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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F영화의 신기원을 이어갈 <디워2>

<디워2> 만파식적, 시나리오와 시놉시스

<디워 3부작 구성>
디워1-여의주(성결한 사라 Sarah)
디워2-만파식적(마술피리 Magic Flute)
디워3-파사만종(마술 종 Final Magic Bell )

<디워 2-만파식적> 시놉과 시나리오 일부

<시놉시스>
<20 단어 요약> 걸리파드가 부라퀴를 복제해서 세계말살하려는 야욕을 이든(또는 이든의 양자)이 용궁에서 만파식적을 구해와 분쇄시키는 스토리

*(주의할 점) 이 영화 시나리오에 나오는 이든의 아들(10대 후반~20대 초반)로 나오게 하는 게 세계 전체적인 흥행에 훨씬 유리할 수 있다.-- ‘1편에서 사라라는 여의주를 가진 용을 용왕의 아들로 만드는 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있음.

<시놉시스>
(새라를 잃고 낙담한) 이든은 LA 보천사에 있는 보천도사를 찾아가 새라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켜 달라고 조른다. 여의주로 변한 새라와 이승의 이든의 사랑은 천명(天命)을 거부하는 일이라면서 절대로 가르쳐 줄 수 없다는 보천도사. 침식을 잃고서 끝까지 간청하는 이든. 그러던 중, 괴생물체들에 의해서 뉴욕, 펜타곤, 금문교, 자유의 여신상, 국회의사당 등이 파괴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이 파괴와 공포에 휩싸이고 LA 보천사에도 파천단의 마수가 뻗친다. 이 괴물들이 세계정복의 야욕을 가진 걸리파드 박사가 죽은 부라퀴를 복제한 것임을 알게 된 보천도사는 이를 운명이라 여기고, 이든에게 용궁으로 가서 새라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새라를 만나러 용궁으로 가는 방법은 옛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이 동해용왕이 되어 외적을 무찔렀다는 전설의 용정(龍井)으로 들어가는 방법 뿐, 그러기 위해서는 '안젤라'라는 마녀가 가진 반쪽 지도의 도움이 필요하다. 보천은 단 새라를 만나면 반드시 신비로운 병기인 만파식적을 구해오라고 말한다. 목숨을 무릅쓰고 용정으로 들어간 이후 이든의 운명은? --대추격신, 로맨스신(이든과 새라/보천과 안젤라 등) 부라퀴복제-용의 후예/ 기타 만파식적의 신 등이 풍성한 긴장과 이완 그리고 파국의 볼거리로 펼쳐진다.

<보충설명>
부라퀴의 잔해를 정체모를 요원들이 와서 수거해 간 지 1년 후, 뉴욕시가 괴물체에 의해 파괴된다. 그러나 이 괴물체의 복제에는 작은 약점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계정복의 야욕을 품고 걸리파드(쿠빌라이즈)가 한국의 세계적인 유전공학박사인 황박사를 납치해 와서 부라퀴를 복제해서 이용한다. 미국 및 온 세계를 걸리파드(쿠빌라이즈) 박사의 야욕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보천은 이든은 지도 한 장을 들고 한국의 지리산(또는 마이산)에 있는 온조사를 찾게 한다. 몽고의 침입 이후 폐허로 변해있는 온조사에서 우물(龍井)을 찾아 동해 용왕과 그 아들 및 새라를 만난 이든. 그는 만파식적을 얻어 세상에 나와 부라퀴무리들을 무찌른다.

