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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손님이 아닌, 주인이 왕이라는 느낌받아"

충북의 모 초등학교 배구감독이 해남에서의 불쾌했던 일을 군 홈페이지에 올려


"손님이 왕이 아니라 주인이 왕이라는 느낌"

지난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해남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종별남녀배구선수권대회에 배구선수 10명과 함께 해남에 왔던 충북의 모 초등학교 배구감독이 해남에서의 불쾌했던 일을 군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배구 감독은 “땅끝마을 해남의 좋은 이미지가 한 분의 불친절과 무리한 요구로 다시는 해남을 찾고 싶지않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며 대회 참가 차 방문한 해남의 모 숙소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을 쏟아 낸 것이다.

이 배구 감독에 의하면 “3주 전부터 숙소를 잡지 못해 고생을 했고, 어렵게 두륜산도립공원내 모 모텔에 숙소를 예약했고 4월 30일 빗길을 8시간 달려 저녁 9시경 모텔에 도착했으나 방을 살펴 본 순간 도저히 초등학교 선수들을 데리고 잔 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숙소를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에 나가겠다고 했으나 주인은 “무슨 냄새가 나냐? 이정도면 깨끗하지?”라고 하면서 “나가겠다면 5월 5일까지 예약을 해서 다른 손님을 받지 못했으니 피해를 보상하라며 예약한 날짜에 대한 방값으로 80여만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불쾌했다며 예약당시, 초등학생이며 예약 전에 방이 깨끗하다고 하여 예약했고, 대회 결과에 따라 일찍 나올 수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30일 날 영업에 방해를 했다면 위약금을 물겠다고 했더니 당일치 16만원을 내라고 계속 주장하였고, 저는 6만원의 위약금을 내면서 해남군청에 항의하겠다고 하고 돌아섰다”고 썼다.

이에 대해 군 스포츠담당은 “지금까지 저희들은 항상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해 노력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지 못해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누를끼지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행정적 지도에 만전을 다할 것 을 약속한다”고 답을 달았다.

"해남군을 대표하는 군수가 직접나서 사과하는 모습 보여줘야"

이 같은 해남군의 대응에 대해 해남읍 김 모씨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해남군을 대표하는 군수가 직접나서 그 배구감독에게 사과해야한다”며 해남군의 관광정책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고객이 옳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배구 감독과 업소 대표와 통화하여 자초지종을 알고 있다"며 "처음엔 함께온 학부모들과 업소 주인간 방 문제로 실랑이가 있었고, 급기야 선수들을 인솔한 감독이 나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자잘못을 떠나 해남을 찾아온 손님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업소 주인의 말이 있었다" 고 전했다.

덧붙여 군 관계자는 "대도시 숙소에 비해 당연히 시설면에서 뛰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무조건 업소에 대해 시설투자를 요구 할 수없는 입장이고 다만, 시설에 앞서 업소 주인들이 관광객들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해남의 이미지는 결정된다"며 "기회가 있을때마다 친절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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