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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가 제국·군국주의 상징? 일본 위키백과 “욱일기는 옛부터 경사(慶事)의 의미로도 사용”

일본측 “월남 파병한 한국, 베트남에선 군기 게양하지 않을 것이냐” 반문 ... 한국 젊은 세대 대변하는 나무위키의 '욱일기' 항목, 신선하고 균형있는 관점으로 눈길 끌어

오는 10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일본이 자국 함정에 욱일기를 게양하겠다고 밝히자 한국에서 여야 정치권과 전 언론들에서 일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들끓는다.

욱일기의 욱일 문양이 2차 세계대전 일본의 제국주의‧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문양이란 이유에서다. 일부 언론들과 일부 정치인들은 ‘전범기(戰犯旗)’라는, 전 세계에서 오직 우리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개념까지 제시해 욱일기를 하켄크로이츠(독일 나찌를 상징하는 문양)에 비유하면서 격한 반일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과연 욱일문양을 두고서 오직 일본의 제국주의‧군국주의만을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젊은 세대 일본인들의 민심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 일본판 위키백과는 욱일문양이 실제 일본에서 갖고 있는 다양한 상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 위키백과 '욱일기(旭日旗)' 항목에 담긴 일본인들의 목소리

일본 위키백과의 '욱일기(旭日旗)' 항목을 살펴보면 “욱일기는 태양과 햇빛의 모습을 디자인화한 깃발로, 광선이 사방팔방 퍼져나가는 모양은 옛날부터 집안이나 마을에 경사스러운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디자인”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한국어판 : [일본 위키백과 번역] - 욱일기 -)

일본 위키백과는 “(욱일기의) 이러한 디자인은 오늘날 민간에서 축하 이벤트와 맑은 하늘의 상징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어부의 풍어를 기원하는 깃발로 즐겨 사용되고 있다”며 “민간에서 기업 브랜드 및 제품 디자인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욱일 문양이 원천적으로는 제국주의‧군국주의와 무관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욱일 문양은 대표적 좌익 계열 신문인 아사히신문사(朝日新聞社)의 회사 깃발로도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한국인들이 즐겨마시는 일본 아사히맥주(アサヒビール)의 경우도 이름의 유래설 중 하나가,  “해가 뜨는 나라에서 태어난 맥주에 대한 자랑과, 떠오르는 아침해 (욱일승천) 와 같은 장래성, 발전성을 기원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 위키백과는 다양한 근거를 들어서 일본인들이 오래전부터 욱일 문양을 ‘행운’ 등의 의미로 사용해왔음도밝히고 있다. 특히 에도 시대에 확립된 일본의 전통 화화인 우키요에(浮世絵) 등을 살펴보면 욱일 문양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욱일기를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상징으로만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한국 언론들과 정치인들

물론 과거 일본제국(1868년~1947년)의 황군이 욱일 문양을 군기로서 사용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일본 위키백과는 이점에 대해서도 균형있게 서술하고 있다.

일제는 1870년 욱일기를 육군의 군기로, 1889년엔 해군의 군함 깃발로도 지정했다. 이후 벌어진 2차 세계대전에서 일제가 욱일기를 대대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당시 한국 등 일제침략을 받았던 나라에선 이 깃발을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처럼 인식하게 됐다. 이에 대한 우리 한국인들의 반발 심리도 물론 그 자체로 잘못됐다고는 할 수 없다.

문제는 이미 100여년 전의 지나간 역사적 문제와 관련하여 오직 한가지 관점만 강요하는 한국 사회의 일방주의다. 일제시대가 아닌, 현대 일본이나 중세와 근세의 일본은 민간‧상업 등에서 욱일 문양을 군국주의, 제국주의와는 무관한 이미지로 사용해왔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아니 정확히는 한국 언론은 이런 사실에 대해서는 일체 소개도 없이 욱일 문양을 오직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만 개념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현대 일본의 자위대’는 ‘과거 일제의 황군’과 동일한 노선, 이념의 군대도 전혀 아니며 욱일 문양이 둘을 반드시 연결짓는 상징인 것도 아니다. 이에 대한민국이 현대 일본을 아예 우방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우방국 군대에 대해서도 한국이 마땅히 해줘야할 최소한 예우도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젊은 세대 한국인 대변하는 나무위키의 욱일기에 대한 신선하고 균형있는 관점