중요한 매개체와 모티브들 (Important Media & Crucial Points)

1) 만파식적(卍破息笛/ 마술 피리/ Magic Flute) -- 이영화에서 상당히 유용한 매개체인데 평상시에는 용의 뿔 형태로 변해 있다. 특수한 상황에서 피리로 천둥, 번개, 해일 등 천지조화를 일으켜서 외적을 물리치는 신비한 위력이 있다(CG). 부라퀴가 이끌고 있는 많은 수하들과 군단을 처리할 때 사용된다. 원래 만파식적은 하나가 아니라 두개였다. 만파식적이 세상에 나간 건 단 두 번 뿐이었는데, i) 이순신 장군이 12척으로 300척의 왜군을 무찔렀을 때 한번 나갔고, ii) 영국의 넬슨이 나폴레옹을 물리칠 때 한번 세상으로 나갔었다. 이 한 쌍의 만파식적은 평상시에는 동해 용왕 머리 위에 나 있는 양쪽 뿔이다. 이 영화에서 이든이 부라퀴의 겁난이 평정된 후에 이 두 피리를 공중으로 높이 던지면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공중에서 두 개의 뿔로 변해서 용왕의 머리 위에 안착하게 된다.

* Magic Flute(마술피리)의 전 세계적 흥행코드 분석 : 북유럽신화 등 서양의 신화 전설에서는 확인되는 반지(Ring)는 파괴와 재앙의 씨앗이었기에 <반지의 제왕>이나 <니벨룽겐의 반지>같은 영화에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되어도 특별한 거부감이 없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피리' 에 강력한 마술적인 힘이 있어 세상을 구원한다는 전설은 동양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나타나는 무의식적인 신화코드라서 큰 거부감이 없다. 서양의 경우,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모차르트의 마적(마술피리, 魔笛), 에우리디체 신화, 페르포노세프 신화, 그리고 마을에 쥐가 하도 많아서 자기가 갖고 있던 피리를 불어서 쥐를 소탕시켜 준 보상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자, 피리를 불면서 아이들을 전부 데려가 버렸다는 ‘마술피리와 소년’에 대한 이야기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반지=마술피리 > 황금나침반 정도의 위력을 가진 매개체라 서양 시장도 충분히 파고들 수 있으며 이 저력을 파고 들면 엄청나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되고 다행히 동양에서도 이런 마술피리코드가 많이 있다..

2) 파사만종(破蛇卍鍾 또는 破邪卍鍾 / Magic Bell)-- 까치사(또는 마니사)에 있는 종으로 이 종은 평상시에는 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만일 종소리가 나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이 종소리는 특히 부라퀴 같은 사악한 요괴와는 상극이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부라퀴가 암구렁이였을때 까치가 머리를 들이 받아서 울린 이 종 때문에 남편이었던 수컷 구렁이에 대한 원수를 갚지 못했고(한국의 전래 설화에서 따온 모티브), 이 일 때문에 그 암컷 구렁이는 원한(怨恨)을 품고 하늘에 대적하고자 부라퀴가 된다. 참고로 중국의 경우에는 종이 나오면 그건 마지막을 의미한다.(종이 활용된 사례--쿵푸 허슬)-- 이 테마가 너무 넓어서 <디워 2>에 활용되지 못하면 <디워 3>에 잘 활용해서 <반지의 제왕>처럼 3부작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3부작으로도 가능할 수 있게 된 이유가 심형래감독께서 착안한 <디워 1- 여의주와 이무기 전설>이 너무나 뛰어난 소재였기 때문임을 지적하고 싶다.

3) 용정(龍井/ Dragon Well) -- 온조산(또는 마니산) 산사 어딘가에 있다는 우물. 백제 시조 온조 대왕이 이 용정을 통해 동해바다로 가서 용으로 변신해서 외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상의 우물’. 지금은 폐허로 변해 00산 중턱에 있다는 전설만 전해져 올 뿐 그 위치를 알 수 없다. 보천과 안젤라가 각자 소지하고 있는 지도를 합쳐야만 장소를 알 수 있다. 낙엽에 덮혀 있는 용정의 뚜껑은 용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이 뚜껑을 처음 열 때, 용 형상의 빛이 신비롭게 꿈틀거리면서 하늘로 올라간다(신비로운 배경음악).

<@기타 고려해 볼 사항들--거금을 투자해서 세계 무대를 향하는 만큼 배경과 인물 설정 모두를 이에 걸맞게 해야만 실수를 줄이면서 또 그 흥행효과도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이런 사항들은 영화 개봉시에 이벤트 마케팅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

*1) 단 용궁에 들어가서 나올 때는 중국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있는 왕부정(王府井)으로 나오게 해서 13억 중국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방안도 잘 활용할 만하다.

