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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호남지역위원장 경선, '치열'

계파간 보이지 않는 전쟁, 30일 광주시당 31일 전북도당 9월2일 전남도당 실시


한나라당 호남지역위원장 경선이 시작됐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친 이와 친 박 간 지역책임자인 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한 계파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의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오후2시 시당에서 치러지는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에는 기호 1번에 친이계 김광만(광주북을)당협위원장과 기호 2번 친박계 김정업(광산을)후보가 경쟁에 뛰어들어 519명 대의원 표심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당위원장을 역임한 김광만 후보는 "이번 경선은 당원과 광주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당협위원장들과 뜻을 모아 당원 단합과 함께 파벌싸움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광주의 역할이 크지만, 현재 호남지역은 한나라당 역동성이 부족하다"며 "광주시당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 시킬까를 항상 고민하며 참신한 인물들이 시당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업 후보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광주시당을 대변하고 외연을 확대하는데 전을 다 하겠다"며 "공조직 활성화와 함께 참신한 인사들이 광주시당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맡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그동안 호남권을 방치한 만큼 통렬한 반성과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당의 골격인 시당위원장 만큼은 당원 간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형 리더십의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40명의 대의원이 포진한 한나라당전남도당은 9월2일 치러질 경선이 더욱 치열하고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문일(담양·곡성·구례)당협위원장, 박연화(전 뉴라이트광주전남)대표, 천성복(목포)당협위원장 등 3명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정몽준계의 김문일 후보와 지난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대표 호남지역을 담당했던 박연화 후보, 박재순 전최고위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성복 후보 등 알게 모르게 계파간 대리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문일 후보는 "전남도당을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도당으로 만들어 모범적인 공조직으로 만들겠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원 배가 운동 등 외연 확대에 나서 많은 인사가 도당에 참여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천성복 후보는 "전남도민과 당원의 참신하고 정직한 심부름꾼이 되기 위해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에 나섰다"며 "오로지 한 길만 걸어온 정통성 있는 당원으로 전남을 위해 전남도당이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야심 찬 의지를 강조했다.

박연화 후보는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홍준표 대표 광주·전남지역 책임자 역할을 맡으며 지역민들과 당원들의 변화의 욕구를 파악했다"며 "이번 전남도당대회를 통해 도당위원장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전북도당의 경우 31일 경선이 펼쳐지는데 유홍렬 전 도당 위원장과 태기표 완산갑 위원장이 지난 26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명선거 다짐식과 함께 선출 결과에 대한 승복과 당락에 관계없이 전북도당의 발전 및 당원 화합에 헌신할 것을 서약했다.

유홍렬 후보는 "전북정치의 특정 정당 독점을 막도록 하고, 중앙당과 정부의 통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태기표 후보 "잠자고 무력감에 빠졌던 당심에 불을 지피고, 선거과정에서 상처가 깊어가는 일이 없도록 아름다운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동안 사고 시·도당으로 낙인된 호남권 광주·전남·북 시·도당이 이번 시·도당대회를 통해 지역위원장이 선출되면 지역과 지역민들을 대변하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한나라당의 이미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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