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영암군의회,영암시외버스터미널 '도마위'올려

대합실 환경 열악...배차시간 들쯕날쭉...군, 사유건물 지원 한계 밝혀


지난 23일 제226회 임시회를 개회한 영암군의회는 24일 제3차 본회의에서 영암군의회 제적의원들의 질문사항을 영암군은 업무보고 및 답변에 나섰다.

27일 제4차 본회의를 속개한 영암군의회는 영암군에 대한 군정 질문과 답변을 듣는 의정활동으로 친환경농업과 등 6개 실과소가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28일 이번 임시회를 폐회한다.

24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군정질문에는 친환경농업과, 산림축산과, 지역경제과, 도시개발과, 영암군보건소, 종합사회복지관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제적의원 8명 중 2명이 궐석인 가운데 열린 본회의장에는 박찬종의원의 올해 벼 농가피해 대책과 내년도 추진방향 군정질의에 친환경농업과 천성주 과장은 벼이삭 목도열병 피해 등 농업재해 피해보상 건의를 농림부에 제출했다고 밝혀 앞으로 피해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이 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어 천 과장은 “달마지쌀 골드 생산단지 산물벼 매입에 따른 콤바인 수확 작업비는 ha당 6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도 추진방향으로는 오는 11월 중 통합RPC단지, 참여농가, 행정, 기술센터 등이 참여한 관련기관 협의회를 개최해 현재 무 농약 농법을 저 농약 관행적 농법으로 전반적인 검토, 추진하겠다.” 고 덧붙였다.

고화자 의원의 질의한 기찬장터 추진과 추후운영 계획 중 친환경농산물판매센터 운영에 대해 천 과장은 “영암군농산물판촉의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다 금년 7월3일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는 상황 설명에 이어 “그동안 기찬장터는 영암군의 농어민소득증대 및 영암친환경농산물위기 제고에 기여해 왔으나 설 및 추석선물센터주문판매 시 달맞이 회원들의 무리한 무료봉사 활동 참여 등으로 해당가정과 계약재배농가의 계약재배 포기, 건물투자비용 부담 등 비효율성의 문제점이 노출돼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으로는 “개인과 영농법인의 영리추구보다는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생산자 단체에 민간위탁 또는 시장경제원리 측면에서 농어민 소득창출, 농어민 복지 및 건강증진, 관광, 군정홍보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산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위탁해 민선 6기 공약사업인 광역 로컬푸드인 친환경농산물 푸드 및 학교급식센터 전문향토음식점을 우선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모 업체가 관심을 보였으나 건물 구조가 사업목적이 상이하고 개보수, 리모델링에 의한 건물투지비용과다, 공공요금 등 과다예상 돼 포기했다.“ 는 그동안의 진행과정도 밝혔다.

천 과장은 이어 2차에 거쳐 공고를 해도 대상자가 나타나지 않아 건물 1,2층을 리 모델링을 통해 1층은 식재료 매장을 포함한 로컬 푸드 점, 2층은, 친환경식재료를 활용한 레스토랑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며 이를 위해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최종 운영계획을 확정, 의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화자 의원은 3차 공모도 고려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천 과장은 “최선을 다해 대상적임자를 찾을 것이며 적임자가 없으면 군 직영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축산과 김재봉 과장은 박찬종의원의 금정면 와천리 72-2 일원, 대봉감 생산단지에 수리시설 부재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하수개발 지원 대책질문에 대해 앞으로 실태조사를 거쳐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화자의원은 친환경농업의 극비 보조율은 50%인데 비해 산림축산과 산림작물생산기반 조성사업의 민간자본보조사업 보조율이 40%로 친환경농업보조비율보다 10% 낮아 생산농가들의 불만이 높다고 지적하고 금정면은 대봉감 생산 주산단지인 만큼 산림작물생산에 따른 보조율도 군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배려를 촉구 했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산림작목생산기반조성사업으로 추진되는 각종산림소득사업은 고품질과 안전한 생산물이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기반 조성을 위해서 산림청에 의해 보조율이 결정된다.“ 며 “임업농가에 지원하는 사업의 필요성 및 중요도에 따라 차등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영암읍 매일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비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밝혀져 전동평 군수의 공약사업이 차질을 빗게 됐다.

