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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열 "50~60대 보수세력 기대 부응못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인적쇄신 미흡과 연말정산 소극대응 지지율하락 자초... '새누리당 무용론'도 제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 유한열 전 민주당 총재(5선· 前 의원)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것은 보수세력인데, 박 대통령이 지금 보수 세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발생한 현상이다“며 쓴소리를 가했다.

유 고문은 28일 오전 본보와 통화에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50~60대 보수 세력들의 지지 이탈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지율이 이렇게 까지 추락한 이유는, 박근혜를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보수 세력들이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내가 만난 상당수 보수세력들이 중심을 잡지 못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보수세력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정책은 없고 여당으로서 구실은 못한 채 친박, 비박, 원박으로 나뉘어져 대통령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한 유 총재는 "그렇다고 이들 보수세력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단언했다.

최근들어 지지율 하락의 주 요인으로 “청와대의 미온적인 인적 쇄신과 연말정산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진단한 그는 "대통령이 특보를 등용하고 총리인사를 단행했지만 민심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며 이완구 신임총리에 대해서도 “엊그제까지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대통령에 ‘각하’ 라는 소리만 하는 분이 내각 수장으로 자리를 바꿔 탄 것에 대해 누가 얼마나 감동을 받겠는가?”고 비판했다.

"정치원로나 다선원로들이 정치 현안에 대해 뒷짐만 지고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한 유 총재는 "북한의 철부지 김정은이 무슨 일을 할지 모르며, 대한민국의 장래가 심히 걱정되기 때문에 나도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유 총재는 신민당 총재를 지내고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정치를 위해 한평생 헌신한 故 옥계 유진산(玉溪 柳珍山) 선생의 아들로 새누리당 상임고문 등을 지낸 5선 의원 출신이다.

앞서 주요 언론들은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박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한 일간집계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이날 29.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2.6%였다.

26일에는 긍정 평가가 30.1%, 부정 평가가 62.0%였으나 하룻새 더욱 악화됐다.

지난주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1%, 부정 평가는 58.3%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줄곧 40% 이상을 유지했으나 최근 30%대로 떨어진 뒤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20%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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