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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에 울고 한상균 도피쇼에 한숨짓고

서민이 우는 연말에 민주노총 한상균 도피쇼를 보는 울적한 마음


2015년 12월 우리의 자화상이 쓸쓸하다. 불황이지만 수년 전만 해도 길거리에 구세군 자선냄비가 곳곳에 보였고, 시끌벅적한 수준은 아니지만 캐롤송도 울리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살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직장인들의 송년회도 많이 줄었다. 연말 대목에도 상인들이 가계를 일찍 닫고 있다. 건물 여기저기 ‘임대문의’ ‘급매’ 등의 글씨가 적힌 현수막들만 어지럽게 널려있다.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행복한 연말연시는 어디가고 모두가 쓸쓸해 보인다.

불황에도 우리네들의 정은 살아있었다. 넉넉하지 않는 내 형편에도 길거리 오다가다 주머니에 푹 찔러 넣은 손을 꺼내 천 원 한 장 구세군 자선냄비에 넣을 수 있으면 그리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천 원 한 장이지만 그 돈이 어렵고 힘든 불우한 이웃이나 쪽방촌 어르신들과 여기저기 산재한 요양원 같은 곳에 쓰이겠구나 생각이 미치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그런 여유조차 없는 듯, 무심한 얼굴로 자선냄비를 지나치고, 굳은 표정으로 셔터를 내리는 상인들의 얼굴은 피곤함만 가득하다.

서민들이 돈 천원도 주저하는 오늘에 이르렀는데 정치권은 싸움뿐이다. 정부는 국민경제 주름살을 펴달라고 호소하는데 국회는 자기들 밥그릇 싸움에 날이 새고 있다. 상인들의 얼굴을 펴게 하고, 텅 빈 구세군 자선냄비를 가득 채울 수 있도록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경제를 다시 뛰게 해야 할 사람들이 자기들 살아갈 궁리들만 하고 있다.

한상균 한 사람이 국민에 끼친 민폐에 기막힌다

안 그래도 꽁꽁 얼어붙은 서민들 마음과 얼굴에 진 주름을 더 짙게 하는 건, 법도 무시한 채 불법시위를 벌이고도 의기양양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온 나라가 끌려 다닌 것이다.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이렇게 나라 법을 우습게 알고 오히려 정부에 호통 치는 안하무인 범죄자 한명 처벌도 제대로 못하니, 그걸 보고 국민이 얼마나 기막힐지 생각이나 해보았는가?

한상균씨가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하고 도망 다니면서 경찰이 천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하고 거기에 유류비나 급식비용 해서 들어간 돈이 무려 3억 3833만원이라고 한다.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조계사 안에서도 조계종에 폐를 끼치고 신도들에게 불편을 주었다고 한다. 언론이 한상균씨 한명에 매일같이 보도하니 언론도 한 사람 때문에 보도할 것 못하고 많은 인력을 낭비한 꼴이 아닌가 싶다.

우리 사회가 한씨 한명으로 인해 얼마나 물적, 정신적 피해를 보았는가? 더욱이 한씨가 조계사에 숨어 지내면서 신도회와 갈등을 빚는 것도 모자라 옷을 벗고 팬티 바람으로 버텨 여성 신도들이 기겁을 했다고 한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의 증언이다. 그러고도 한씨가 오히려 조계사 신도들 폭력으로 몰아가 진상조사를 주장했다니 적반하장에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

청년들은 우는데 귀족노조와 한상균은 그러고도 행복한가?

과거 민주화 시절 시위와 지금의 시위는 같을 수가 없다. 지금 국민은 소득도 많이 올라갔지만 사회를 보는 시각도 많이 바뀌었다. 한씨는 시대가 달라진 것도 모르고 불법을 저지르고도 종교로 도피했다. 그 안에서조차 마치 자기가 민주화투사라도 된 것처럼 뻔뻔하게 굴었지만 이제는 그걸 국민이 용납하는 시대가 아니다. 경찰에 대해서도 국민은 당당한 공권력, 국민을 보호할 수 있길 원하지 한씨 같은 사람들에 약한 공권력을 원하지 않는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저출산 고령화위원회를 주재 하면서 일자리를 해결 못하면 젊은이 가슴에 사랑이 없어지고 삶에 쫓겨 가는 일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청년일자리를 강조한 것으로 답답한 심정을 표출한 것으로 이해가 된다. 청년일자리를 위한 법안도 반대하면서 비정규직을 앞세워 자기들 욕심이나 차리는 귀족노조, 그리고 한씨와 같은 자들이 나라법도 없는 것처럼 제 마음대로 떼쓰고 도망 다녀도 괜찮은 나라가 되어선 안 된다.

다시금 되돌아 봐야한다. 징글벨 캐롤과 함께 이웃들과 정감을 나누고 연말연시를 보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국민 마음을 정치권이 이제는 알아야 한다. 귀족노조에 공권력이 쩔쩔매고 국민 세금을 낭비하는 모습을 서민들이 냉담하게 지켜보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또 민주노총과 한씨도 이제는 세상이 달라지고 민심이 달라졌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불법과 폭력도 노동자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급투쟁을 위해 정당하다는 인식은 이제 박물관에 보내야하는 시절이 왔음을 인정해야 한다.

미디어그룹 '내일' 이사 양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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