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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무더기' 무기계약직 채용, 누군가 알고봤더니?

이용부 군수 선거 도왔던 인사 자녀와 지인 17명 채용 논란


<"정치공무원들이 보성군 장악"… 보성군, 특혜성 보은 인사 '말썽'>라는 제목의 본보 지난 1월 30일자 보도와 관련해, 보성군에 무기 계약직으로 신규 채용된 17명이나 되는 근로자들의 주변 신상이 공개됐다.

본보가 입수한 이들 신규 입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17명의 근로자들은 지난해 11월 25일자로 보성군에 신규 채용 됐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 인사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이용부 현 보성군수를 도왔던 인사들의 친인척과 자녀들로, 이들은 지난해 말 보성군 각 주요 부서에 배치됐다.

특히 선거 당시 이 군수를 도왔던 일부 언론인들 자녀와 부인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군수의 친인척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선거직후 예산실에 배치되었다, 다시 공보계, 이후 총무과로 이동했지만 현재는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과에 배치된 B씨는 이 군수의 신임을 받고 있는 모 계장의 조카로 그 자리에 임명됐다.

시설관리과에 근무하는 2명의 근로자들 역시 이 군수의 선거를 직접적으로 도왔던 이 씨 집안의 자녀들로 알려졌다.

환경수자원과에 배치된 C씨와 D씨 역시 하승완 전 보성군수의 운전원 출신이며, 보성군 모 계장 친구의 妻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선거당시 이 군수를 도왔던 E씨와 F씨 등 지방언론인들 자녀나 관계 인사들도 17명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보성군은 지난해 12월 1일자로 무기 계약직이나 다름없는 청원경찰직에 3명의 근로자를 신규로 임명해 총 20명이나 되는 근로자를 무더기로 채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보성군 고위직을 지낸 한 인사는 “기존 기간제 근로자를 놔두고, 군수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17명이나 되는 외부 인사를 무기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누가 봐도 형평에 맞지 않으며,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보성군 관계자로부터 무더기 무기 계약직 입사 현황을 제보 받고, 관련자에 대해 문제가 드러날시 직권남용죄로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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