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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전 MBC 사장 출판기념회 성황리 개최

이명박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문수 지사 등 축전 이어져

김재철 전 MBC 사장이 3월 1일 오후 사천수양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바람아, 또 오데가노? 김재철 사장이 말하는 '나와 MBC'>라는 책 출간을 기념하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500여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각계각층 유명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첫 순서로는 김 전 사장의 일대기가 짧게 영상으로 소개됐다. 어린 시절 '바다를 사랑한 소년'이 '촌놈스타일 특종기자'를 거쳐 MBC 사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책 제목인 '바람아, 또 오데가노'는 어린 시절 잠시도 집에 붙어 있지 않던 막내아들에게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로 '바람'은 김 전 사장의 애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및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의 축하 전문이 소개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문에서 “<바람아 또 오데가노> 출판기념회를 축하 한다”며 “오랫동안 언론계에서 또 경영인으로 쌓은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길 기원 한다”고 밝혔다.

황우여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세계적 미디어그룹 MBC 문화방송 사장으로서 보여주셨던 강한 추진력과 빛나는 아이디어로 첨단 항공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우리 사천시의 발전에 이바지 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새로운 도전 앞에 마주하는 소중한 자리에 직접 참석해서 축하해 드리고 싶었지만 불가피한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김 전 사장님이 지난날 보여주신 곧은 신념과 추진력을 기억한다. 숱한 오해와 외로운 싸움 속에서도 옳다고 여긴 것을 지켜나가는 강단은 앞으로 어떠한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는 황금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여상규 사천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노고와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최상화 청와대 춘추장관도 축하의 메시지를 서면을 통해 전해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 MBC드라마 세트장 용인드라미아가 있다”며 “이곳에서 김 전 사장 재직시절 선덕여왕, 동이, 해를 품은 달 등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 제목을 언급하며 “한류열풍을 잘 읽어 세계에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셨던 것처럼 민심의 바람도 잘 읽어 대한민국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도 “김 전 사장의 고향을 향한 애정과 큰 뜻이 사천시민들의 마음에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기업인으로서 언론인으로서 쌓아온 경륜과 추진력은 사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김 전 사장의 청주 MBC 사장 시절을 떠올리며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과 경영자로서 강력한 리더십은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축하했고, 끝으로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장은 “김 전 사장의 열정과 추진력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걸 기억해줬으면 한다.”면서 김 전 사장이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기차여행을 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노사간 갈등 속에서도 1등 MBC 만든 열정과 아이디어로 명품도시 사천 만들어 달라”

이어진 주최 측의 인사에서 이규윤 전 사천군수는 “사천의 발전을 염원하는 12만 사천시민들의 큰 뜻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병철 사천시장애인협회장은 “이왕에 고향에 돌아왔으니 연어와 같이 내 몸 다 녹이고 단백질 다 녹여서 이 땅에 뿌리고 가시라”며 고향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계속해서 울산시장과 전 국회의원, 전 장관의 축사도 이어졌다.

먼저 박맹우 울산시장은 “울산은 세계적인 산업도시인 반면 문화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척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2005년 김재철 사장이 울산 MBC사장으로 부임한 후 울산의 문화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여러 가지 좋은 프로그램이 도입 되고 공연 전시가 활성화 되면서 척박한 울산의 문화가 획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며 방송사 사장 한 사람의 집념과 노력으로 이렇게 큰 도시가 바뀔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두 전 국회의원(현 세계생활체육연맹 명예회장)은 “김 전 사장의 업적을 보니 앞으로 10년 후 사천이 세계적인 도시가 되지 않을까”하며 한껏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전 마사회 회장)은 “김 전 사장은 노사 간에 갈등을 겪으며 회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뒤쳐져 있던 시청률을 1등으로 끌어올렸으며 사상 최고의 수익도 냈다”며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사천에서 큰 바람을 일으켜 명품을 만들어 내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여러 저명인사들의 축하메시지와 축사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김 전 사장은 저자 인사말을 통해 어머님의 유품인 비녀를 소개하며 감회를 밝히는 과정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전 사장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어머니의 비녀를 보며 견뎌냈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면서,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벅찬 감회와 함께 자신의 등불이 되어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젖은 모습을 보여 참석자들도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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