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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는 신북면 가채리 야산에서 고사된 채 발견된 잣나무 1그루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국립산림과학원에 현미경 검사를 의뢰한 결과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잣나무 재선충병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에서 처음 발견된데 이어 강원 춘천, 원주, 경기 남양주에서 잇따라 확인되는 등 발생지가 모두 5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산림당국과 포천시는 감염목에 대해서는 벌채한 뒤 소각처리하고, 발생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이곳을 소나무류 이동금지 지역으로 지정고시 하는 등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포천시 감염목 발견지는 지난달 감염목이 확인된 국립수목원 인근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산림청 시험림과 화도읍 천마산 일대에서 15-25km 가량 떨어져 있어 경기북부 지역에 이미 잣나무 재선충병이 퍼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검경(현미경조사)을 의뢰한 의심 고사목 16그루에 가운데 1그루에서 재선충병 감염사실이 밝혀냈다.

시는 검경조사를 의뢰한 의심 고사목은 600그루로, 나머지 584그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추가로 감염목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산림청은 광릉숲 시험림에서 재선충병 감염 잣나무가 발견되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감염목이 잇따라 발견되자 남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등 주변 1만4천㏊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긴급예찰을 벌여 의심 고사목 3천500그루에 대한 시료를 채취, 국립산림과학원 의뢰해 검경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도 31개 시.군 산림의 90%인 47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2천326건의 시료를 채취, 국립산림과학원과는 별도로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현미경 검경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검경작업은 30-40%만 진행된 상태로 포천시 이외에는 특별대책구역 등에서 아직 추가 감염목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산림청과 경기도는 각각 시료에 대한 검경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예찰결과를 일괄 발표할 계획이다.




(포천=연합뉴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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