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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수돗물'… "광양시 수돗물 납 29배, 망간은 70배 이상 기준치 초과"

광양시 13개 아파트 단지에서 녹물 파동 확산


전남 광양시가 누런 녹물이 나온 아파트 두 곳에서 채취한 수돗물에 대해 12개 항목의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보일러를 거친 온수에서는 셀레늄과 망간 등 일부 중금속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도꼭지에 일정기간 고여 있던 수돗물에서는 납과 철, 알루미늄이 추가로 검출됐고, 납은 기준치의 29배와 망간은 70배 이상 초과 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광로제비앙 2차 입주자대표회의 등 광양시관내 13개 아파트 단지 대표자회의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양시에 누런 녹물 파동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몇 년 전부터 우리지역 아파트(공동주택)온수에서 누런 녹물이 나와 먹는 물은 고사하고 설거지나 빨래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고, 욕조의 연수기 필터도 금세 샛노랗게 변해버리고 심지어 좁쌀만 한 검정 알갱이까지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수차례 광양시에 민원을 넣어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겨울철만 지나가면 된다는 안일한 공무원의 생각과 책임회피로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와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들의 생활과 건강을 위협하는 누런 녹물에 대한 불안요소가 해소될 수 있도록 광양시 차원의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원인이 밝혀지면 민. 형사상의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녹물이 검출된 13개 아파트 단지는 대광로제비앙 2차 입주자대표회의, 송보7차 임차인대표회의, 송보6차 임차인대표회의, 송보5차 임차인대표회의, 광영 브라운스톤 입주자대표회의, 신원 아르시스 관리사무소, 태안노블리안 관리사무소, 써니밸리 입주자대표회의, 남해오네뜨 임차인대표회의, 창덕에버빌 임차인대표회의 등이다.

망간이나 철 성분은 녹물 속에 많이 포함돼 있어서 과다 축적됐을 경우 독성이 간과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녹 성분에 장기간 노출되면 중추신경은 물론 호흡기, 위장까지 영향을 주고, 중금속은 몸에 쌓이면 잘 배출되지 않고, 스트레스와 염증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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