임금협상 마친 제 3노조, “본부노조의 ‘기업노조’ 말장난도 그만해야”

120여명 규모의 MBC 소수노조 ‘MBC 노동조합’측이 조합원 과반수는 언론노조(민주노총 산하) 문화방송본부(이하 본부노조) 탈퇴자라 밝히며, ‘2012년 MBC 파업 기간 이후 채용된 경력 기자로 구성됐다’는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31일 MBC 노동조합 김세의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표현은 본부노조가 소수노조를 폄하하기 위한 표현이라 설명하며, 소수지만 절반 이상이 지난 2012년 파업을 계기로 탈퇴한 언론노조 출신 조합원이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본부노조 정영하 전 위원장의 ‘어용노조’ 발언에 이어, 조능희 위원장의 ‘기업노조’ 발언도 ‘사실 상, 말장난’이라며 소수노조 탄압 중지 요구를 전하기도 했다.

MBC 노동조합은 사내에서 활동 중인 3개 노조 중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했으며, 김 위원장은 “회사가 ‘기본급 2%’와 ‘상여 50%’를 제시했으나, 협의 끝에 ‘기본급 4% 인상’으로 조정한 것”이라 말했다.

한편, MBC 노동조합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MBC노조 구성원 상당수는 2012년 본부노조의 170일 파업에 동참했던 이들” 이라며, 본부노조 측의 비난에 대해 “본부노조원들의 ‘왕따’를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노조를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기 바란다”며 반박했다.

또, 170일 파업기간 본부노조 지도부의 말만 믿고 ‘생활고’를 겪은 당시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것이 노동조합으로서의 도리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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