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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야당은 친노당” 발언에 친노 공세 가시화?

TV조선 ‘강적들’ 발언으로 방송 하차운동까지...네티즌, 야권 지지자 ‘이중잣대’ 습성 꼬집어

개그맨 이윤석(44)이 야당을 ‘친노당’ 이라고 발언해 방송하차운동까지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TV조선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부 패널들의 ‘친노’ 비방 발언이 나올 때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기된 민원으로 수차례 지적을 받은 만큼, 이번에도 ‘친노’세력들의 공세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씨는 지난 9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 없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말했다. 정작 방송 당일인 9일, ‘강적들’ 시청자소감 게시판에는 아무런 의견이 없었다. 오히려, 야당을 ‘친노’라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베충’으로 몰리는 등의 마녀사냥 현상과 그 희생물이 된 이 씨를 두둔하는 게시글이 15일 급증했다.



TV조선 ‘강적들’ 시청자들의 정치성향을 단편적으로 ‘보수’라고 한다면, 이 씨의 발언은 ‘보수’도 아닌 셈이다. 게시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 씨의 발언은 ‘객관적으로 통용되는 사실’로서 받아들여졌을 뿐, ‘우리와 뜻이 같다’라는 뉘앙스를 전할만큼 ‘보수편향’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그 동안 친노 혹은 좌파성향의 발언으로 지지와 인기를 얻은 김제동 이효리 등에 대해 ‘좌파편향’이라며 방송하차 운동을 전개한 일이 없었는데, 이 씨에 대해 ‘보수편향’을 근거로 이 같은 움직임이 보이는 것은 지나친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날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 방송을 같이 녹화하고, 또 본방송을 봤지만 이걸 이렇게 앞뒤 잘라서 비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전 위원은 이어, “‘친노당’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이종걸 원내대표가 자조적으로 당내에서도 쓰는 말이고, ‘전라도당’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문재인 대표도 부산에서 본인이 정치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설명하면서 썼던 표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위원은 유튜브 영상을 링크하며 “영상링크를 본다면 알겠지만 야당이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결론이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비판 일색이다. 이들은 “이윤석이 저런말 하면 하차 하라고 하고 김제동이 말하면 개념 연예인인가? 이중성 대단하네” “김제동 티비에 안보여봐 또 정부의 탄압 이 X랄” “요새는 말끝에 전라도 어쩌고 붙이면 일베소리” 야당 지지자들의 이 같은 ‘이중잣대’ 습성을 꼬집었다.

이와 함께, “진짜 좌파놈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는 뭔지 궁금하다. 자기와 반대하는 말하면 숙청하는게 민주주의인가” “여당도 여당이지만 야당은 진짜 문제다. 선거에서 지는 이유를 진짜 모르나?” “논란이 나는 게 더 웃긴다”와 같이, 불필요한 꼬투리를 잡아 마녀 사냥식으로 몰아가는 야당 지지자들의 행태에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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