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소(소장 서정모)에서는 전국 최초로 재선충과 유사재선충을 단시간에 구별하는 분자생물학적 진단기법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지금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진단은 형태적으로 아주 유사하여 전문가라 하더라도 쉽게 진단확인을 내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유전자 분석 검사시간 등에 있어 4~5일 이상 오래 소요됨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진단시 해당 시?군에서 대응이 늦어져 재선충병 확산저지 및 방제작업에 있어서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 되어왔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법은 배양중인 재선충과 유사 재선충 DNA를 추출, 두 종의 5s rRNA 영역의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는 방법으로 재선충과 유사재선충이 혼재된 상태에서도 확실히 구분이 가능하며,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높은 정확도는 물론 3~4시간 정도면 진단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전국 산림환경연구소 중 유일하게 재선충병 자체진단 기술을 습득하여 현재까지 조경수 이동에 따른 현지 확인 및 도내 23개 시?군에서 진단 의뢰하는 의심목과 반출목 시료에 대하여 년간 약 1만건 이상을 진단 통보하여 우량한 소나무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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