*2)일본에 유명한 ‘태평양의 용의 삼각지대’라는 장소를 활용할 수 있다--일본의 버뮤다 삼각지대라고도 불리운다.

*3) 마야 잉카 문명의 ‘뱀숭배 피라미드--개기월식 때 피라미드 탑신으로 뱀 모양의그림자가 나타나는 신비한 현상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어서 좋은 불거리가 될 수 있다. 이 부분은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 레이더에서 비슷하게 활용되었지만 이 뱀 피라미드가 직접 활용된 경우는 없음. 다만 마야 잉카 문명 영상시장은 현재 소재를 주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작은miner 시장임은 참작할 필요가 있다.

4) 동해 용왕국과 용궁(東海龍王國/ East Sea Dragon Palace- 龍宮/ Dragon Palace)--태평양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동해(East Sea) 깊은 곳에 있다는 신비로운 궁전, 동해 용왕이 다스리고 있다. 마치 <반지의 제왕(The Lord of Rings)> 중에 나오는 중간계 처럼 이 영화 속에서 최대의 볼거리 중 하나로 세트로 잘 만들어야 함. 서양인들이 보기에도 정말 화사하고 호기심을 자극해 줄 수 있도록. (서구에서 플라톤이 말한 아틀란티스 대륙 이상 가는 大모델을 구상해야 함--대한민국에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전설과 이상적 환타지자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소재임 )

<동해 용왕국에 대한 몇 버전>
4-a) 고전적인 볼거리로 클래식 버전 / 4- b) 초현대식 볼거리로 예를 들어 용궁의 미녀들을 슈퍼모델 등을 배경으로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하게 하게 해서 등 본드걸식 볼거리를 주는 버전 등으로 구성할 수 있음(브레인 스토밍이 필요한 부분) 4-c) 초현대식과 진지한 고전이 퓨전되어 있는 볼거리 버전 등 이에 관한 건 차후 브레인 스토밍으로 결정.

5) 파천단(破天團)/ 파천단(破天壇)-- 이무기나 거대 파이튼(뱀)을 숭배하는 사교집단.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대항하는 부라퀴를 흑룡으로 승천시켜 이 세상을 암흑으로 만들려는 어둠의 무리들이 모여 기도를 올리고 암약하는 곳. 2000년(?) 마다 대마왕이 흑룡의 모습으로 나타나 세상을 도탄에 빠뜨린다는 전설을 신봉하고 있으며 매년 특정한 날이나 일식이나 개기 월식에에 처녀를 제사지낸다. (제주도 김녕사굴 전설 모티브) 파천단은 파천사굴 앞에 세워진 마야/잉카족의 뱀피라미드처럼 거대한 모형이다.

*파천단원들의 중간책 : 칙칙하고 음흉한 서양의 지옥사신의 모습(기다랗고 검은 망토에다 사람 키보다 큰 낫을 가진 캐릭터) / 외부 행동은 일본의 닌자모습을 뛰고 활동하게 할 수도 있음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처럼 이들이 해마등의 괴상한 모습으로 금문교 등에서 수평선에서 일제히 떠오르는 모습 등도 강력 볼거리

6) 파천멸사/파천마군(破天滅師/破天魔君 )--우주파멸을 믿는 파천족을 이끄는 우두머리, 머리를 둘러 쓴 검은 망토 속의 얼굴은 볼 수 없고 두 눈에 형광만이 서늘하게 뿜어져 나온다. 검은 뱀머리가 꿈틀대는 지팡이를 들고 있으며 이 지팡이를 던지면 지팡이의 뱀머리 수만큼의 검은 뱀으로 변하여 상대방을 공격한다. 강력한 마법을 갖고 있으며 매우 잔인한 심성을 갖고 있다. 마법이 극성에 이르러 지팡이의 뱀머리가 9마리가 된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지구 패망의 야심을 가진 걸리포드 박사와 동일인물이다.