욱일기에 대한 편견은 애초 일제시대를 경험하지도 못한 기성 386 세대와 과잉 민족주의와도 무관치 않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젊은 세대가 애용하는 한국의 나무위키는 욱일기에 대한 일본과 서양의 인식을 균형있게 소개하며 관련 한국의 반일감정을 경계하는 내용이 대거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무위키의 욱일기 항목은  “욱일기를 전범기라고 부르려면 적어도 욱일기를 전범재판에서 전범기로 규정하고, 사용금지처분이 내려졌어야 하는데 그런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구 일본군과 가장 치열하게 전쟁을 했던 미군조차도 주일미군이 욱일기를 부대마크 등으로 사용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무위키는 같은 항목에서 “욱일기의 욱광 상징물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며, 이를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가치가 부여된다는 관점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자위대는 2차세계대전 이전의 일본군의 사상적 후예임을 주장하지 않고 있어 구 일본제국 시절 당시의 제국주의, 군국주의를 주장 또는 상징하기 위한 문양이라 보기 힘들다”고 서술하고 있기도 하다.

나무위키는 대표적 반일운동가인 서경덕 씨의 욱일기 관련 활동도 비판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나무위키는  이 사람(서경덕)의 활동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서 여러모로 논란이 많다”며 욱일기 반대 운동도 단순히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항의한 적이 있어 논란이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나무위키는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국제규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반일감정이 만들어낸 한국 국내용 개념일 뿐”이라며 관련 한국인들의 일방주의적 인식에 대해서 통렬한 비판을 가한다.

키사라기 하야토,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를 동일시하면 곤란해”

일본 위키백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일본 언론매체인 서치나(サーチナ, Searchina)의 키사라기 하야토(如月隼人) 편집담당인은 지난 2013년 4월 16일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를 동일시하는 한국 여론의 큰 오해’라는 제목의 사설을 쓴 바 있다.

키사라기 하야토는 “욱일기의 기원은 ‘태양 신앙’, ‘기세가 좋음’을 나타내는 반면, 하켄크로이츠는 성립 초기부터 ‘아리아 민족의 우월성'을 심볼화 한 것으로 양쪽 국기가 가지고 있는 탄생 배경이 다르다”며 “군기가 항상 정치성을 따르는 것만도 아니다”라며 욱일기에 대한 한국인들의 지나친 비판적 감정에 대해서 양해를 구했다.

계속해서 키사라기 하야토는 “만약 한국이 ‘(일본이 과거에) 주변국을 침략 할 때 사용한 국가적 상징은 모든 사용하면 안된다’고 주장한다면, 욱일기뿐만 아니라 영국 국기와 프랑스 군기 등 유럽 열강이 사용했던 깃발에 대해서도 모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며 “32만5900명의 병력을 베트남에 보냈던 한국은 자신들의 주장에 따라 (베트남에선) 한국의 국기와 군기를 제거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일본 위키백과는 이번 해군 국제 관함식 사건과 관련해서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한국이 개최한 관함식(1998년, 2008년)에서 해상 자위대가 욱일기를 꽂고 참여했을 때 한국 정부와 언론‧여론 등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사실을 꼬집으면서 욱일기를 대하는 한국의 일관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김일성 가면’에 베푼 선의의 백분의 일이라도 ‘욱일기’에 베풀 수 없나

평창올림픽 당시 문재인 정권과 주류 종북 언론들은 북한 응원단의 ‘김일성 가면’에 대해 “북한 민간 사회에서는 김일성 가면이 아닌 미남 가면이라 문제될 게 없다”는 북한측 입장을 받아들였다. 


우리 사회가 ‘김일성 가면’에 베풀었던 선의의 백분의 일만 ‘욱일기’에 베풀수 있어도 한일관계가 이렇게 꼬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남북관계와 항상 제로섬이 되고 있는 한일관계가 실로 유감스럽다.


일간베스트 게시판의 욱일기 관련 논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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