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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잣나무 재선충병 감염목 1그루가 발견된 남양주시 화도읍 천마산군립공원 입구 야산에서 잣나무와 소나무 등 5그루가 재선충병에 추가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달 15일 잣나무 재선충병 감염목 1그루가 발견된 남양주시 호평동 천마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반경 3km 이내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잣나무 4그루와 소나무 1그루가 추가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발견되기는 경기도 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잣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됐던 경기 광주시에서도 지금까지 모두 308그루의 잣나무가 감염목으로 최종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도내 재선충병 감염은 잣나무 313그루, 소나무 1그루 등 모두 314그루로 집계됐다.

도는 일단 감염목이 발견된 곳 주변 산림 27.2㏊에 대해 모두 2만3천499그루의 나무를 벌채 후 파쇄, 소각처리 한데 이어 오는 4월 3일까지 31개 시.군 전 지역 산림 53만2천200㏊에 대해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도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14억원을 들여 산림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리에 밝은 해당지역 주민들도 폭넓게 참여시키기로 하는 등 방재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도는 또 조사구역별 실명책임제를 도입해 5월 이후 재선충병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공무원을 징계키로 했다.

그러나 도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의 경우 매개충이 솔수염하늘소로 확인됐지만 잣나무의 경우 북방수염하늘소가 잠재매개충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북방수염하늘소가 위도상 솔수염하늘소보다 북쪽에 분포, 북방수염하늘소가 매개충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잣나무 재선충병은 정확하게 매개충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로선 감염목을 베어내 처리하는 것 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잣나무 재선충병은 지난해 12월 경기 광주에서 첫 발견된데 이어 1월 강원 춘천, 2월 남양주, 이달 강원 원주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모두 4차례 발생했다.





(의정부=연합뉴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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