7) 보천회(補天會/ 보천단)--하늘의 뜻을 도와 이 세상을 암흑의 무리들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조직된 비밀 결사단인 보천회의 조직원들이 모이는 장소--모두 보천패(보천패)를 표식으로 가지고 있다. 보천결사대 또는 보천십자군(Helping Heaven Crusader) 라고도 불린다.

8) 보천도사(補天道士, Botien Wizard)--보천회를 이끄는 리더.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고 (흰 도포를 입고 지팡이를 들고 있다) 매우 인자한 성격의 소유자다.

9)안젤라 심령술사 (Angela Witch)-- 보천도사와 함께 선한 이무기의 승천을 도와주도록 하는 용궁수호대의 실질적인 우두머리이지만 이 대열에서 이탈해서 평범한 여자로서의 행복을 누리고자 숨어 버린 여마법사. 용궁수호대의 우두머리답게 손에는 물칼퀴가 있으며 용궁투명한 수정구슬을 사용하며 이 구슬로 수천리 밖을 볼 수 있다. 이든(또는 이든의 양자)에게 용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와 비법을 가르쳐 준다. 동양계 미국 이민자이며 과거 보천도사의 연인. (<캐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마녀 <다르마>나 <사랑과 영혼>에 나오는 우피 골도버그 스타일로 생각하면 무난함)

10)걸리포드 박사 -- 세계 정복을 꿈꾸는 신비의 인물로 브라퀴와 서양용의 유전자를 조합해서 날개달린 강력 드래곤인 부라곤과 부라군을 복제해내서 세계정복에 이용한다.

11)여러 과학자들

* 황박사 -- 한국인이며 동물 복제에 관한 세계최고의 권위자. 걸리포드에게 납치된다.

* 세라톤 박사-- 동물복제에 관한 세계최고 수준의 과학자.

<민족코드>-주목할 점; 반지의 제왕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자 그 배경이 된 뉴질랜드가 유명관광지가 되었다. 만약 <디워 2>로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다면 동해, 독도, 마니산, 제주도 등 그 배경이 되는 많은 곳도 유명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원터치 멀티소스 전략이 될 수 있다.

12)동해 (East Sea)라는 용어를 확실하게 명기하고 영화 속에서도 가급적 많이 언급한다. 만약 이 영화가 세계적인 흥행몰이에 성공한다면 일본해(Sea of Japan) 보다 용궁전설이 있는 동해(East Sea)를 세계인들에게 더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 다만 억지스런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구성했음을 밝힌다. 참고로 과거 통일 신라 시대의 ‘처용’이 푸른 눈을 가진 서양인이 파도에 휩쓸려 내려온 인물이라는 설이 있다.

13) 독도와 독도의 ‘알’ : The Egg of Dok Island --독도에서 가져온 큰 알 하나가 프랑스 리앙쿠르 재단에 보관되어 있는데 이 알이 160년(?)만에 부활해서 부라곤과 부라군의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일본의 다케시다라는 명칭 싸움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푯말과 대사에서 여러 번 나오도록 자연스럽게 배려한다.

모든 매개체와 캐릭터(사람들 포함)들이 뚜렷한 특징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만 대박흥행에 훨씬 유리하다.

14)리앙쿠르 & 쥬빌레 재단(리쥬재단) : 독도에서 부라퀴의 새끼알을 가져온 프랑스 선원 주목들이 만든 해양재단-- 이 알은 미국에서 부라퀴가 복제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5) 부라퀴의 부활--챠콘 등 그 수하들
서양의 헝가리 등의 스타일과 합성해서 기존의 동양의 용의 이미지가 아니라 서양의 사악한 용인 배불뚝이 형태로 부활시킴, 단 초반의 부라퀴는 약점이 있음-- 이것 때문에 용궁에 내려갈 시간이 생김

16) 용(龍)의 재현--현재 용은 동해(East Sea)의 용궁에서 용왕으로 있다. 그 용왕의 머리에 달고 있는 양쪽 두 뿔이 바로 만파식적이다.
용왕용 : 2500년 나이( 인간으로 치면 40-50대)
아들용 : 500-1000년 : 인간으로 치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나이
여의주 : 사라(원기나 정기의 형태) : 현세에 나가 있어야 함-디워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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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 Wars-II-Magic Flute's Opening --

