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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순천시 스포츠 산업 논쟁'… 순천시vs스포츠산업 추진위, '논박'

순천시 관내 60개 단체 참여한 순천시스포츠산업 추진위 최귀남 회장 순천시 '무사안일' 행정 강력 비판


순천시 스포츠산업추진위원회(위원장 최귀남)이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순천시 스포츠산업 추진과 관련한 순천시의 행정에 “무사안일하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하자, 순천시가 이에 발끈했다.

순천시는 채승연 스포츠산업과장은 30일 오전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기사에 대해 “그 사람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순천시가 이미 150억원을 들여 축구장 등을 조성하고 있어 그 사람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채 과장은 “그 분들 요구 조건을 들어주려면 700억원이 소요되는데 그게 순천시 재정여건상 가능한 일이냐”고 되물으며 관련 근거자료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산업 추진위에 순천시 관내 60개 단체가 참여한 것에 대해서도 “체육과 관계없는 단체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한 채 과장은 순천시 행정이 무사안일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체육과 관련해 순천시가 벌려놓은 일이 지금 너무나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포츠산업 추진위 최귀남 위원장은 “그 쪽에선 안되는 방향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고, 될 수 있으면 일을 안 하는 쪽으로 검토한다”며 “책자가 순천시 전역에 배포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순천시가 순천시 관내 3곳의 축구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에 대해선 “스포츠 산업과는 무관한 동호인을 위한 의미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고, “경주시의 경우 전국 대회에 440개 축구팀이 나와, 21개 운동장을 쓰는데, 순천시는 5곳밖에 없는데다 그나마 한군데 집약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순천시 축구장처럼 몇 Km씩 떨어져 있어선 전지훈련도 오지 않는다”며 “이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몰이해에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최 위원장은 “순천시 해당과장을 만나 누차 설명해도 이해를 못해 '마이동풍'”이라며 “148억원의 총사업비중 국도비를 제외하면 시비 108억원이면 해결될 일이고, 그 가운데 50억원은 땅값으로 순천시 자산으로 되는데, 그게 무엇이 문제냐“며”상식적으로 100억원을 확보 못해, 사업추진을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맹비난했다

원도심 상인회나 순천의 요식업조합 및 각종 시장상인회 등 지역경제·체육단체 60개가 스포츠산업 추진위에 참여했다고 밝힌 최 위원장은 "이들 단체들이 단순 동호 위주 경기장보다는 스포츠 산업화로 가야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고, 이런 점을 순천시에 누차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시가 아직 스포츠 산업자체를 이해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진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요 스포츠산업 축구전용 단지와 관련, 강진군은 2개 단지에 7면 축구장, 목포시는 6면 축구장, 남해군은 8면 축구장, 경주시엔 24면 축구장 등 한곳에 집약단지화 시켜 축구장을 조성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반면 순천시는 철도, 맑음물,팔마, 상사 등 4개의 전용축구장을 갖추고 있지만 분산돼 있고, 2017년까지 팔마경기장과 서면 동쪽, 정원박람회장 인근에 3곳의 전용축구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지만, 이 마저도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 전국적인 규모의 축구대회 유치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엔 별반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앞서 순천시 스포츠산업 추진위 최 위원장은 경북 경주처럼 순천시도 맑은물센터 인근 하천부지(약4만평)에 100여억원을 투자해 ‘유소년축구장’10면 조성을 순천시에 제안했지만, 최근 순천시로부터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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