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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청암대학교 총장 여교수 성추행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 현역 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 한 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부대 여단장 A대령(47)이 부하인 20대 여군 B하사를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오늘 오후 3시쯤 A대령을 긴급 체포했다”고 전했다. A대령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자신의 관사에서 수차례에 걸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대령의 혐의는 같은 부대 C소령의 성추행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은 지난 15일 여군 D하사가 “C소령에게 성추행당했다”며 낸 신고를 접수받고 C소령을 조사하던 중 “A대령이 B하사를 성폭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B하사와 D하사는 부대 독신자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A대령은 이에 대해 B하사와 성관계를 한 건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말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순천 청암대 모 학과 여교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한 결과 무혐의 처분했지만, 해당 여교수는 광주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하며 크게 반발해 논란이 확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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