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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본선 승리를 위해 네거티브 중단을 제안

우리끼리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실망시킨 결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이하 정몽준 후보)의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유리하게 나오고 있는 점과 세월호 참사,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위기의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 과정 내내 불거진 네거티브 논란으로 인해 경선의 실질적 목적인 후보자 정책 검증과 박원순 시장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힘들었다는 점에서 정몽준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제안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기자회견에 그치지 않고 고소고발을 취하했다는 점에서 경선과열양상에 대한 위기의식을 확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 김황식, 이혜훈 후보 측의 네거티브에 대해서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한 점은 정책선거를 통한 후보자 검증과 본선 경쟁력 확보, 경선흥행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정몽준 후보의 결단으로 보인다.



본선 승리를 위해 네거티브 중단을 제안합니다


6월4일 지방선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가 저희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서 당력을 집중해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새누리당에 주어진 책임이 막중한 이때에 서울시장 경선 과정이 혼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상당수가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는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저희를 지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우리끼리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실망시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경선의 당사자로서 책임을 느낍니다.

오는 12일 서울시장 경선까지 나흘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만이라도 제대로 된 경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을 김황식 후보와 이혜훈 후보 두 분에게 제안합니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는 것과 상관없이 저희측에서는 경쟁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을 취하하겠습니다. 상대방이 네거티브를 하더라도 저는 같은 방식의 대응을 자제하겠습니다.

남은 경선 기간 동안이라도 반듯한 경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어서 6월4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누가 더 잘 지켜드릴 수 있는지에 대한 역사적 선택입니다. 저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14. 5. 8.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정 몽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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