독도

#1. 자막: 파란 파도 위에 일렁이는 자막으로 1849년 독도(Dok Island) 처리되어 일렁인다.
또는 <1849년 동해(East Sea)> 자막

검은색의 제법 큰 상선이 다가서자 멀리서 작은 섬이 보인다. 선장인 듯한 사람이 구식 망원경을 길게 늘여서 섬을 탐색한다. 망원경으로 보는 두개의 커다란 둥근 시야 안으로 천천히 기러기 똥이 많이 묻어 있는 낡은 푯말엔 독도(Dok Island of Korea)라는 글이 선명하게 쓰여 있다.

#2. 리앙쿠르 선박 : 음, 독도라.

선원1 : 캡틴 리앙쿠르, 뭔가 보이나요.
리앙쿠르(망원경으로 섬을 더 둘러보며): 아마도 무인도인 듯한데 푯말을 보아하니
사람이 산 흔적이 있네.
이때 망원경으로 허연 천 같은 것들이 작은 바위섬을 둘러싸고 있는 게 보이고 그걸 바닷새 무리들이 뜯어 먹고 있다.
리앙쿠르 (의아해 하며) : 어 저게 뭐지, 낙하산 같기도 하고 열기구나 패러글라이더의 날개같기도 하고?

리앙쿠르 선장: 일단 이 섬에 정박한다.
부선장: 정박하라신다.
선원3은 밧줄을 감아올리고 닻(anchor)를 내리면서 일순간 정박 준비로 분주해 진다.

#3. 작은 보트를 타고

#4. 섬에 오르는 선원들 (등에 작은 배낭을 하나씩 매고 있다!)
선원1(잘 감겨진 밧줄을 등에 매고 있다) : 조심햇! (선원2의 손과 손을 잡는다).
선원2 :휴우~! 발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돌소리....돌소리에 놀라 푸더더덕 하늘로 솟아 오르는 흰색 갈매기들......

#5. 리앙쿠르 : 각자들 모두 조심들 하도록.....
너희 둘은 저쪽으로 쥬닐레, 자네는 나와함께 이쪽으로.
정확히 30분 후에 다시 이 자리에 모인다. 명심하도록.
선원 1, 선원2 : 옛 선장님

#6. 아까 본 그게 뭘까? 가까이 가서 만져보니 미끄러운 비닐 같다.
자네 해양생물학이 전공이라지? 도대체 이게 뭔가?

#7. 선원1. 선원2.
바다새들이 푸두두둑 날아 오르고....

선원1: 이리 와봐, 아니 저기 뭐 보이지?
선원2: 어디
선원1:저기 바위 사이에 반짝 반짝 거리는 퍼렇고 둥근 것.
글쎄 무슨 알 같기도 한데 설마 저렇게 큰 알이 있을라구?
니 해골만한 크기잖아.
다가가더니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이거 일단 가져가 보자. 특히 호기심 많은 쥬빌레 부선장이 진짜 좋아 할거야.

#8. 일정한 간격으로 주름져 있고 허연 비닐 같은 걸 만져보면서

쥬빌레: 무슨 파충류의 허물 같은데....설마..... 거대한 스네이크? (장중한 배경음악)
리앙쿠르 선장 :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으로) 뭐라구? 설마 이렇게 큰 뱀이 어디 있어? 아나콘다도 이 정도 크기는 아냐? 적어도 20미터(00피트)는 넘는 뱀이 있다는 말이냐?
쥬빌레 : 아무래도 예감이 안 좋아, 어서 이 섬에서 나가야겠어요. 저쪽에도 빨리 연락해.
리앙쿠르 선장: 뿌우욱 (큰 소라고동을 분다)
쥬빌레 (가다가 돌아와서 칼로 뱀의 허물을 쌀포대 정도로 잘라서는 접어 호주머니에 넣으며) 혹시 모르니 샘플 정도는 챙겨 가야지. 잘려 나간 나머지 허물의 일부분이 바닷바람에 날려 물결위에 떨어진다. 몰려드는 바닷새들