지역경제과 한영준 과장은 박찬종의원의 전통시장 활성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전통시장의 상점은 최소 50여 점포를 유지해야 전통시장 육성법 등 특별법에 의해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영암매일시장은 불과 20여 점포로 민간시장 및 등록기준에 미달돼 활성화 할 여건에 맞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한 과장은 중소기업청의 경영안정자금 알선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저신용자에 대한 보증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너무 영세해 자생력도 부족한데 시장주변에 중소규모의 마트 4~5개가 영업하고 있어 매일시장 상인들의 회생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정면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금호고속의 광주방면 상행선과 하행선 교통운행이 불규칙해 이를 이용하는 영암군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영암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도 불결하고 여름철 냉방 미가동, 겨울철 난방까지 안 돼 터미널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터미널 내부에는 시계, TV 등도 제대로 작동돼지 않을뿐더러 화장실은 관리가 안돼 비위생적이며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암군시외버스터미널은 전국 군단위 터미널 중 최악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도 영암군은 공공시설이 무색할 만큼 손을 놓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군민과 여행객들의 원성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찬종의원은 불편한 운행시간 및 불결한 환경 등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고 군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먼저 금정면민들의 교통 불편에 대해 한영준 과장은 현재 영암공영버스와 나주시내버스, 금호고속버스회사, 지방도 노선변경 권한을 갖고 있는 전남도 등과 노선 변경, 증차 및 이용객 편의에 맞춘 시간 변경 등 협의를 통해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해서는 개인건물이라 관리, 지원하는데 극히 제한적이지만 미비점을 파악해 개선하고 관내 5개의 버스터미널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수 의원은 독천터미널 화장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과 함께 독천면 5일 시장 개선사업 일환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용화장실 신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호 의원도 불결한 화장실 관리를 주문하며 지역민의 편의에 군이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에 이어 광주․나주․영산포․신북․영암 경유버스의 대기시간이 타 지자체를 왕복하는 노선보다 길어 불편을 준다고 지적하고 군이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도시개발과 선광수 과장은 박찬종 의원의 시종면 월악리 진입도로 확포장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이 구간사업은 2015년도 본예산 또는 추경에 반영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고 시종면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 과장은 또 농촌마을경관조성 및 쾌적한 농촌 정주 공간 조성사업으로 읍면별 격년제로 사업시행 중에 있는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에 2016년도 예산에 반영사업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2016년 예산에 못 박지 말고 주민불편 없도록 내년도 사업을 발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영암군 주민 숙원 사업은 총 387건, 사업비 91억이 소요되고 있다. 이런 경우 토지보상을 하게 되면 군 재정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이 때문에 주민불편사업은 다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은 국비 70%가 있고 군의 부담은 30%이기 때문에 지속적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영암병원 응급실이 폐쇄됨에 따라 영암군민들이 위급 상황 시 생명을 담보할 수 없어 깊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영암보건소 장경자 소장은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 지정병원을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군이 운영하는 왕인대학과 여성자치대학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금년도부터는 두 대학 운영강좌가 무안군 소재 목포대학교에서 위탁․운영되고 있어 영암군의회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또한 영암소재 동아인재대학 김경택 총장의 강한 불만이 제기돼 향후 왕인대학과 여성자치대학의 운영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두 대학은 영암군이 관내 어르신과 여성들에게 수준 높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사회참여와 능력을 개발시켜 군민의식 향상으로 지역사회복지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왕인대학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기에 거쳐 졸업한 졸업생이 무려 1184명에 달한다.

여성자치대학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기에 거쳐 396명이 수료했다. 올해에도 일반강좌 60명 심화학습에 53 명이 수강하는 등 지역민들의 삶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같은 자치대학 운영은 대학교에서 강의를 맞고 있어 강의 수준도 높아 수강생들의 호응도는 그만큼 높다.

하지만 영암군은 왕인대학과 여성자치대학 운영을 관내 동아인재대학과 세한대학교에 위탁운영권을 주지 않고 목포대학교에 위탁함에 따라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화자 의원은 동아인재대학과 세한대학교가 두 대학 강좌 프로그램 운영이 배제되고 목포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 강좌가 이뤄진 것을 두고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문제 삼았다.

고 위원은 현재 8명의 운영위원은 언제든지 로비의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기대하기 어렵고 이들이 운영대학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점수를 주는 심사가 아닌 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앞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고 의원의 제안에 신영철 종합사회복지관장은 수긍은 했지만 동아대학과 세한대학이 대학운영강좌계획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경쟁에서 제외 됐다고 밝혔다.

김철호 의원도 무안 소재 목포대학교를 선정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지역소재 대학 위탁운영이 지역대학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 명예와 위상관계도 있어 지역대학선정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동아인재대학 이용이 미덥지 않다면 교수는 외부에서 초빙할 수 있다며 영암군의 변화를 주문했다.

현재 복지관은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 수는 8명으로 임기는 3년이다. 박영수 의원은 운영위원의 수가 소수이다 보니 어떤 결정이 편향 될 수 있다고 판단, 운영위원을 더 증원해 객관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왕인대학은 지난 2006년 1기를 시작으로 2008년 4기까지 6년 동안 동아인재대학에서 교육이 이뤄졌다. 2009년 5기부터는 새한대학교에서 금년 10기까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여성자치대학은 2007년 1기를 시작으로 2013년 7기까지 목포대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졌다. 영암군의회는 지난 2013년 관내에 대학이 2곳이 있음에도 굳이 타 지역소재의 대학에 운영권을 위탁한 것을 두고 예산심의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영암군종합사회복지관은 이를 토대로 지난해 동아인재대학, 세한대학교, 목포대학교 등 3개 대학에 금년 강좌 위탁운영에 대한 제안계획서를 제출토록 했으나 목포대학이 경쟁에서 선정돼 금년강좌가 위탁․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영암군의회에서 대학 강좌 위탁운영에 의원들의 강한 이의제기를 표출함에 따라 내년도 대학강좌 위탁운영 선정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