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진 부천시장 후보가 25일 부천시장 후보 합동방송 토론회(방송 CJ헬로 비젼 29일 21시30분)에서 '교통편의 시설 확충' 등의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 앞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안전 불감증, 지난 4년간 부천시 안전 대응, 김만수 후보에 대한 검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범죄예방도시 디자인 위원회’를 구성하여 범죄율을 낮춰 안전도시를 만들겠다”며 “문예 회관 백지화, 지역일자리 창출,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1인 창조기업 육성하겠다” 고 약속했다.
또한 교통 혼잡과 주차문제의 개선 및 7호선 급행열차를 신설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통 편의시설 확충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한편 이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만수 후보가 “토건 3대 공약 ‘문화예술회관∙부천예총회관∙만화가 회관 건립’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며 “김 후보가 내세운 토건 3대 공약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 ‘눈속임 공약’이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물을 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육성에 대한 의지다. 김만수 후보는 부천시민들이 직접, 실제로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가 묻고 싶다”며 “한발 더 나아가 2014년 기준 재정자립도 41.6%인 부천시가 과연 수천억의 건립비용이 드는 토건공약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천시의 재정자립도는 2010년 49.9% , 2013년 45.9% , 2014년 41.6%로 추락 중이며, 경기도 평균인 61.2%의 3분의 2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시민에게 무슨 공약을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후보자신의 자유의사이지만 4년간 시정을 책임졌던 후보라면 부천시의 재정에 걸맞는 정책,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공약을 하는 것이 순리”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수천억이 드는 토건공약을 내세우기보다 추락하는 부천시 재정자립도를 최소 50% 이상 어떻게 달성할 지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해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지난 임기 4년의 공과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천시민이 선거를 앞두고 무차별적으로 포퓰리즘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와 시민이 원하는 정책과 사업을 제대로 약속하는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는 명확하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 책임을 다하는 시장 후보로서 시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공약을 지양하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