#9. 엄청나게 큰 뱀이 쉬이익~암석아래에서 쉬이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감아 올라오고 있다(일순 쥐죽은 듯 정적이 감돌며 관객들에겐 감아 돌아가는 꼬리부분만 기다랗게 보인다. 암석 꼭대기의 새들이 전부 도망간다)

#10. 두갠데 우리 한 개씩 들고 가자.( 배낭에 하나씩 넣는다)
그런데 왜 이렇게 춥지? (이상한 한기, 아래로 비취는 이상한 그림자-두 갈래로 갈라진 혓바닥을 보고 놀라 위를 쳐다본다. 위에는 거대한 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아래를 쏘아보고 있다)
선원1: 헉!
쉬이이~익( 두 송곳니를 보이는 뱀이 공격하고 순식간에 감아버린다)
손을 내저으며 겁에 질려 허겁지겁 (총을 끄집어내서 탕!탕! 쏜다. 하지만 총알은 뚫지 못하고 튕겨나간다)
총알이 다 떨어지고 거대한 뱀이 꼬나보자 총을 내던지고 겁에 질려 뒷걸음질로
뺑소니친다. 미끄러지면서 독도 푯말이 부러진다.
==== 첫 도입부로 여기까지는 장면이 5분 내에, 관객들에게는 매우 인상적이고 다소 충격적으로 처리되어야 함====

#11. 선원2: 캡틴, 캡, 빨리 발리( 가장 먼저 보트에 오른다 )
쥬빌레: 손링은?
선원1: 이미 죽었어.
선장: 뭐라고. (급히 그쪽으로 가려고 한다)
선원1: (선장을 붙잡으며) 엄청난 괴물..... 총알도 못 뚫고 들어가는 거대한 뱀 괴물.....
쥬빌레 : 그 허물의 주인? 선장 아무래도 빨리 여길 벗어나는 게.......
선장: 안돼. 선원을 두고 갈 수는 없어.
쥬빌레: (급하게 총 머리로 선장의 뒷머리를 쳐서 기절시킨다)
빨리, 빨리.

#12. 보트를 타고 모선으로 가는 모습을 멀리서 카메라로 잡는다.

#13. 넘실대는 파도 위에 떠있는 독도가 쓰인 푯말 (FO) 푯말 한 모서리에는 뱀허물이 한 조각 걸려 있고 여기에 있던 검은 색 까마귀(흰색 갈매기)한 마리가 하늘로 날아오른다. (화면이 점점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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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자막처리>그로부터 159년 후 ( 160 Years Later! 2008년 4월)
담쟁이 넝쿨이 덮여 있는 고색창연한 건물 입구엔 리앙쿠르-쥬빌레 재단이라는 입간판이 있다.
햇살이 환한 오전, 건물 앞, 파란 잔디밭 위에서 흰 공을 차면서 노는 아이들
쥬빌레타 : (유니폼에 챙을 뒤로한 채 모자를 쓴 소녀가 공을 몰고 가며)헤이 간다. 리앙쿠르 주니어.
리앙쿠르 Jr. : 오케이, 쥬빌레타
(공놀이를 하다 걸려 잔디 위에 넘어진다)

(재단 건물 안에서)
헤이 ! 쥬빌레타, 리앙쿠르 Jr. 빨리 들어와!

/ 김휘영 문화평론가
메일: leestrend@gmail.com (Tel: 010-2371-743*)
* 순수 창작물이므로 무단전재를 금합니다.
몇가지 버전으로 모두 완성되어 있지만 여러 가지 관계상 일단 맨 앞부분만 공개합니다.

제목은 최근 세계인기 시리즈인 <배트맨-다크 나이트> 이런 이름이어도 좋고 그냥 <디-워2>이런 제목도 좋을 것 같으며 영화를 만들면서 2부에서 파사만종까지 못 만든다면 그건 <디워 3-The Magic Bell>으로 제 3부로 하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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