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강원도지사 선거, 도청 고위공무원 SNS통한 특정 후보지지 발언 의혹

최경환, 고위 공무원 선거개입 관련 최문순 후보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 요구

6.4지방선거의 최대 접전지역으로 꼽히는 강원도지사 선거가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강원도청 고위 공무원이 SNS를 통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이와 관련해 강원도 원주 최흥집 강원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현직 강원도청 고위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최문순 후보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청 소속 고위 공무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는데 그 주인공이 최문순 후보의 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냈던 현재 강원도청의 가장 핵심 자리인 안전자치행정국장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특히 이 자리는 중앙정부로 따지면 안전행정부에 해당하는, 즉 선거관리의 주무부서"라면서 "만약 대선에서, 또 지방선거에서 안행부 장관이 대통령을 대신해 선거에 개입했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최문순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누가 평창올림픽을 가장 잘 성공시킬 후보인가가 선택의 최고 기준이 돼야 한다"면서 "최흥집 후보는 강원도에서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해 와서 강원도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집권 여당의 뒷받침을 받을 수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최문순 후보의 5대 핵심 공약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들어 있지도 않고 '누가 120만 원을 더 준다'는 식의 순전히 '돈 나눠먹기'공약 뿐"이라면서 "강원도가 그리 재정자립도가 좋은 게 아닌데 평창동계올림을 성공시킬 돈은 어디서 갖다 쓸 것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본 매체는 강원도청 안전자치행정국장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고자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은 여직원은 "저는 모르는 일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면서 "국장님도 자리에 없어서 통화 연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현재로는 도청에서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장님이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아마 대답을 듣기는 어려우실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기자의 여러 질문에도 거듭 "할말 없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왠지 피하는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국장과의 통화는 꺼려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