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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자승 스님, “화쟁위가 잘 대처하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신변보호 및 중재요청 화쟁위원회가 결정...들끓는 네티즌

민주노총이 한상균 위원장의 신변보호 및 중재를 요청했던 조계사 측이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에 이어 중재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주재로 열리는 종무회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자승스님은 “조계사와 신도회, 화쟁위원회가 국민과 불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잘 대처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화쟁위원회가 한 위원장의 조계사 거취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당초,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상균 위원장이 요청한 중재와 관련 요청 내용이 무엇인지, 각계각층의 의견이 어떠한지, 사회갈등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살펴가면서 당사자, 정부 등과 함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지혜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종단입장이 아닌, 화쟁위원회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또, 도법스님은 “이런저런 상황을 파악하고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은 모두 만나겠다”고 말해, 오늘 종무회의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화쟁위원회는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 찾기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 위원장 조계사 은닉에 대한 여론은 냉담하다. 지난 주말, 불교계의 큰 행사로 알려진 ‘생전예수재’가 제대로 치러지지 못한 데 대한 불교신자들의 아쉬움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고, 조계사 주변에서는 종북좌익척결단, 월드피스자유연합, 바른사회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 회원들이 연일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퇴출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터넷 반응도 차갑다. 포털사이트 네이트가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는 ‘수배자 종교시설 도피시 강제 진입, 당신의 의견은?’ 이라는 주제에 대해 77%(20,035표)가 ‘법질서를 위해 진입’할 것에 동의했다.

또, 한 위원장 은닉 관련 소식에는 “이후 사태에 책임은 조계사가 져야 할 것이다!” “자비심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범죄자는 재판을 받아야지요”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선을 그을 건 그어야 돼요” 등 법치를 우선하는 의견이 댓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신부님과 스님들이 현실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정치권 눈치를 보고 있다” “군중을 선동할 때와 많이 다르네. 적어도 소신대로 행동했다면 당당하게 나와야지” 등 조계사와 한 위원장의 소신을 의심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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