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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학생이 작년 8월 이후 친구와 함께 타인종에 대한 증오심에서 37명을 살인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으며 경찰의 수사결과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고 러시아의 한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예술을 전공하는 아르투르 리노는 경찰에서 18살 동갑내기 파벨 스카체브스키와 함께 모스크바 근교에서 피부색이 검은 사람 18명을 공격한 후 살인했다고 일간지 브레미야 노보스테이가 보도했다.

리노는 "코카서스 사람들이 모스크바로 와서 단결하여 러시아 사람들을 탄압하는 것을 보고 증오심을 갖게 됐다"면서 "모스크바를 깨끗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살인을 했다"고 변명했다.

익명의 한 수사관은 "처음에는 리노의 진술들을 의심했다. 그는 사건들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진술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했으나 사건의 발생시간이나 정황이 정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의 진술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몇년 사이에 외국인에 대한 증오심이 원인이 되는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 소바인권센터가 5월 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타인종에 대한 증오심에서 발생한 범죄가 200여건에 이르러 25명이 사망하고 154명이 부상을 입었다.



(모스크바 신화=연합뉴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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