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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본부노조, 사내게시판 박상후 부장 게시글에 불쾌감 드러내

MBC관계자 “외부언론 통해 해사행위 일삼은 본부노조가 할소리? 전원구조오보 반성부터”

'오마이뉴스'가 28일 MBC 박상후 전국부장이 27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유가족 폄훼 발언 논란의 당사자인 박 부장은 언론노조 MBC본부의 세월호 사고 보도 사과 요구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본부노조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노조는 '적반하장'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며 "박 부장은 유가족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8일 KBS 간부들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것을 두고 '뭐 하러 거길 조문을 가, 차라리 잘됐어, 그런 놈들 해 줄 필요 없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마이뉴스’는 "MBC 구성원들은 박 부장의 글에 큰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한동수 노조 홍보국장은 '보도 참사의 당사자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으면서 '사죄하자'는 노조의 충정을 비아냥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한동수 노조 홍보국장은 박 부장이 “전원구조 오보는 언론노조원들이 저질러놓고 회사더러 한참 지난 후 사죄를 하라고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오보를 낸 것은 모두의 잘못이다. 사죄하자는 것 역시 모두의 반성이 전제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의 반성문이 늦게 나온 것은 세월호 보도를 하면서 자숙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박 부장의 선을 넘은 데스크 리포트 이후, 기자들은 반성문을 내놓았고 회사에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본부노조 측의 주장에 대해 MBC 한 관계자는 "MBC본부노조는 그간 반성이라고 내놓은 것이라고는 사측을 향해 비아냥거리며 비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며 "자신들이 전원구조 오보 자막을 내보낸 실수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하지 않고 KBS사태에 힘입어 사측 간부들의 내부 사적 대화를 트집 잡고 해사행위 하기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원구조 오보가 언론노조 소속 기자의 실수라는 것이 알려지자 이제는 '모두의 잘못이다', '사죄하자는 것은 모두의 반성이 전제된다'는 말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노조가 주장하는 것은 '회사의 부장과 국장 등이 유가족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더라' 식의 확인되지도 않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한겨레신문의 보도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적반하장'이라는 노조의 입장에 대해 "그간 외부 언론을 통해 사측을 향한 온갖 비난과 해사행위를 일삼아 온 본주노조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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