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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무원,시 재산관리 규정 벗어나 '논란'

무등경기장 축구경기장에 잔디보호막 없이 텐트 100여동 설치 말썽


광주시가 관리 운영하고 있는 체육시설에 규정을 지키지 않고 농산물판매 행사를 허가해 줘 논란이 될 전망이다.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아줌마 축전' 행사를 앞두고 광주무등경기장 축구장 잔디위에 100여개의 텐트가 아무 보호막도 없이 설치되면서 시민들과 체육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더구나 광주시는 이 축제에 후원과 더불어 상당한 금액을 지원해주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까지 판매장으로 허가를 해줘 비난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 문제인 것은 축구장 잔디공간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잔디보호막(보호제)을 설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시설을 갖추지 않아 광주시의 재산인 잔디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 대관담당인 무등경기장 관계자는 "광주시 체육진흥과 등에서 협조공문을 받고 대관을 허락했다"고 밝히고 "어차피 10월 경 철거를 앞두고 있어 잔디가 크게 훼손되겠느냐"며 시 재산을 재활용 해야 할 관리부서의 안일함을 내보였다.

이에 대해 광주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체육시설 대관은 규정과 원칙에 따라 대관을 해주는 것이 대관업무의 원칙이다"며 "이 행사가 공익적인 행사인지는 정확히 판단할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텐트를 설치하고 있는 서울 D업체 한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모든 축구경기장 등 잔디공간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잔디보호제를 설치해야만 시설을 설치할수 있는데 이곳 무등경기장은 잔디보호제도 없이 설치를 하고 있어 의아심을 가졌다"며 "단지 시설만 맡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수 없다"고 밝혔다.

잔디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무등경기장 축구장 잔디의 경우 일반 잔디와 달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받고 재활용 할수 있는 상태"라며 "잔디보호막을 설치하지 않고 나중에 재활용 할 경우 헐 값에 거래될 수 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임동에 거주하는 박모(58)씨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돼야 할 운동장에 농산물판매시설을 허가해준 광주시와 무등경기장관리소에 문제가 있다"며 "더구나 오픈된 공간에서 가수들 공연으로 인한 소음피해가 걱정된다"며 우려심을 나타냈다.

이같은 취재와 관련 광주시 한부서 담당자는 "잔디보호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광주시와 전남도가 후원한 행사인 만큼 폭넓게 생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한 시군구는 잔디구장에 설치된 부스에 사용료를 내고 공간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일~4일까지 농산물판매전을 비롯 인기가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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