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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범민단 등 애국시민단체, 1.21사태 47주년 맞아 호국안보 결의대회

청와대 인근 고 최규식 경무관 동상 앞에서 북한정권에 즉각 사과 촉구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 앞마당까지 침투한 1.21 사태, 이른바 김신조 사건 47주년을 맞아 활빈단(대표 홍정식),범민단(총재 유일신)등 애국시민사회단체들이 21일 오전 11시 당시 무장 공비들과 교전중 순직한 고 최규식 경무관 동상 앞에서 안보강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시 진압군 지휘관으로 사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민관군 유비무환 태세 확립과 군경 경계 강화를 강조했다.

애국운동연합 오천도 대표는 1.21 사건설명과 경과보고를 통해 "북한공비 31명이 침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최규식 경무관이 순국 직전 "청와대를 사수하라"고 할 정도로 살신성인의 투혼을 발휘했다"며 국민들의 안보의식 강화를 촉구했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북한정권이 남한정부에 만행을 저지른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개성공단철수 사건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 금강산 박왕자 피살사건 등 5대 사건에 대해 북측의 즉각적인 사과와 도발중지를 요구했다.

또 북한 김정은에 대해 ▲모든 도발행위 중단▲ 대한민국이 제안하는 협상테이블에 겸허히 수용할 것▲북한정권은 일방통행 하지말고 쌍방합의에 나설 것▲사이버테러 및 핵개발 중단 ▲우리는 한민족의 한 핏줄의 자손으로 진정한 통일로 가는 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지난해 헌법재판소 위헌정당으로 판명난 남한내 통진당 잔당 세력들에 대해서도 "지하에서 암약하며 반정부 투쟁을 벌일 것이 아니라 전향해 자유 대한민국의 품안에서 떳떳이 살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북한당국이 우리들의 이런 요구를 수용하면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적극 앞장서겠지만 이를 거부할시에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력한 대북 제재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호국안보 결의대회를 가진 직후 최규식 경무관이 순직한 현장까지 걸어가 참배하며 호국안보의지를 다졌다.



< 다음은 행사도중 오천도 애국운동연합 대표가 낭독한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경위>

1월 13일 북한군 정찰국장에게서 청와대 습격에 관한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124 부대원 31명은 1월 16일 밤 10시 황해북도 연산군의 제 6기지를 차량으로 출발한다. 1월 18일 휴전선을 돌파했다.

1월 19일 임진강을 걸어서 횡단, 경기도 고양시 삼봉산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그 후 20일 앵무봉을 통과하여 비봉-승가사로 이어지는 산악길을 타고 21일 밤에는 세검정파출소 관할 자하문초소까지 이른다.

자하문초소에 당도한 124 부대원 31명은 드디어 이곳에서 검문을 받게 된다. 부대원들은 "우리는 CIC 소속 대원이다. 특수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인데 방해하지 말고 비키라" 고 다그쳤지만, 대량의 병력 이동을 보고받지 못했던 종로 경찰서장 최규식 총경이 지휘하는 경찰 병력이 그들의 진군을 막아섰다.

하지만 때마침 버스 2대가 길을 따라 올라오는 것을 보자 지원 병력으로 오인한 124 부대원들은 경찰 병력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버스에 수류탄을 던진 뒤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다. 최규식 총경이 현장에서 전사하고 기타 많은 경찰이 부상 당했으며 버스에 던진 수류탄 때문에 민간인 사상자까지 발생한다.그 뒤 크고 작은 전투를 통해 29명 사살, 1명 투항(김신조 소위), 미확인 1명이 생포되었다.

우리측은 최규식 서장을 비롯하여 제1보병사단 15연대장 이익수 대령이 교전 중 피격당해 전사했고, 특히 도주과정에서 무차별 사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여러건 발생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참관겸 작전 지도차 온 주한미군 병사도 사망해 총 32명 사망(군 장병 25명, 민간인 7명)에 5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건여파로 주민등록증 탄생, 예비군과 5분대기조, 전투경찰 및 실미도 부대가 창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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